AI 핵심 요약
beta- 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피가 처음 9000선 돌파했다고 밝혔다
- 반도체 대형주 급등과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피 시총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도 1000선 위협받는 약세로 양 시장 차별화가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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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 주도
코스닥은 3.01% 하락한 1000.93 마감…장중 1000선 이탈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대형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1000선을 밑돌며 약세를 나타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884.92로 출발해 장중 8867.34까지 밀렸으나 이후 상승 폭을 키웠고, 장중 9106.0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가 지난 5월 26일 8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16거래일 만에 9000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은 741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미국·이란 종전 합의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79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65억원, 778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6억원, 비차익거래 1조85억원 등 전체 1조47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4.62%) 오른 36만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6만4000원(6.51%) 오른 268만5000원, SK스퀘어는 10만4000원(6.52%) 오른 17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16만8000원(8.27%) 오른 22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는 0.88%, 삼성생명은 4.92%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2.75%, LG에너지솔루션은 3.85%, 삼성물산은 0.92%, HD현대중공업은 3.25% 각각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73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대금은 14조9701억원으로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거래대금 11조38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6.75%, 전자장비와 기기는 5.68%, 반도체와 반도체장비는 5.12% 올랐다. 생명보험은 4.41%, 손해보험은 1.47% 상승했다. 반면 조선은 4.67%, 우주항공과 국방은 4.33%, 전기제품은 3.99%, 자동차는 3.30%, 전기장비는 3.19%, 은행은 1.58%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주가 10.36% 상승했다. 삼성전기가 8%대 강세를 보였고, 삼화콘덴서는 25.56% 오른 19만1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삼화전기(30.00%), 삼보산업(30.00%), 삼화네트웍스(30.00%), 강동씨앤엘(30.00%), 파라택시스이더리움(30.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52주 최고가 종목에는 강동씨앤엘, 서산, 삼화콘덴서, 삼성전기, SK스퀘어 등이 포함됐다.
다만 시장 전반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9개, 하락 종목은 791개였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쏠림 장세가 이어진 셈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3포인트(3.01%) 내린 1000.93에 마감했다. 지수는 1029.81로 출발해 장중 996.93까지 하락하며 1000선을 밑돌았다. 장중 고점은 1031.54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9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 26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5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과 중소형주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제주반도체는 5.56% 오른 11만7700원에 마감했다. HPSP는 5.41% 내린 5만94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245개, 하락 종목이 1436개였다.
KB증권은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정반대 흐름을 보이며 양 시장 차별화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00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 종목 수는 110개 미만에 그쳐 주도주 쏠림 장세가 이어졌다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매파적으로 해석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동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수급 쏠림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되고 할인율 부담이 커지며 1000선을 위협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7원 오른 1527.1원에 마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