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블룸버그는 18일 빅테크가 AI 투자 확대로 자사주 매입을 줄이고 신주 발행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 알파벳·MS·메타·아마존은 사상 최대 수준의 자본지출로 잉여현금흐름이 압박받고 부채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 애플·엔비디아는 여전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지만, 투자자 인내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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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 18일자 블룸버그 기사(Big Tech Stock Buybacks Vanish as AI Spending Spree Eats Up Cash)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공지능(AI) 경쟁이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면서 빅테크 주가를 수년간 끌어올린 핵심 동력 중 하나인 꾸준한 자사주 매입이 사그라들고 있다.
AI에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붓는 4개 기업인 알파벳(GOOG),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플랫폼스(META), 아마존(AMZN) 가운데 1분기에 자사주를 매입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뿐이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입액 34억 달러는 거의 10년 만에 이들 4개 기업 중 최저 수준이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로버트 시프먼 수석 신용분석가는 현재 집행되는 자본지출 규모가 불과 1년 전, 심지어 3개월 전 예상했던 최고치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이 자본지출에 우선 배정되면서 자사주 매입은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자사주 매입이 크게 줄어든 데 그치지 않고, 일부 기업은 AI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히려 신주 발행을 늘리고 있다. 알파벳은 데이터센터 관련 자본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약 85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도 수백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증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매입이 사라지고 신주 발행이 늘어나는 현상은 AI 컴퓨팅 능력 확충을 위한 대규모 지출로 빅테크의 사업 운영 방식이 또 한 번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년간 이들 기업의 매력 요인 중 하나는 자본을 적게 쓰는 사업구조였지만, 이제는 갑자기 자본집약적 사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4개 주요 AI 투자 기업이 올해 최대 7250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지출을 예고하고 있고 2027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지출은 잉여현금흐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우면서 기업들이 더 많은 부채를 떠안게 만들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주주에게 현금을 비과세로 돌려주는 방법이다. 기업들은 이익의 상당 부분을 매입에 투입해 유통주식수를 줄이는데, 이는 주당순이익(EPS)을 끌어올리고 결과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를 낸다. 당연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방식이다.
자산 430억 달러를 운용하는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기술 부문 분석가인 브렌트 프레드버그는 이런 수단이 사라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한 자본에 걸맞은 수익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험 프로필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프레드버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들 기업은 자본을 적게 쓰면서도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누렸지만, 최근에는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들고 재무구조도 여전히 견조하긴 하나 매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에서 신주 발행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경쟁사들끼리 서로 부딪히기 시작했다.
4개 주요 투자 기업 가운데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단연 알파벳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5년간 약 280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쏟아부었으며, 이는 알파벳의 현재 시가총액의 6%를 넘는 규모다. 1분기에는 알파벳이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는데, 전년 동기에는 150억 달러 넘게 매입에 사용했었다.
물론 모든 빅테크 기업이 자본 환원 방식을 바꾼 것은 아니다. 애플은 대규모 자본지출을 자제하고 구글 등과 제휴해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을 택하면서도 자사주 매입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 전년과 동일한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또 분기 배당금도 4% 늘려 주당 26센트로 책정했다.
이번 AI 투자 붐의 주요 수혜자 중 하나인 엔비디아 역시 자사주 매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80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배정했는데, 이는 지난 8월 승인된 600억 달러에 이어 추가로 이뤄진 것이다. 엔비디아는 1월에 끝난 회계 1분기에 약 20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썼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약 140억 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자본지출이 가장 많은 기업들에 대해 자사주 매입을 늘리기보다 AI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용인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 알파벳 주가는 17% 오른 반면 S&P500지수는 9.5% 상승에 그쳤다.
다만 이런 인내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또 다른 문제다.
시프먼은 자본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더라도 공개시장과 사모시장을 통해 이들 기업에 자금을 댈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문제가 될 수 있는 변수는 경기 전반의 문제나 자본시장이 경색되는 상황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