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16일 임기 성과와 공천 비리 대응, 향후 과제를 밝혔다고 했다.
- 현장민원과 신설과 청렴 정책으로 민원 해결을 늘리고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달성했다고 했다.
- 지방의회법 제정 무산을 아쉬워하며 지방의회 독립과 초당적 의장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장민원과 신설·선거법 개정 건의 성과
"서울시민, 당적보단 오세훈에 표 던져"
숙원 사업이었던 '지방의회법 제정'은 숙제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 비리 사태는 서울시의회와 무관한 개인의 일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의회 전체의 문제로 비춰지고, 의회 전 구성원이 쌓은 역대 최고의 청렴도 등의 결실이 매도되는 현실이 참 속상했습니다. 이후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하는 단호한 조치로 서울시의회의 명예와 신뢰가 실추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4년 7월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그는 이달 30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임기 중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현장민원을 전담하는 조직인 현장민원과를 신설한 것을 꼽았다. 이는 16개 광역의회 최초다. 그는 "현장민원과가 생기고 공직사회의 '전화 돌리기' 관행이 줄었다. 지난 1년 현장에서 해결한 민원 수도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울시민의 1%, 2% 정도는 지방의회에 대해 알게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방선거(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지방의원들이 사퇴하지 않고 임기 끝까지 일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을 강력 건의한 것에 대해선 "제 책임감의 발로"였다고 회상했다.
청렴 정책 추진에도 앞장섰다. 그간 서울시의회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서울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노력 끝에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등급을 달성했다.
임기 중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 비리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일탈이 의회 전체의 문제로 비춰지고 함께 쌓은 결실이 매도되는 현실이 속상했다"면서도 "공천 비리 사건에 대해 여야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하는 등 무관용 원칙에 따른 단호한 조치, 확실히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초로 서울시장 5선에 성공했다. 최 의장은 "누가 봐도 어렵고 불리한 구도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오 시장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진심이 구도를 이긴 것"이라며 "서울시민들은 당적보다는 오 시장을 보고 투표했다고 본다. 4년간 '글로벌 톱5' 서울 비전을 실현한 실력을 살려 세계 3강 서울의 꿈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렇지만 서울시의회 전체 118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80석을 차지해 절대 다수당이 됐다. 앞으로 시의회는 재의요구권을 통해 서울시장의 결정을 뒤집거나 주요 사업 예산 삭감, 조례 개정으로 시정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 의장은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며 "과거 무상급식 문제를 두고 극한으로 대립할 당시처럼 의견이 갈릴 큰 이슈는 없어 보인다. 11대 의회에서도 TBS, 학생인권조례, 감사의 정원 등 정치적인 문제가 포함된 사안을 제외하고선 합의가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운 점으로 지방의회법 제정과 1대1 정책지원관제 도입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지방의회법은 지방의회가 인사권뿐만 아니라 조직권, 예산편성권, 감사권을 가진 독립된 조직으로 발전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지방의회법 총 5개가 국회에 발의됐으나 민생 법안에 밀려 계류 중이다.
최 의장은 "지방의회가 독립된 주체로 바로 서는 발판을 만들고자 지방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직책을 맡아 온 역량을 쏟았다. 현재도 국정 과제로 지정돼 추진 중이고, 행정안전부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라며 "제11대 서울시의회가 뿌린 노력의 씨앗이 제12대 의회에서는 반드시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사실상 마지막 회기인 제336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최 의장은 "마지막 결산에 착수한 의회의 모습을 보니 이제야 어깨가 가벼워진다. 시민과의 약속,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음에 감사한다"라며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 며칠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최초의 여성 의장을 넘어 마지막 1분 1초까지 책임을 다한 최초의 의장으로 기억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의장에게 "서울시의장은 국회의장과는 달리 당적을 가지고 있지만 (의장 기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당적을 잊고 중간에서 작은 목소리들을 들으려고 노력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