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거래소는 29일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29회 발동과 VKOSPI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 감사원·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와 투자자 보호 실태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VKOSPI 사상 최고·사이드카 29회…당국도 제도 점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급증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주에 두 차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 자금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몰리면서 제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29회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26회)을 이미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장중 97.99까지 치솟으며 2009년 지수 산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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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에서도 과열 양상이 뚜렷하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 평균 거래대금 기준 상위권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휩쓸었다. 1위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로 최근 10거래일 평균 거래대금이 5조5960억원에 달했다. 이어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조195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조57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날 기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거래대금 6조296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ETF인 KODEX200의 거래대금 4조58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순자산은 5조8964억원으로 하루 거래대금이 순자산을 넘어 회전율은 약 106.8%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상품 전체가 한 차례 이상 손바뀜한 셈이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종의 높은 변동성과 개인투자자의 단기 매매 수요가 맞물리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지수 비중이 높은 코스피 특성상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지수 영향력은 해외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도 수백 개의 레버리지 상품이 거래되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엔비디아도 레버리지 ETF가 나올 당시 지수 비중은 2~3%에 불과했고 현재도 8% 수준"이라며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스피200 대비 65% 수준이며 MSCI KOREA ETF 대비해서도 절반에 육박하므로 단일종목의 변동성 확대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만큼 더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보도를 통해 "2900억달러(약 447조원) 규모로 팽창한 레버리지 ETF 시장이 이제는 주식 시장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주객전도 상황을 연출하며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와 관련된 매도세가 겹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우려가 커지면서 감사원과 금융당국은 제도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감사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자 보호 실태 감사를 진행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를 주요 점검 대상으로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작용이 너무 커진 부분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도 고민이 굉장히 많은 상태이고 이런저런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며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도 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개별주식 위클리옵션 상장을 연기하는 등 고위험 파생상품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선 상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