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에너지솔루션이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자동차 전지 부문 부진으로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했다.
- ESS와 AMPC 보조금으로 매출과 이익은 개선됐으나 자동차 전지와 ESS 사업부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보다 낮았다.
- AMPC 제외 전사 영업적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소형전지 판매가 회복되자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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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C·ESS로 전사 적자 폭 축소, 소형전지·유럽 공장 가동률 회복 긍정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미국과 한국 간 상호 관세 환급 효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전지 부문 부진 여파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조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사 영업 적자 폭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7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133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1833억원)와 당사 직전 추정치(2456억원)를 각각 40%, 54%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약 1000억원 규모의 미국 상호관세 환급 효과와 북미 완성차 업체의 설비(합작 법인 청산 관련) 보상금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대규모 고객사 물량 보전 관련 보상금(수천억 원 추정) 인식 시점이 하반기로 이연되며 자동차 전지 사업부 손익이 악화된 점이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전지 사업부는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지급되는 생산세액공제(AMPC)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박 연구원은 "AMPC 수취 금액은 24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며 "얼티엄셀즈 2기, 스텔란티스 JV의 ESS 배터리 생산 물량이 반영되며 동사의 미국 배터리 판매는 전 분기에 이어 대부분 ESS가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에 이어 모듈, 팩 작업 병목이 해소되지 않으며 ESS 배터리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30% 내외 증가에 그쳤으며 기존 가이던스(전 분기 대비 40%~50% 증가) 대비는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그는 "신규 라인 증설 과정에서의 램프업 비용 부담도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ESS 사업부 영업이익률도 기존 당사 추정(AMPC 포함 5%)을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ESS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0% 증가할 전망이며 분기별로 뚜렷한 증가세가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사업부 손익 개선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소형전지 사업부는 다른 사업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소형 전지 사업부의 경우 유럽 주요국 및 중국에서의 동사 배터리가 탑재된 Tesla 차량 판매가 큰 폭으로 회복하며 원통형 배터리 위주로 판매가 증가하였으며, 사업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통형 전지 판매 호조 외에도 유럽에서는 주요 고객향 고전압 미드니켈, LFP 공급 물량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후 현지화 정책 수혜에 힘입어 유럽 공장 가동률 회복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MPC를 제외한 전사 영업이익은 -1277억원(영업이익률 -1.7%)으로 전 분기(-3975억원) 및 전년 4분기(-4548억원) 대비 적자 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