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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디즈니 ① 스트리밍 시장서 고전…웰스파고의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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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트디즈니가 14일 주가 부진 속 해법 모색했다
  • 웰스파고 등 IB들은 스트리밍 철수·라이선싱 전환을 제안했다
  • 디즈니 체험·테마파크 사업이 고수익 성장축으로 부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웰스파고, 스트리밍 철수+라이선싱 전환 주장
라이선싱 모델로 연간 150억달러 수익 전망
테마파크와 크루즈 사업 성장 기대

이 기사는 7월 14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트 디즈니(종목코드: DIS)의 주가가 수년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디즈니 주가는 현재 96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연초 대비 15.62% 하락했고, 최근 1년 기준으로도 19.31% 떨어졌다. 5년 기준으로는 42.8% 하락해 사실상 반 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70% 이상 상승한 것과 극명히 대비되는 흐름이다. 한때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상징으로 군림하던 기업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비친 월트 디즈니 로고 [사진 = 블룸버그]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최근 월스트리트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잇달아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다. 웰스파고, 울프 리서치, 벤치마크, 로젠블라트, 시포트 리서치 등 다양한 기관들이 각자의 처방전을 내놓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의 공통된 질문이 놓여 있다. "디즈니는 지금 맞는 싸움을 하고 있는가."

◆ 웰스파고의 파격 제안..."스트리밍에서 손 떼라"

이 물음에 가장 대담하게 답한 것은 웰스파고다. 스티븐 카홀 애널리스트는 7월 12일 고객 보고서를 통해 미디어 업계의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주장을 펼쳤다. 요지는 단순하지만 충격적이다. 디즈니가 직접소비자(DTC) 스트리밍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콘텐츠 제작 및 라이선싱이라는 '본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디즈니+ 로고 [사진 = 블룸버그]

카홀의 논리는 단순명쾌하다. 디즈니의 콘텐츠 가치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배급 파이프라인에서는 이미 패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서 그는 "디즈니는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콘텐츠 물량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장기적인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구독자 이탈을 관리할 만큼 충분한 콘텐츠 출시 속도를 갖추고 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지적재산(IP)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이러한 전략적 전환이 실현될 경우 디즈니 주가가 최대 4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동시에 목표주가는 기존 146달러에서 125달러로 14% 하향 조정했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은 유지했으며, 수정된 목표주가조차 현 주가 대비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내포하고 있다.

◆ 스트리밍 전쟁에서 디즈니가 이길 수 없는 이유

카홀의 진단을 이해하려면 현재 스트리밍 시장의 구조적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분석 기관 퀀텀런에 따르면 '디즈니+'의 유료 구독자 수는 넷플릭스(NFLX)와 아마존(AMZN) 프라임 비디오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 두 선두 주자는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들 [사진=블룸버그]

여기에 유튜브라는 변수까지 가세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TV를 통한 유튜브 시청 시간이 스마트폰 시청 시간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닐슨 데이터를 인용한 그의 발언에 따르면 유튜브는 2년 연속 총 시청 시간 기준 1위 스트리밍 서비스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술 대기업들이 무한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볼륨 경쟁에 뛰어든 시장에서, 전통 미디어 기업 디즈니가 정면 승부로 이길 여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울프 리서치 역시 이 문제를 지적했다. 피터 수피노 애널리스트는 6월 30일 보고서에서 디즈니가 두 자릿수 스트리밍 영업이익률 달성이라는 약속을 이행했지만, 직접소비자 사업의 야망은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즈니가 직접소비자 프로그래밍 비용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이에 상응하는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울프 리서치는 목표주가를 134달러에서 131달러로 소폭 내려 잡았다. 다만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은 유지했다.

◆ 라이선싱 모델의 부활...연간 150억 달러의 시나리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웰스파고는 구체적인 수치로 답한다. 디즈니가 배급 파이프라인을 포기하고 순수 콘텐츠 제작 및 라이선싱 모델로 전환할 경우, 2028 회계연도까지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라이선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즈니 플러스 화면 [사진=블룸버그]

카홀은 소니(SONY)의 사례를 근거로 제시한다. 소니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없이 유료 1차 영화 계약(pay-one movie deal)만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디즈니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소니의 3배에 달한다. 단순 대입하면 글로벌 유료 1차 계약만으로도 약 40억 달러에 이르는 수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유료 2차 방영권과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라이선싱 수익을 더하면 15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 웰스파고의 추산이다.

이 수치는 단순한 가정이 아니다. 150억 달러라는 목표는 2019년 스트리밍 전환 이전, 21세기 폭스 자산을 포함한 디즈니의 라이선싱 수익 기준으로 연평균 약 8%의 성장률을 적용한 값이다. 또한 현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스튜디오 사업 부문 매출 대비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수익성 관점에서도 라이선싱 모델은 스트리밍보다 우월하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전환 이전인 2018 회계연도에 약 30%의 스튜디오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2027 회계연도 기준 직접소비자 플랫폼의 영업이익률은 1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배 이상의 수익성 격차는 주주 가치 측면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이 전환은 주당순이익(EPS)을 약 10%, 즉 주당 9달러 이상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카홀은 라이브러리 콘텐츠가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같은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에 제공되더라도 박스오피스 실적이나 체험 사업, 브랜드 가치에는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라이선싱을 통한 콘텐츠의 광범위한 노출이 오히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테마파크 방문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러한 논거는 IP 가치의 상승 추세로도 뒷받침된다. 유엔 지적재산권기구(WIPO)의 7월 분석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무형 자산 투자는 연평균 5.5% 성장한 반면, 유형 자산 투자 증가율은 3.2%에 그쳤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으로 구성된 디즈니의 IP 포트폴리오는 이 흐름 속에서 갈수록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 진짜 효자 사업...익스피리언스 부문의 현재와 미래

웰스파고가 스트리밍 철수 이후의 미래로 제시한 또 다른 축은 '체험 경제(Experience Economy)'다. 이 맥락에서 벤치마크의 분석은 중요한 참고점을 제공한다.

벤치마크는 7월 13일 월트 디즈니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5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벤치마크는 디즈니를 단순한 미디어 기업이 아닌, 스트리밍과 스포츠, 테마파크, 크루즈, 소비재, 게임, 광고, 극장 개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IP를 수익화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소비자 참여 플랫폼 중 하나로 규정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매직킹덤파크 [사진=블룸버그]

벤치마크가 특히 주목한 것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s) 사업부의 뛰어난 수익 효율성이다. 이 사업부는 디즈니 전체 매출의 40% 미만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사업 부문 영업이익의 약 57%를 창출한다. 테마파크, 크루즈, 소비재 부문이 디즈니의 IP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반복적인 방문,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 프리미엄 가격 결정력, 높은 가치의 물리적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실제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 5월 발표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테마파크 부문 영업이익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해외 방문객 감소와 국내 파크 입장객 수 1%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 파크의 1인당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원내 지출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운영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디즈니는 현재 8척인 크루즈 선박을 2031년까지 13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규 어트랙션 추가와 해외 사업 성장이 더해지면, 익스피리언스 사업부는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부다비 테마파크 건설 계획 역시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디즈니는 향후 10년간 테마파크와 크루즈 사업에 총 6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신규 어트랙션 대부분은 아직 개장하지 않아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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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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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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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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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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