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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디즈니 ① 스트리밍 시장서 고전…웰스파고의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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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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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트디즈니가 14일 주가 부진 속 해법 모색했다
  • 웰스파고 등 IB들은 스트리밍 철수·라이선싱 전환을 제안했다
  • 디즈니 체험·테마파크 사업이 고수익 성장축으로 부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웰스파고, 스트리밍 철수+라이선싱 전환 주장
라이선싱 모델로 연간 150억달러 수익 전망
테마파크와 크루즈 사업 성장 기대

이 기사는 7월 14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트 디즈니(종목코드: DIS)의 주가가 수년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디즈니 주가는 현재 96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연초 대비 15.62% 하락했고, 최근 1년 기준으로도 19.31% 떨어졌다. 5년 기준으로는 42.8% 하락해 사실상 반 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70% 이상 상승한 것과 극명히 대비되는 흐름이다. 한때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상징으로 군림하던 기업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비친 월트 디즈니 로고 [사진 = 블룸버그]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최근 월스트리트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잇달아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다. 웰스파고, 울프 리서치, 벤치마크, 로젠블라트, 시포트 리서치 등 다양한 기관들이 각자의 처방전을 내놓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의 공통된 질문이 놓여 있다. "디즈니는 지금 맞는 싸움을 하고 있는가."

◆ 웰스파고의 파격 제안..."스트리밍에서 손 떼라"

이 물음에 가장 대담하게 답한 것은 웰스파고다. 스티븐 카홀 애널리스트는 7월 12일 고객 보고서를 통해 미디어 업계의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주장을 펼쳤다. 요지는 단순하지만 충격적이다. 디즈니가 직접소비자(DTC) 스트리밍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콘텐츠 제작 및 라이선싱이라는 '본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디즈니+ 로고 [사진 = 블룸버그]

카홀의 논리는 단순명쾌하다. 디즈니의 콘텐츠 가치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배급 파이프라인에서는 이미 패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서 그는 "디즈니는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콘텐츠 물량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장기적인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구독자 이탈을 관리할 만큼 충분한 콘텐츠 출시 속도를 갖추고 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지적재산(IP)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이러한 전략적 전환이 실현될 경우 디즈니 주가가 최대 4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동시에 목표주가는 기존 146달러에서 125달러로 14% 하향 조정했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은 유지했으며, 수정된 목표주가조차 현 주가 대비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내포하고 있다.

◆ 스트리밍 전쟁에서 디즈니가 이길 수 없는 이유

카홀의 진단을 이해하려면 현재 스트리밍 시장의 구조적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분석 기관 퀀텀런에 따르면 '디즈니+'의 유료 구독자 수는 넷플릭스(NFLX)와 아마존(AMZN) 프라임 비디오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 두 선두 주자는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들 [사진=블룸버그]

여기에 유튜브라는 변수까지 가세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TV를 통한 유튜브 시청 시간이 스마트폰 시청 시간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닐슨 데이터를 인용한 그의 발언에 따르면 유튜브는 2년 연속 총 시청 시간 기준 1위 스트리밍 서비스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술 대기업들이 무한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볼륨 경쟁에 뛰어든 시장에서, 전통 미디어 기업 디즈니가 정면 승부로 이길 여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울프 리서치 역시 이 문제를 지적했다. 피터 수피노 애널리스트는 6월 30일 보고서에서 디즈니가 두 자릿수 스트리밍 영업이익률 달성이라는 약속을 이행했지만, 직접소비자 사업의 야망은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즈니가 직접소비자 프로그래밍 비용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이에 상응하는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울프 리서치는 목표주가를 134달러에서 131달러로 소폭 내려 잡았다. 다만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은 유지했다.

◆ 라이선싱 모델의 부활...연간 150억 달러의 시나리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웰스파고는 구체적인 수치로 답한다. 디즈니가 배급 파이프라인을 포기하고 순수 콘텐츠 제작 및 라이선싱 모델로 전환할 경우, 2028 회계연도까지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라이선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즈니 플러스 화면 [사진=블룸버그]

카홀은 소니(SONY)의 사례를 근거로 제시한다. 소니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없이 유료 1차 영화 계약(pay-one movie deal)만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디즈니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소니의 3배에 달한다. 단순 대입하면 글로벌 유료 1차 계약만으로도 약 40억 달러에 이르는 수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유료 2차 방영권과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라이선싱 수익을 더하면 15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 웰스파고의 추산이다.

이 수치는 단순한 가정이 아니다. 150억 달러라는 목표는 2019년 스트리밍 전환 이전, 21세기 폭스 자산을 포함한 디즈니의 라이선싱 수익 기준으로 연평균 약 8%의 성장률을 적용한 값이다. 또한 현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스튜디오 사업 부문 매출 대비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수익성 관점에서도 라이선싱 모델은 스트리밍보다 우월하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전환 이전인 2018 회계연도에 약 30%의 스튜디오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2027 회계연도 기준 직접소비자 플랫폼의 영업이익률은 1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배 이상의 수익성 격차는 주주 가치 측면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이 전환은 주당순이익(EPS)을 약 10%, 즉 주당 9달러 이상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카홀은 라이브러리 콘텐츠가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같은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에 제공되더라도 박스오피스 실적이나 체험 사업, 브랜드 가치에는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라이선싱을 통한 콘텐츠의 광범위한 노출이 오히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테마파크 방문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러한 논거는 IP 가치의 상승 추세로도 뒷받침된다. 유엔 지적재산권기구(WIPO)의 7월 분석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무형 자산 투자는 연평균 5.5% 성장한 반면, 유형 자산 투자 증가율은 3.2%에 그쳤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으로 구성된 디즈니의 IP 포트폴리오는 이 흐름 속에서 갈수록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 진짜 효자 사업...익스피리언스 부문의 현재와 미래

웰스파고가 스트리밍 철수 이후의 미래로 제시한 또 다른 축은 '체험 경제(Experience Economy)'다. 이 맥락에서 벤치마크의 분석은 중요한 참고점을 제공한다.

벤치마크는 7월 13일 월트 디즈니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5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벤치마크는 디즈니를 단순한 미디어 기업이 아닌, 스트리밍과 스포츠, 테마파크, 크루즈, 소비재, 게임, 광고, 극장 개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IP를 수익화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소비자 참여 플랫폼 중 하나로 규정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매직킹덤파크 [사진=블룸버그]

벤치마크가 특히 주목한 것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s) 사업부의 뛰어난 수익 효율성이다. 이 사업부는 디즈니 전체 매출의 40% 미만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사업 부문 영업이익의 약 57%를 창출한다. 테마파크, 크루즈, 소비재 부문이 디즈니의 IP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반복적인 방문,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 프리미엄 가격 결정력, 높은 가치의 물리적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실제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 5월 발표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테마파크 부문 영업이익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해외 방문객 감소와 국내 파크 입장객 수 1%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 파크의 1인당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원내 지출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운영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디즈니는 현재 8척인 크루즈 선박을 2031년까지 13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규 어트랙션 추가와 해외 사업 성장이 더해지면, 익스피리언스 사업부는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부다비 테마파크 건설 계획 역시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디즈니는 향후 10년간 테마파크와 크루즈 사업에 총 6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신규 어트랙션 대부분은 아직 개장하지 않아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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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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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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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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