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디즈니 ② 전략적 선택에 따라 주가 재평가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디즈니는 15일 ESPN을 핵심 디지털 동력으로 유지하며 D2C 스포츠 플랫폼 전환을 추진했다.
  • 다마로 신임 CEO는 디즈니+ 통합 관문화와 ‘원 디즈니’ 조직 재편으로 스트리밍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월가는 스트리밍 유지와 IP·체험 집중 전략 사이에서 8월 5일 실적 발표를 디즈니 주가 재평가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다마로 CEO 첫 성적표 긍정적이나 불확실성 커짐
ESPN 전략 방향성과 주가 재평가 여부 주목
8월 실적 발표, 디즈니 미래 결정할 중요한 시점

이 기사는 7월 14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디즈니 ① 스트리밍 시장서 고전…웰스파고의 대안 제시>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ESPN...최대의 기회이자 가장 큰 불확실성

디즈니(DIS)의 미래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다. ESPN이다. 벤치마크는 ESPN을 디즈니의 최대 기회이자 가장 큰 실행 리스크로 동시에 꼽는다. 이 역설적인 평가가 ESPN의 현주소를 정확히 담아낸다.

전통적인 케이블 채널로서 ESPN은 구조적 쇠퇴를 피할 수 없다. 코드커팅(유선방송 해지) 가속화로 케이블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이에 따른 채널 수신료 수익 감소는 불가피하다. 직전 분기 스포츠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억 5,200만 달러에 그쳤다.

디즈니 모바일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하지만 ESPN의 브랜드 가치와 스포츠 중계권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막강하다. 벤치마크는 ESPN 언리미티드 출시, NFL과의 심화된 통합, 더 광범위한 스트리밍 번들 구성이 ESPN을 선도적인 직접소비자(D2C) 스포츠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봤다. NBA 중계와 FX의 '쇼군(Shōgun)', ABC의 '하이 포텐셜(High Potential)' 같은 시리즈는 디즈니+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구독자 유지와 해외 시장 확대를 동시에 꾀하는 디즈니에게 중요한 자산이다. 테크 플랫폼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협상 테이블에 뛰어들면서 ESPN을 지탱하는 스포츠 중계권료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스포츠 중계권 비용의 가파른 상승은 이 전환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다. 조시 다마로 최고경영자(CEO)와 휴 존스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월 실적 발표 주주 서한에서 ESPN을 무려 20차례나 언급했지만, 케이블 가입자 이탈 손실을 만회할 구체적인 성장 방안은 여전히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디즈니가 부진한 케이블 자산을 분사한 컴캐스트(CMCSA)의 전략을 벤치마킹해 ESPN과 관련 자산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신임 CEO의 청사진...'원 디즈니'와 속도의 경영

이 모든 논의의 배경에는 디즈니가 최근 경영진 교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있다. 올해 3월 조시 다마로가 밥 아이거의 뒤를 이어 CEO로 취임했다. 전임자 아이거가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폭스 주요 자산 인수를 통해 디즈니의 외연을 확장했다면, 다마로는 그 자산들을 보다 기민하고 수익성 높은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그는 세 가지 방향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첫째는 디즈니+의 통합 관문화다. 다마로는 디즈니+를 회사의 모든 사업과 소비자 지출이 연결되는 통합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디즈니랜드에서의 소비, 훌루(Hulu) 시청, 어린이 상품 구매 등 소비자 행동을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업부별로 흩어진 기술 인프라를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앱 내에서 픽사 영화에서 파크 프로모션, 비디오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둘째는 '원 디즈니(One Disney)'를 통한 조직 통합이다. 오랜 세월 각 사업부가 독자적으로 자금을 쓰고 수익을 올리던 분권형 구조를 일원화하고 있다. 전사 마케팅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아사드 아야즈 아래 통합하고, 영화·TV·스트리밍을 디즈니 사장 다나 왈든 산하로 일원화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비디오 게임을 소비재 부문에서 분리해 왈든의 관할로 편입한 것도 게임이 회사의 엔터테인먼트 전략에서 핵심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다마로의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셋째는 ESPN 사수 결정이다. 디즈니 내부에서는 코드커팅 여파로 쇠퇴하는 TV 네트워크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의문이 수년간 제기돼 왔다. 올해 CEO 교체를 계기로 다시 심층 검토가 이뤄졌고, ESPN과 FX, ABC가 매각 시 얻을 수 있는 가격보다 디즈니의 디지털 전략에서 훨씬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결론이 빠르게 내려졌다. 다마로는 스포츠 네트워크를 통합 디지털 사업 구축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함으로써 늘어나는 비용을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다는 데 승부를 걸고 있다.

◆ 신임 CEO 체제 첫 성적표와 월가의 평가

지난 5월 발표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다마로 CEO 취임 이후 첫 번째 공식 성적표였다. 해당 분기 디즈니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4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52억 달러로 예상치인 249억 달러를 상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비친 디즈니 로고 [사진=블룸버그]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급증한 5억 8,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디즈니는 2026 회계연도 연간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 목표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으며, 전체 회계연도 조정 EPS 12%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벤치마크는 D2C 사업의 전략 방향 전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독자 수 확대 중심에서 높은 이용자 참여도, 광고, 가격 인상, 이탈률 감소를 통한 수익 극대화로 전략적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이다. 스트리밍 사업의 영업손익은 3년 전 약 40억 달러 적자에서 2025 회계연도 기준 약 13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로젠블라트는 7월 7일 목표주가 126달러에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8월 5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가 컨센서스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젠블라트는 최근 워너브라더스와 HBO를 둘러싼 인수합병 활동 이후 대형 스튜디오 및 콘텐츠 기업들이 누릴 수 있는 밸류에이션 상승 모멘텀으로부터 디즈니 주식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봤다. 컴캐스트가 NBC유니버설과 스카이를 분사하기로 한 결정이 콘텐츠 자산 인수합병 논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조이스 애널리스트 역시 목표주가 130달러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은 특히 디즈니의 핵심 자산과 관련해 소비자 건전성에 안도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두 가지 길 앞에 선 디즈니

현재 디즈니를 향한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벤치마크, 울프 리서치, 로젠블라트로 대표되는 현실주의적 낙관론이다. 스트리밍 수익성 개선, 익스피리언스 사업부의 견고한 성장, ESPN D2C 전환의 장기적 가능성에 주목하며, 현재의 전략 방향을 유지하되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해법이라는 시각이다. 이들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스타워즈, 픽사 등 탄탄한 IP 포트폴리오와 테마파크 사업이 제공하는 안전 마진을 높이 평가하며, 다마로 체제가 이를 통합적으로 수익화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월트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캐릭터 [사진=업체 제공]

다른 하나는 웰스파고로 대표되는 구조적 전환론이다.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경쟁은 이미 구조적으로 불리하게 기울었으며, 디즈니가 가진 진짜 강점인 IP 가치와 체험 경제에 모든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미디어 업계의 핵심 통념이었던 '모든 미디어 대기업은 자체 스트리밍 생태계를 보유해야 한다'는 명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기도 하다.

두 시각 모두 디즈니의 본질적 강점, 즉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IP 포트폴리오와 비교 불가능한 체험 사업부의 가치는 인정한다. 이견은 그 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극대화할 것인가에 있다.

◆ 8월 실적 발표가 변곡점

현재 52주 신저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디즈니 주가는 이 질문에 대한 시장의 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다가오는 8월 5일 3분기 실적 발표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테마파크 부문 출신인 다마로 CEO는 해당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며, 스트리밍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흑자 전환에 근접하고 있다. 여기에 '토이 스토리 5'의 흥행 성공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디즈니에 반가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디즈니를 둘러싼 낙관론은 적지 않지만, 아직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디즈니가 스트리밍을 고수할 것인지, 라이선싱으로 방향을 틀 것인지, 또는 두 전략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내려질 때, 비로소 주가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다. 다마로 CEO 체제가 가져올 전략적 선택과 그 실행력이 향후 디즈니의 재평가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사진
[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