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리은행은 15일 달러/원 환율이 1480~1492원에서 등락하며 148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 전망했다.
- 미 6월 CPI 서프라이즈와 SK하이닉스 ADR 급등, 글로벌 기술주 강세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원화 강세 압력이 커졌다.
- 다만 수입·해외투자 실수요로 환율 하단이 지지돼 1470원 이하로의 빠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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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미 6월 CPI 서프라이즈와 SK하이닉스 ADR 급등이 맞물리며 달러/원 환율은 네고·외인 매수 우위 속 1480원대 하향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우리은행은 15일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 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을 기반으로 1480~1492원 범위에서 등락하며 148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이리고 관측했다.

미국 6월 CPI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달러지수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신흥국 통화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여기에 전일과 오늘 새벽에 걸쳐 SK하이닉스 ADR이 급등하고, 반도체·기술주에 대한 글로벌 위험선호가 회복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강화되는 구도다.
전일 현·야간장을 통틀어 1500원에서 출발해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네고와 역외 커스터디 매도에 1486원대까지 레벨을 낮추는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달러 매도와 외국인 증시 신규자금 유입이 결합되면서 낙폭이 확대됐고, 야간장에서는 미국 6월 CPI 발표 이후 달러지수가 급락하면서 환율이 재차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오후 국내장에서는 수입업체와 실수요 주체들의 저가매수가 몰리며 하락 폭 일부를 반납했고, 결국 1490원대에서 마감해 단기 저점 인식이 형성된 상태다.
오늘 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되, 방향성은 하락 쪽으로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상단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거주자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달러 저가매수로 대응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하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와 역외 커스터디 매도 확대가 레벨 하향을 견인하는 구조가 예상된다.
특히 중공업에 이어 반도체 업체로 추정되는 대규모 네고 물량이 이미 시장에 유입되면서 1500원선 붕괴를 주도했고, 낮아진 레벨은 다른 수출업체들의 추가 매도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SK하이닉스 ADR의 20%대 이상 급등으로 외국인 수요가 강화된 점도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재료다.
글로벌 환경 역시 약달러·위험자산 선호 회복이라는 방향성에서 원화에 우호적이다. 미국 6월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는 전월 대비 각각 -0.4%, 0%를 기록해 시장 예상(-0.1%, +0.2%)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따라 7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확률은 40%대에서 10%대 중반으로 급락했고, 2년·10년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달러지수가 약세로 전환됐다.
유로·파운드는 국제유가 반등과 미 달러 약세를 재료로 강세를 보였고, 엔화 역시 일본 연기금의 자산배분 조정 시사와 미 금리 하락을 반영해 소폭 강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달러 약세 환경은 신흥국 통화 전반에 자금 유입을 유도해 원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환율 하락 속도는 하단 수요 때문에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다시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역시 달러 실수요 확대 요인으로, 레벨이 빠질수록 결제·투자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을 경직시키는 힘을 낼 것이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는 연준 인상 우려를 완화시킨 6월 CPI와 기술주 강세, 그리고 SK하이닉스 ADR 효과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원화 강세를 견인하겠지만, 수입·투자 실수요가 일정 수준에서 하단을 지지하는 만큼 1470원대 이하로의 빠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