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은행들이 3분기부터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했다
-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줄고 생활·주식용 신용대출 수요는 늘었다
- 기업·비은행에서도 대출 문턱과 신용위험이 함께 높아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담대 수요는 감소, 신용대출 수요 증가 지속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내 은행들이 올해 3분기 가계대출 문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생활자금과 주식 투자자금을 위한 신용대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7로 집계됐다. 전분기(-2)보다 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수가 마이너스(-)이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고 답한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특히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 주택 관련 대출태도지수는 2분기 -19에서 3분기 -11로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도 -22에서 -14로 집계됐다. 가계부채 총량 관리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주택 관련 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보수적으로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대출태도지수가 0을 기록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2분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가 각각 14와 11을 기록하며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용대출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가계 일반대출 수요지수는 14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가계 생활자금과 증시 투자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분기(31)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주택 관련 대출 수요지수는 전분기 11에서 3분기 -6으로 하락 전환했다.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은행들은 내다봤다.
기업대출 수요는 대기업 6, 중소기업 25로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은행 대출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AA-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연초 3.46%에서 지난달 말 4.38%로 상승했다.
차주의 신용위험도 기업과 가계 모두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신용위험지수는 대기업 8, 중소기업 25, 가계 19를 기록했다. 중동 상황 등 대내외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취약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대출 문턱을 높일 전망이다. 3분기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14, 상호금융조합 -35, 생명보험회사 -7로 각각 집계됐다. 신용카드회사는 0으로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신용위험은 저축은행 26, 상호금융조합 33, 신용카드회사 7, 생명보험회사 16으로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취약업종의 업황 부진과 저신용·저소득 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은행 18곳을 비롯한 총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