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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ES90 '7천만원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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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코리아가 22일 ES90을 국내 출시하며 최대 9541만원, 글로벌보다 약 5000만원 낮은 공격적 가격을 책정했다.
  • 이윤모 대표는 원화 약세로 마진이 마이너스임에도 본사를 설득해 한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만들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격하겠다고 밝혔다.
  • ES90은 대형 전기 세단으로 최대 706㎞ 주행과 차세대 플랫폼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1위 도약과 물량 확보 과제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글로벌 주요 시장보다 5000만원 낮춰…사전계약 1000명 돌파
올해 1000대·내년 3000대 판매 목표…2027년 전기차 1만대 추진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할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수준으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의 가격을 낮췄다. 단기 수익성을 포기하더라도 ES90을 앞세워 독일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구도를 흔들겠다는 승부수다.

볼보코리아는 22일 서울에서 ES90 국내 출시 행사를 열고 기본 모델인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의 가격을 7294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싱글 모터 울트라는 8055만원, 트윈 모터 플러스는 7960만원, 트윈 모터 울트라는 8741만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는 9541만원이다.

볼보 ES90. [사진=이찬우 기자]

국내 판매가는 글로벌 주요 시장과 비교해 약 5000만원 낮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플래그십 세단 S90 T8 플러그인하이브리드보다도 최대 1800만원 저렴하다. 전기 세단뿐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 세단과 중형급 전기차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S90의 상품성은 어떤 나라, 어떤 브랜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며 "한국은 1억원 미만에 ES90을 만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보는 옵션을 하나씩 추가하며 가격을 높이는 '옵션 플레이'를 하는 브랜드가 아니다"며 "고객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싱글 모터 울트라에도 최신 편의사양을 대부분 적용했다. 보조금까지 더하면 7000만원대에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파격적인 가격에는 볼보코리아의 수익성 희생이 전제됐다. 원화 약세와 본사 공급가격을 고려하면 국내 판매에서 이익을 남기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행사 질의응답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원화 가치가 약 16% 약해졌지만 이에 맞춰 판매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다"며 "ES90의 가격을 이처럼 공격적으로 결정하다 보니 솔직히 말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마진은 모두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그는 "본사와 오랫동안 이야기했고 싸우기도 하고 계속 설득하기도 했다"며 "한국은 ES90이 속한 세단 시장이 어느 나라보다 크다. 마이너스임에도 본사를 설득하고 또 설득해 이 가격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볼보 ES90. [사진=이찬우 기자]

이어 "어느 기자가 가격을 보고 '사장님이 미쳤다'는 표현을 썼는데, 그럴 정도로 공격적인 가격"이라며 "볼보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전체 판매 규모가 아직 3분의 1 수준인 만큼 전기차에서는 가격과 상품성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낮은 가격은 판매 확대의 무기인 동시에 국내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생산 물량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국가에 차량이 먼저 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마진이 좋으면 물량을 받는 것이 쉽다"며 "공장 생산능력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10대를 줘야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다른 시장에서는 한 대만 판매해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ES90은 한국에 주면 줄수록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우리가 오늘만 사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손해를 보더라도 한국 시장에서 ES90을 통해 성장하면 5년이나 10년 뒤에는 수확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본사를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 본사도 한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스카 볼보자동차 90라인업 및 글로벌 세일즈 총괄은 "한국은 볼보에 정말 중요한 시장이며 볼보코리아가 그동안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매년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기존 모델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량 역시 한국 시장에 적합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볼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시장이자 S90의 글로벌 핵심 판매처다. 오스카 총괄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볼보의 가장 큰 시장이며 S90 역시 2021년 이후 글로벌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첨단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만큼 ES90에 가장 강력한 상품 구성과 시장 경쟁력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볼보 ES90. [사진=이찬우 기자]

초기 시장 반응도 회사의 예상보다 빠르다. 볼보코리아는 세부 사양과 확정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했지만 한 달여 만에 계약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ES90은 자세한 사양과 가격도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미 1000명 이상이 선택했다"며 "딜러사 대표들도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달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ES90을 1000대 이상 판매하고 2027년에는 판매량을 30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해 볼보 전기차 전체 판매량도 1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ES90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최고의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넘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볼보 ES90. [사진=이찬우 기자]

독일 브랜드 추격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는 "볼보는 현재 한국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3위 또는 4위에 있지만 독일 브랜드와의 격차가 계속 이 정도로 유지돼야 할 이유는 없다"며 "좋은 차량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으로 가져온다면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3등이나 4등만 하겠느냐"며 "ES90과 앞으로 출시할 신차를 통해 한 단계 더 올라가 1등이나 최소한 2등이 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ES90은 전장 5000㎜, 전폭 1940㎜, 전고 1545㎜, 휠베이스 3102㎜의 대형 전기 세단이다. 패스트백 형태의 리프트백을 적용해 세단의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했으며 2열 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을 최대 144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 대표는 ES90을 "세단의 헤리티지에 SUV의 실용성을 더한, 지금 시대에 가장 잘 맞는 자동차"라고 정의했다.

볼보 ES90. [사진=이찬우 기자]

국내 파워트레인은 333마력의 후륜구동 싱글 모터와 456마력의 사륜구동 트윈 모터, 680마력의 트윈 모터 퍼포먼스 등 3종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대 350㎾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706㎞다.

ES90은 엔비디아와 퀄컴 등과 개발한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휴긴 코어'도 탑재했다. 오스카 총괄은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와 축적된 데이터, 인공지능을 결합해 차량이 상황에 맞춰 개입한다"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진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볼보의 3점식 안전벨트가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한 것처럼 휴긴 코어와 빅데이터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코리아가 단기 손실을 감수하고 마련한 7000만원대 가격표가 프리미엄 전기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독일 브랜드 중심의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실제 판매 확대로 이어지려면 안정적인 국내 공급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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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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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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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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