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해시가 22일부터 23일까지 인제대에서 제16회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를 열었다
- 전국 32개 고교 독서동아리 160명이 참여해 비경쟁 방식으로 인문학 독서·질문·토론 활동을 진행했다
- 200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질문과 공감을 중시하는 청소년 인문학 행사로 자리잡아 전국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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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전국 고교 독서동아리 청소년을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로 불러 모아 순위를 가리는 경쟁 대신 질문과 토론으로 인문학을 풀어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제16회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32개 고등학교 독서동아리 소속 학생·교사 160명이 참가했다.

대회 주제는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였다. 참가자들은 경쟁이나 평가 없이 질문과 토론을 중심에 둔 비경쟁 독서활동을 이틀간 이어갔다.
사전 선정된 주제도서 4권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해진의 '로기완을 만났다', 김수영의 '필연적 혼자의 시대', 안혜정의 '실패 빼앗는 사회', 신진화의 '빙하 곁에 머물기'가 이번 대회 읽기 목록으로 제시됐다.
학생과 교사들은 이들 도서를 토대로 '저자와의 대화', '질문하는 독자', '토론하는 독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작품 속 질문을 개인의 삶과 사회 문제로 확장해 논의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비교·공유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토론 과정 자체를 하나의 학습 경험으로 보는 태도가 두드러졌다. 참가 학생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고 함께 질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해시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는 2009년 시작됐다. 당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비경쟁 독서토론 방식을 도입한 행사로 기획됐다. 순위나 성적보다 질문·토론·공감을 통해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1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김해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인문학 행사로 자리잡았다. 독서와 토론을 결합한 인문학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전국적 독서문화 확산에도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영두 시장은 "이번 대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독서문화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