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BNK투자증권이 23일 SK텔레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보유·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 정보유출 사고 이전 수준으로 수익·배당은 회복됐지만 앤트로픽 지분과 AIDC 투자 계획이 주가 변동성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 통신 본업 수익은 정상화됐으나 AI 투자자산이 실제 사업가치로 이어질지 불확실해 관련 이슈에 맞춘 매매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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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지분·AIDC 사업이 변동성 변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BNK투자증권이 23일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22일 종가 9만41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1.0%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유출 사고 이전 수준으로 수익과 배당이 회복되고 있지만 앤트로픽 지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투자 계획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앤트로픽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AI와 앤트로픽 IPO가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기에 관련 이슈에 맞춘 매매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사업적 가치를 논할만큼 성장의 중심에 있는지 아직은 불투명해 보여서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에 정보유출 사고 이전 수준의 수익구조로 복귀했다. BNK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가 4분기까지 이어지고, 지난해 하반기 중단됐던 배당도 재개돼 2024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탈 가입자를 모두 만회하지 못했지만 수익은 정보유출 사고 이전 수준까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와 3분기의 이익 증가에는 전년 동기의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봤다.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조7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1조9780억원으로 84.3%,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1890억원으로 191.0% 늘어나는 수치다.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8조680억원, 2조1010억원이며 2028년에는 각각 18조3960억원, 2조2540억원으로 제시됐다. 영업이익률은 2025년 6.3%에서 2026년 11.1%, 2027년 11.6%로 상승하는 것으로 산정됐다.
BNK투자증권은 주당배당금(DPS)을 2025년 1660원에서 2026년 354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4년과 같은 수준이다. 2026년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4.2%, 배당성향은 63.8%다.
김 연구원은 사업 효율화로 수익이 개선되더라도 AI 투자를 위한 재원 소요를 고려하면 주주환원 규모는 올해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유형자산 투자액은 3조460억원, 잉여현금흐름은 1조4330억원으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업의 수익 회복만으로 올해 주가 상승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앤트로픽 투자 지분의 가치가 AI 관련 기대와 함께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연평균 시가총액은 2025년 11조7900억원에서 2026년 7월 20일 기준 18조1600억원으로 늘었다.
BNK투자증권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SK텔레콤의 주가순이익배율(PER)을 17.0배, 주가순자산배율(PBR)을 1.5배로 제시했다. 통신 3사의 PBR은 SK텔레콤 1.5배, KT와 LG유플러스 각각 0.7배다. 배당기대수익률은 SK텔레콤 3.8%, KT 4.7%, LG유플러스 4.8%로 집계됐다.
AIDC 사업은 2029년까지 5GW, 2035년까지 10GW를 추가해 총 15GW 규모로 추진된다. 필요한 재원은 글로벌 빅테크와 해외 자본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현재 100MW급 AIDC 구축이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계획을 실행하려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급 파트너와 대규모 투자 재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추가 투자가 앤트로픽 지분의 유동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와 미실현 자산가치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사업 확대 과정에서 안정성이 낮아지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신만으로 성장을 논하기 어려워 긍정적이면서도 안정성 퇴색과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 당분간 놓여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김 연구원은 앤트로픽 IPO와 AIDC 사업의 파트너 확보, 투자 재원 조달 방식을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 그는 "통신 본업의 수익구조는 정상화되고 있지만 AI 투자자산이 실제 사업가치로 이어지는지는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