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가 29일 리밸런싱으로 재무체력을 개선했다
- 순차입금은 2조원 줄고 차입금의존도도 낮아졌다
- 다만 자회사 배당수익은 줄어 현금창출력 보완이 과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당수익 2년 새 65% 감소…지배구조 재편 영향
SK스퀘어·SK이노 배당 회복 기대…현금창출력 보완 주목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그룹의 대대적인 리밸런싱이 지주사 SK㈜의 재무체력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핵심 자산 매각과 투자 조정으로 순차입금과 차입금의존도가 뚜렷하게 낮아진 반면,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는 자회사 배당수익이 크게 줄었다.
향후 SK스퀘어와 SK이노베이션의 배당 회복 여부가 개선된 재무구조 위에서 지주사의 현금창출력을 얼마나 보완할지가 관건이다.
◆순차입금 2조 줄여…리밸런싱 효과 가시화
29일 SK㈜와 신용평가사들에 따르면 SK㈜의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지난 2024년 말 10조526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6247억원, 올해 6월 말 8조5200억원으로 감소했다. 적극적인 신규 투자로 지난 2022년 이후 10조원을 웃돌던 순차입금이 본격적인 감소세에 들어선 것이다.

SK스페셜티와 판교 데이터센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이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었다. SK㈜는 지난해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6000억원에 매각했고 올해는 SK바이오팜 지분 일부도 1조2500억원에 매각했다. 내년 1월 SK실트론 지분 2조3000억원 규모 매각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는 2024년 말 40.5%에서 지난해 말 33.9%, 올해 6월 말 31.8%로 낮아졌다. 한기평은 리밸런싱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서 SK그룹과 SK㈜의 신용위험이 일정 수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이 계열사 지원과 자체 차입부담 완화에 활용된 결과다.
◆지배구조 재편에 배당수익 기반은 약화
다만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지주사의 핵심 현금원인 자회사 배당수익은 감소했다. SK㈜의 별도기준 배당금수익은 2023년 1조3994억원에서 2024년 8196억원, 지난해 4913억원으로 2년 새 64.9% 줄었다.
리밸런싱 과정에서 주요 자회사의 지배구조가 바뀐 영향이 컸다. SK㈜의 주요 배당원이던 옛 SK E&S는 2024년 11월 SK이노베이션에 합병됐고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 모회사인 SK S.E. Asia는 SK에코플랜트로 이관됐다.
특히 옛 SK E&S의 배당이 SK이노베이션 배당으로 충분히 대체되지 못했다. 지난해 SK㈜가 SK이노베이션에서 받은 배당은 1689억원으로 옛 SK E&S의 직전 3년 평균 정기배당 3637억원의 46% 수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당도 없었다.
사업 재편 이후 옛 SK E&S와 SK에코플랜트 편입 자회사들이 창출한 현금이 SK이노베이션과 SK에코플랜트의 자금소요 대응과 재무부담 완화에 우선 사용되면서 SK㈜로 직접 유입되는 배당 기반이 약화됐다.
올해 상반기 배당금수익은 46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1% 증가했지만 실질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이르다. 이 가운데 1178억원은 SKC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계상 인식된 주식배당수익으로 실제 현금유입은 없었다. 이를 제외하면 약 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3707억원보다 오히려 줄었다.

◆AI·에너지로 성장축 이동…포트폴리오 가치 제고
SK 관계자는 "지주사는 결국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높아져야 지주사 가치도 높아지는 구조"라며 "리밸런싱은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자회사의 사업·재무 경쟁력을 높이고, AI와 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축으로 포트폴리오를 옮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수익에 별도의 최소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며, 현재는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이 개선되는 등 재무적 체력도 좋아진 상황"이라며 "향후 AI·에너지 등 신규 성장축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면 지주사 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