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글로벌 부동산] 기관이 멈추자 개인이 쓸어담았다… 유럽 부동산의 조용한 손바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개인 초고액 자산가가 최근 유럽 호텔을 적극 매수하며 기관투자자를 대체하고 있다.
  • 만기 제약이 없는 개인 자본이 금리 인상과 경쟁 완화 속에 우량 호텔을 선별 매입하며 구조 설계와 운영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 한국 자본도 해외 부동산 재진입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검증된 운영 파트너와 정교한 투자 구조를 갖춘 장기 투자자가 이번 사이클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용남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최근 유럽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가격이 아니라 매수자의 변화입니다. 관광 수요가 되살아났다는 사실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정작 흥미로운 대목은 그 회복의 과실을 지금 누가 사들이고 있느냐입니다. 지난해 개인 초고액 자산가(HNWI)와 패밀리오피스의 유럽 호텔 매수 활동은 한 해 만에 273% 급증했습니다. 늘 시장을 주도하던 대형 기관이 한발 물러선 사이, 전혀 다른 매수 주체가 시장의 전면에 등장한 것입니다.

기관 자금이 멈춰 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모펀드와 연기금은 대체로 만기가 정해진 자본입니다. 최근 이들은 기금 모집이 어려워진 데다 출자자에게 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자본 환원 압박까지 겹치면서 신규 투자보다 보유 자산의 매각과 만기 연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려는 큰손이 줄어들자 시장에는 경쟁 입찰자가 감소하는 빈틈이 생겼습니다.

김용남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바로 그 빈틈을 만기 없는 개인 자본이 파고들었습니다. 펀드 만기에 쫓기지 않는 자산가는 가격 조정을 거친 우량 호텔을 보다 여유 있게 선별할 수 있었고, 경쟁이 완화된 덕분에 매입 조건도 한층 유리해졌습니다. 실제로 객실당 거래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개별 거래의 평균 규모도 3천만 유로 안팎으로 형성되면서 패밀리오피스가 직접 감당할 만한 수준이 됐습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2년 9개월 만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서고 9월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대출 의존도가 높은 기관일수록 투자 판단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차입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현금성 자본은 운신의 폭이 넓어졌고,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는 국면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자본의 시간표 차이가 만들어낸 일종의 아비트라지인 셈입니다.

다만 이 시장은 자산을 사두기만 하면 되는 곳이 아닙니다. 호텔과 관광용 부동산은 운영 사업이 결합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유럽 호텔 투자자의 다수는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고, 투자 자금은 안정적인 임대보다 가치 제고형 전략으로 집중됐습니다. 가격이 저절로 오르던 시대가 저문 지금, 수익은 시세 차익보다 운용 수익률과 적극적인 가치 제고에서 창출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추구할지, 위탁운영을 통해 운영 수익과 자산 가치를 함께 높일지를 결정하는 운영 구조의 설계가 투자 성과를 좌우합니다. 게다가 실제 투자 원가는 표면적인 매입 가격만이 아니라 현지 세금과 환율, 개보수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좋은 자산이 아니라, 좋은 구조를 갖춘 자산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개인 자산가는 어떻게 이 시장에 들어갈까요. 방식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규모가 큰 호텔이라면 자산을 직접 매입해 전문 운영사나 자산관리회사에 운영을 맡기고, 더 작고 사적인 진입을 원한다면 빌라나 아파트를 사들여 에어비앤비나 부킹닷컴 같은 예약 플랫폼 또는 현지 단기임대 관리대행사를 통해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최근 유럽 각국이 단기임대 등록과 허가를 강하게 조이고 있어, 합법적인 라이선스를 갖춘 자산인지 여부가 수익성과 향후 매각 가치까지 좌우한다는 점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운영을 맡길 때는 겉으로 드러난 명성보다 실제 운영 실적과 비용 통제 능력, 그리고 성과가 부진할 경우 계약을 조정하거나 운영사를 교체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고 있는지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자신이 여행하며 직접 묵어 본 도시일수록 이런 판단에 유리하다는 점 또한 기관이 갖지 못한 개인 자산가만의 경쟁력입니다. 결국 개인 자산가의 강점은 자금력 자체가 아니라 만기에 쫓기지 않는 장기 자본의 인내심과 파트너를 선택하는 판단력에서 나옵니다.

한국 자본의 시계도 같은 지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해외 부동산 직접투자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가 올해 취득 확대 의향이 역대 최고인 74%로 반등한 것에서 보듯, 관망하던 자본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금리가 다시 오르는 국면일수록 차입 의존도가 낮은 자본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자본이 아니라 속도와 구조입니다. 기관이 시장으로 돌아오기 전에 검증된 운영 파트너와 정교한 투자 구조를 바탕으로 우량 자산을 확보한 투자자가 이번 사이클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김용남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 1위 중소형 빌딩 자산관리 및 해외부동산 투자자문 기업 글로벌PMC(주)를 2004년 설립한 이후, 빌딩 매입부터 운영관리·매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며 시장의 기준을 만들어온 부동산 전문가다. 부동산학 박사(PhD)로서 CCIM·FRICS·CPM·SIOR 등 국제 공인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CCIM Institute Region 13(한국·일본·대만 총괄) 차기 회장(2028년 취임 예정)으로 선출돼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PMC는 세계적인 상업용 부동산 네트워크 CORFAC International의 국내 유일 회원사로서 미국·일본·유럽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