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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서도밴드 "'조선팝' 통해 음악 역사에 발도장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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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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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도밴드가 18일 첫 정규앨범 원을 발매했다
  • 춘향가 주요 대목을 5곡으로 엮어 조선팝을 정립했다
  • 순환과 재해석으로 한국음악 새 발도장을 찍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선팝'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우리가 한국음악 역사 안에서, 서도밴드가 할 수 있는 나름의 발도장을 찍었다고 생각해요."

전통음악의 멋을 팝 음악의 형식으로 풀어 '조선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서도밴드가 첫 정규앨범 '원'을 발매했다. 그간 판소리, 국악 등을 팝과 접목시킨 곡을 발매했던 이들이 신보를 통해 '춘항가'의 주요 대목을 지금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도밴드. [사진=서도밴드 제공] 2026.08.18 alice09@newspim.com

"9년 활동하며 처음 내는 정규앨범이에요. 서도밴드 첫 활동의 초석이 됐던 춘향가의 세트리스트를 지금 서도밴드 방식으로 정리했어요. 이걸 앨범으로 내게 돼서 너무 설레고,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가 커요(웃음)."(김태주)

"아티스트에게 정규앨범이 주는 의미가 생각보다 크다는 걸 느꼈어요. 저희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들려드린다는 생각을 하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드는 것 같아요. 하하."(서도)

서도밴드의 정규 1집 '원'은 그들이 걸어온 음악적 여정에 대한 기록이자, 조선팝 장르의 정체성을 대중 앞에 정립하는 선언이기도 하다. '춘향가' 주요 대목을 5개의 수록곡으로 엮으면서 춘향과 이몽룡의 삶을 한편의 드라마처럼 그려냈다. 그러면서 원처럼 돌고 도는 인간 삶의 희로애락을 통해 현세대의 공감대를 잡아냈다.

"'원'이라는 앨범이 가진 의미가 많아요.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순환'이라고 생각해요. 춘향가의 이야기 자체가 만남에서 이별, 그리고 재회로 이어져요. 그 형태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순환이라는 궤적을 따라가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한 번씩 꼭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서도)

"저희가 첫 정규를 만들게 되면, 꼭 '춘향가'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이건 서도밴드의 시작이었거든요. 또 저희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했고요. 한 걸음 더 도약하기로 한 시점에서, 정규를 내야 한다고 하면 '춘향가'밖에 없다는 게 멤버의 공통된 의견이었죠."(김태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도밴드. [사진=서도밴드 제공] 2026.08.18 alice09@newspim.com

"처음에 밴드를 알리기 위해서 저희만의 시그니처를 만들고 싶었어요. 아무리 열심히 노래해도, 서도밴드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만드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게 스토리텔링이었고요. 이야기 형식으로 공연을 풀어내면, 이입이 쉬울 거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몰입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렇게 처음 만든 게 수록곡 '사랑가'였어요. 그래서 '춘향가' 주요 대목을 곡으로 엮어낸 거죠."(연태희)

첫 정규 '원'에는 총 7곡이 수록됐다. 더블 타이틀곡 '언제까지'와 '나는 너를'은 춘향가의 대목에서 따온 것이 아닌, 서도밴드가 '춘향가'라는 큰 줄거리 안에서 포인트를 주기 위해 만든 곡이기도 하다.

"원작에서는 춘향이가 이몽룡과 헤어져요. 그리고 옥에 갇혀 이몽룡을 그리워하며 '쑥대머리'를 부르고,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돼 출두를 하죠. 타이틀곡 '언제까지'는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기 직전까지의 시간을 조명했어요. 지금 시대에서는 그때의 감성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잖아요. 임을 기다리기만 하는 마음에서 그치지 않았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움이 원망이 되진 않았을까 싶어서, 그 마음을 곡으로 표현했어요."(정현빈)

서도밴드는 어릴 적 판소리를 배우고,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서도를 중심으로 뭉치게 됐다. 초반 '조선팝'이라는 장르는 대중에게, 그리고 전통음악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도밴드. [사진=서도밴드 제공] 2026.08.18 alice09@newspim.com

"저희 음악 형태가 전통음악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전통음악에서 파생되고, 발전된 형태죠. 전통의 과정에는 계승과 발전이 있는데, 서도밴드의 음악은 그 발전의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국악을 전공해서, 전통의 깊이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이걸 재창작한다면 깊이 있는 음악을 할 자신이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깊이 없는, 얕은 이야기를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대중음악 신에서는 저희를 전통으로 바라봐 주시는 것 같아요. 위치가 애매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그냥 서도밴드는 직관적으로 좋은 음악을 하고 있고, 그 안에 전통적인 게 있다고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서도)

"대중음악, 전통음악 신에 계신 분들에게 잘 다가가려고 생각하고, 그런 음악을 만들려는 목적이 늘어나는 게 더 무서운 것 같아요. 매 앨범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뿐이고,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김성현)

첫 정규앨범인 '원'은 그동안 서도밴드의 음악적 여정의 기록물이다. 이번 앨범은 조선팝이라는 장르가 대중에게 익숙해질 수 있게 만들어준 밑바탕인 셈이다.

"이건 저희의 진짜 기록인 것 같아요. 언젠가는 '춘향가'의 구성을 앨범으로 내자고 했는데, 그게 정규앨범으로 나왔으니 밴드 자체적으로 아카이빙에 성공한 거잖아요. 우리나라 가요의 역사나 한국음악 역사 안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발도장을 찍었다는 자긍심도 있고요. 원은 시작되면 계속 굴러가는데, 저희도 앞으로 굴러가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와 미래도 궁금해져요."(서도)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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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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