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현장 포커스] 우리카드 '미라클런 시즌2' 시동, 강훈련에도 웃음은 그대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우리카드가 20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비시즌 훈련을 했다
  • 박철우 감독은 팀워크와 체력 강화를 중심으로 담금질했다
  • 지난 시즌 미라클런을 넘어 더 높은 목표를 준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천=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일 인천 송림체육관. 체육관을 가득 채운 것은 공이 바닥에 꽂히는 소리와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였다. 강도 높은 비시즌 훈련이 이어졌지만 우리카드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좀처럼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누군가 좋은 플레이를 만들면 곳곳에서 박수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실수가 나오면 서로 장난을 주고받으면서도 곧바로 다음 공에 집중했다. 힘든 훈련 속에서도 코트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박철우 감독이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2026.08.20 wcn05002@newspim.com

지난 시즌 우리카드가 보여준 '미라클런'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 우리카드의 지난 시즌은 시작과 끝이 완전히 달랐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봄배구 경쟁을 기대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승리가 쌓이지 않으면서 순위는 내려갔고,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잃어갔다.

결국 시즌 도중 큰 변화가 찾아왔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당시 코치였던 박철우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박철우 역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지도자였다. 선수로서는 V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지만 감독으로 팀 전체를 책임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

더구나 시즌 중반이었다. 자신의 구상대로 선수단을 구성하거나 충분한 훈련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 시간도 없었다. 그런데 우리카드는 오히려 감독 교체를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에서 거둔 성적은 14승 4패. 77.7%의 승률만 놓고 보면 리그 최상위권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질주였다.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특정 선수 한 명의 폭발적인 활약만이 아니었다. 팀 전체가 끈끈해졌다. 파에스 감독이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 자칫 선수단 분위기가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우리카드는 반대로 움직였다. '이제 선수들이 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선수단을 하나로 묶었다. 박철우 감독대행 역시 새로운 전술을 무리하게 주입하기보다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살리고 흔들린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 동안 인천의 송림체육관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2026.08.20 wcn05002@newspim.com

결과적으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하파에우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살아났고 한태준의 경기 운영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버틴 중앙, 오재성을 중심으로 한 후방까지 안정되면서 공격과 수비가 맞물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한 번 만들어진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시즌 초반 패배가 반복될 때는 작은 실수 하나가 또 다른 실수로 연결됐다면 후반기에는 반대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두 개의 수비로 흐름을 바꾸고, 승부처에서 서로의 실수를 메워주는 장면이 늘어났다.

그렇게 우리카드는 불가능해 보였던 봄배구 경쟁에 뛰어들었고 결국 플레이오프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말 그대로 '미라클런'이었다.

하지만 기적의 결말은 완벽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현대캐피탈과의 두 경기는 모두 5세트까지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후반기의 상승세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한두 점을 넘지 못했다.

챔피언결정전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웠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박철우 감독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 자체보다 그 이후를 바라봤다.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잡지 못했다는 것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가장 아쉬워한 부분이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 동안 인천의 송림체육관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2026.08.20 wcn05002@newspim.com

동시에 그 패배는 우리카드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기세를 타고 올라가는 '추격자'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이제 상대도 우리카드를 쉽게 볼 수 없다. 후반기 14승 4패를 만든 팀이라는 것을 알고 맞선다.

전력 변화도 적지 않다. 지난 시즌 공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알리가 떠났다. 알리는 득점뿐 아니라 리시브와 서브까지 책임지며 우리카드의 공수 균형을 잡아줬던 자원이다. 특정 선수 한 명이 그대로 대신하기 어려운 만큼 기존 국내 선수들이 공격과 리시브에서 역할을 나눠 가져가야 한다.

중앙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상현이 군 입대로 빠졌다. 박진우를 중심으로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쿼터 마틴이 합류했고 박준혁, 조근호, 손유민, 서원진 등에게도 기회가 열렸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의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시즌 박철우 감독은 이미 만들어져 있던 팀을 시즌 도중 넘겨받았다. 자신의 배구를 처음부터 설계할 시간이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대행'이라는 두 글자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된 박철우가 처음부터 비시즌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보여준 장점은 유지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시간이 주어졌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박철우 감독이 새로 영입된 아시아쿼터 마틴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2026.08.20 wcn05002@newspim.com

그 과정에서 선택한 방법 중 하나가 강훈련이다. 최근까지 수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이후 공격 훈련의 비중을 끌어올렸다. 수비와 블로킹, 서브 등 지난 시즌보다 발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을 비시즌부터 반복적으로 다듬고 있다.

20일 송림체육관에서도 그 방향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선수들의 몸이 가벼운 시기는 아니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반복되는 볼 훈련이 이어지는 만큼 몸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연습경기에서도 경기력이 매번 일정할 수 없다.

박철우 감독이 선수들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지금 필요한 것은 8월의 연습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긴 시즌을 버틸 수 있는 몸과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강훈련 속에서도 선수단 분위기가 무겁지 않았다는 점이다. 힘들면 서로 웃었고, 좋은 플레이에는 목소리를 높였다. 코칭스태프 역시 선수들과 계속 대화를 주고받았다. 훈련 강도와 선수단 분위기가 반드시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박철우 감독(오른쪽)이 아웃사이드 히터 김형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2026.08.20 wcn05002@newspim.com

그리고 이것이 박철우 감독이 이번 비시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맞닿아 있다. 박 감독이 원하는 우리카드는 단순히 공격을 잘하거나 수비가 좋은 팀이 아니다. '팀워크가 문화가 된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위기가 닥치고 나서야 만들어졌다. 감독 교체라는 큰 사건을 겪으며 선수들이 서로를 붙잡았고, 그것이 14승 4패라는 폭발적인 반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그 순서를 바꾸려 한다. 위기가 찾아왔을 때 하나가 되는 팀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로 움직이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시즌 극한 상황에서 우연처럼 발견했던 힘을 이번에는 비시즌부터 의도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박철우 감독이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2026.08.20 wcn05002@newspim.com

그래서 이번 시즌 우리카드가 증명해야 할 것도 분명하다. 14승 4패가 단순히 감독 교체 효과와 분위기 반전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돌풍이 아니었다는 것. 알리와 이상현이 빠져도 시스템과 팀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하는 팀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대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의 미라클런은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멈췄다. 하지만 20일 송림체육관에서 본 우리카드는 지난해의 기적을 추억하고 있는 팀이 아니었다. 그때 만들어진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시 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위기가 우리카드를 하나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스스로 하나가 되기 위해 준비한다.

첫 번째 미라클런은 기적처럼 시작됐다. 두 번째 미라클런은 다르다. 우연이 아니라 준비된 힘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