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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대행' 뗀 박철우 감독의 포부 "지난 시즌 모습, 우리카드 문화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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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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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우 감독이 20일 우리카드 첫 정식 시즌 준비를 밝혔다.
  • 박 감독은 지난 시즌 14승 4패로 PO행 성과를 냈다.
  • 비시즌 강훈련으로 팀워크를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천=뉴스핌] 남정훈 기자 =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아 우리카드를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박철우 감독이 이제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정식 사령탑 첫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의 극적인 반등에 만족하기보다 강도 높은 비시즌 훈련을 통해 당시 보여준 끈끈함을 우리카드만의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철우 감독에게 지난 시즌은 지도자로서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시간이었다. 코치로 출발한 첫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감독대행을 맡았고, 흔들리던 팀을 수습해야 하는 중책까지 주어졌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박철우. [사진 = KOVO] 2026.08.20 wcn05002@newspim.com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우리카드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했다. 18경기에서 14승 4패, 승률 77.7%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밟았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봄배구를 장담하기 어려웠던 팀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하지만 박 감독에게는 14승 4패보다 마지막에 놓친 기회가 더 진하게 남았다.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간 이상 그다음 목표를 바라볼 수 있었지만 결국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 감독은 "후반기부터 잘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너무나 잘한 일이었다"면서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는 것은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고,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도 마련돼 있었다. 그런데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선수들을 향한 아쉬움은 아니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은 너무나 잘해줬다. 단지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잡지 못했다는 부분이 아쉬웠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박철우. [사진 = KOVO] 2026.08.20 wcn05002@newspim.com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시즌 도중 이미 구성된 선수단을 넘겨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비시즌부터 박 감독의 손으로 팀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직함에서 '대행' 두 글자가 사라졌다.

박 감독은 "일단 명칭이 달라졌다. 대행이라는 말이 빠지고 이제 감독이라는 책임이 더 생겼다"라며 "코치도 처음이었고 감독으로 비시즌을 준비하는 것도 처음이다. 최대한 시즌 준비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배구를 완전히 뜯어고칠 생각은 없다. 오히려 당시 우리카드가 보여준 강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 감독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일단 팀워크를 우선으로 해서 팀을 단단하게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경기적인 면에서도 선수들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부분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도 열심히 따라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비시즌부터 훈련 강도도 상당히 높였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수비와 블로킹, 서브 등 여러 부분에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질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지만 당장의 연습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2026.04.16 wcn05002@newspim.com

박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지금은 훈련 강도가 조금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 몸도 무거울 수 있다"면서 "연습경기가 좋았을 때도 있고 좋지 않았을 때도 있지만 선수들에게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잘 느끼지 못하고 힘들 수도 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이 땀을 흘린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분명하다. 지난 시즌 544득점으로 득점 부분 8위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큰 역할을 했던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떠났고 중앙을 책임졌던 미들 블로커 이상현은 군 입대로 자리를 비웠다.

알리의 공백은 특정 선수 한 명에게 맡기기보다는 기존 국내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나눠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은 "알리가 득점과 리시브, 서브 등 여러 부분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해줬다"면서도 "그렇다고 알리 혼자 팀을 이끌어온 것은 아니다. 기존 선수들이 잘 버텨준다면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상현의 빈자리에는 새로운 아시아쿼터 마틴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 만큼 성급하게 판단하기보다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장점을 파악하는 단계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박철우 감독대행이 29일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알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2026.03.29 wcn05002@newspim.com

박 감독은 "이상현 선수의 자리가 솔직히 고민이었다. 아시아쿼터로 온 마틴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라며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아 운동 참여를 많이 못 하고 있지만 연습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금씩 뛰게 하면서 마틴의 장점을 더 파악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의 중심에는 여전히 세터 한태준이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한태준이 돌아오면 기존 선수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박 감독은 "한태준은 기본적으로 워낙 좋은 자질을 가진 세터다. 어느 지도자를 만나더라도 계속 성장할 선수"라며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자신감이나 팀을 이끌어나가는 부분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 선수 하파에우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에게는 '지난 시즌 그대로'를 주문했다. 박 감독이 다시 한번 아라우조를 선택한 이유 역시 공격력뿐 아니라 팀을 이끄는 능력까지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박철우 감독대행이 10일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6.03.18 wcn05002@newspim.com

박 감독은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기대한다. 팀에서도 나이가 많은 편이고 팀을 리드하는 능력이 워낙 뛰어나다"라며 "경기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정도만 해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아프지 않고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치열한 경쟁을 주문했다. 주전만으로 한 시즌을 치를 수 없는 만큼 스타팅 멤버가 흔들렸을 때 그 자리를 대신할 선수까지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훈련 외적인 개인 노력까지 지켜본 뒤 준비된 선수에게는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지난 시즌 박철우 감독의 우리카드는 예상치 못한 감독 교체라는 위기 속에서 오히려 하나가 됐다. 이제 박 감독이 원하는 것은 그 모습을 일시적인 반등으로 남기지 않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모습들이 팀의 문화가 됐으면 좋겠다." 박 감독은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당연한 목표라면서도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이야기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박철우 감독대행이 10일에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이유빈 세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6.02.11 wcn05002@newspim.com

이어 "그 모습이 팀 문화가 되고, 그 팀 문화가 우리카드다운 모습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팀워크라는 것이 우리 팀의 문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대행으로 시작해 14승 4패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첫 도전은 끝났다. 이제 '감독 박철우'의 진짜 첫 시즌이 시작된다. 지난 시즌 위기 속에서 만들어낸 끈끈함을 일시적인 돌풍이 아닌 우리카드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 박 감독이 뜨거운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유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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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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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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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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