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4일 유럽 증시가 미 대이란 제재 우려 속 보합 마감했다.
- STOXX600은 강보합, FTSE100은 광산주 강세에 올랐다.
- ECB 관망세 속 다음주 물가·GDP 지표가 변수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향방을 가늠할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00%) 오른 654.2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9.96포인트(0.11%) 내린 2만6106.6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1.42포인트(0.37%) 밀린 8453.01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광산주 강세로 전장보다 37.76포인트(0.35%) 상승한 1만854.32로 집계됐다.
시장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이란 2차 제재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란과 교역 관계를 맺은 국가들을 겨냥한 강도 높은 조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별개로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 중이다.
IG그룹의 크리스 보샴 수석시장분석가는 "현재 이 제재를 둘러싼 미지수가 상당히 많다"며 "미국의 조치가 이란 경제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이란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으로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행동에 나서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유럽 시장에는 특히 나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재 우려는 지난주 글로벌 시장을 짓눌렀던 물가 장기화 우려에 이어진 것이다. 중동 긴장이 지속되며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는 수십 년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다.
STOXX 600지수는 이달 초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 몇 주간 물가 우려가 부각되며 되밀렸다.
머니마켓은 ECB가 더 매파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물가 압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면서 2027년 말까지 예금금리가 3%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독일과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스페인 물가 지표가 잇따라 나온다. 에너지 가격 압력이 재차 커진 상황에서 ECB의 매파적 전환 기대를 시험할 재료다.
업종별로는 여행·레저가 1.7%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렌트유가 1.9% 내리면서 연료비 부담이 큰 항공주가 힘을 받았다. 미디어와 개인·가정용품 업종도 각각 1.4%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유가를 따라 1.6%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방위산업주도 1% 밀렸다.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은 7월 유럽 전기차 판매가 회복됐다는 지표에도 1% 내렸다.
기술 업종은 0.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26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다.
헬스케어 업종은 지크프리트홀딩이 끌어내렸다. 지크프리트홀딩은 지난주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올랐던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가 실적 전망치를 낮춘 영향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콜로플라스트가 5.5% 오르며 지수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UBS그룹의 애널리스트는 이 덴마크 의료기기 업체의 투자 논리가 이전보다 탄탄해졌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는 실적 시즌이 끝난 뒤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프랑스 물가 지표와 미국 잭슨홀 회의 등 경제지표와 중앙은행 이벤트에서 새 재료를 찾고 있다.
베렌베르크의 울리히 우르반 멀티에셋전략·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유럽 증시는 금리와 물가 여건이 더 취약해진 상태로 이번 주를 맞았지만 실적 전망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