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가 25일 부전~마산선 일부 개통과 증편을 밝혔다.
- 2027년 4월 1일부터 마산~부산 이동이 30분대로 줄다.
- 경전선 고속열차는 다음달 1일부터 하루 6회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경남 동부지역 수도권 접근성 확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부전~마산 복선전철 일부 구간 개통과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에 나서면서 부산은 더 가깝게 서울행 좌석은 더 자주 잡히는 교통 환경이 예고됐다.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7년 4월 1일부터 부전~마산 복선전철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를 하루 6회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조치가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철도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행 이동 시간 단축과 서울행 열차 운행 확대를 통해 경남의 통근·통학과 장거리 이동 여건이 함께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창원·김해와 부산을 잇는 동남권 핵심 철도사업으로 기존 경전선이 삼랑진을 우회하던 구간을 직선화하는 사업이다. 당초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2020년 낙동강 인근 지반 침하 사고 이후 공정이 지연되면서 개통이 미뤄져 왔다.
도는 장기 지연에 따른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4년 11월부터 안전성과 시공이 확보된 구간을 먼저 활용하는 부분개통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총 54차례 방문해 조속한 정상화와 부분개통 필요성을 건의하고 창원시·김해시, 지역 국회의원, 상공계 등과 공동 대응을 이어왔다.
우선 개통 구간은 마산역~강서금호역과 사상역~부전역으로 정해졌다. 강서금호역~사상역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 구간은 셔틀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을 마련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 구간 개통이 완료되면 마산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이동 시간은 현재 1시간 30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이 경우 창원·김해·부산 간 출퇴근, 통학, 병원 진료 등 생활 이동이 한층 편리해지고 관광·경제 등 동남권 지역 간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분개통 이후에도 전 구간 조기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 등과 협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도 늘어난다. 도는 도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선 9기 동안 하루 부족 좌석 4600석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증편은 그 첫 단계로 다음달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가 하루 6회 늘어나고 좌석은 하루 최대 1800석 추가된다.
그간 경전선 고속열차는 수요에 비해 운행 횟수와 좌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 명절·연휴 등 특정 시기에는 승차권 확보가 어렵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증편 이후에는 경남 도민의 수도권 이동 선택지가 다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산역 상행선 막차 시간도 기존 오후 9시 43분에서 오후 10시 4분으로 20여 분 늦춰진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경기, 공연, 축제, 문화행사 관람 후에도 고속열차를 이용해 귀가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돼 야간 이동 여건이 개선된다.
수도권 방문객 입장에서는 창원·진주·김해 등 경남 주요 도시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역 상권과 관광 수요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경남도는 보고 있다.
경남 동부권 고속열차 연결도 강화된다. 양산 물금역에는 수서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고속열차가 상행 2회, 하행 3회 새로 투입된다. 지금까지 양산 등 동부지역 주민들은 수도권 이동 시 부산·울산 등 인근 역을 이용하거나 중간 환승을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이번 증편과 신규 운행이 국회, 국토교통부, 코레일, SR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설득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2025년부터 올해까지 총 25차례 관계기관을 방문해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확대를 요청했고 지난해 12월 KTX·SRT 통합 발표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10여 차례 협의를 이어가며 경남권 좌석 부족 문제를 집중 제기해 왔다.
도는 앞으로도 인천·수서발 KTX 운행 확대, 신규 고속열차 도입, 평택~오송 2복선화 완공 등 철도 인프라 변화에 맞춰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확대를 정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분개통이 장기간 지연된 사업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며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은 수도권 이동 편의를 높이는 조치"라며 "부산과의 연결을 빠르게 하고 서울행 열차를 더 자주 운행해 경남 도민의 철도 이용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