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변광용 거제시장이 4일 삼성중공업·한화오션 계획 재검토를 요청했다
- 거제시는 이재용·김동관 회장 면담 공문을 각 그룹에 보냈다
- 부산 설계센터 확대에 거제 고용·경제 악영향 우려를 제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역 청년 인구 감소로 소멸 우려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부산 설계센터 확대 및 인력 추가 채용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거제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각 그룹에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조선업 수주 확대에도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설계인력의 부산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변 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설계와 생산은 분리될 수 없다"며 "핵심 연구·설계 기능이 역외로 빠져나가면 거제는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대 조선소는 현재 거제에 설계인력 약 2000명, 부산에 약 350명을 배치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2030년까지 부산에서 130여 명, 한화오션은 2029년까지 400여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양대 조선소에 ▲부산 설계센터 확대 관련 업무협약과 신규 채용 계획 전면 재검토▲계획 강행 시 지역 고용·경제 영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협의▲불가피할 경우 매년 일정 비율의 현장 직영인력 신규 채용 계획 제시 등을 요구했다.
변 시장은 면담 의제로 ▲설계인력의 부산 유출 및 확대 문제▲내국인·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기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 한 해 거제시 인구가 2400여 명 감소했는데 청년인구는 2600여 명이 줄었다"며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업 지원과 병행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주거·교통·교육·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거제지역 인력 확대를 전제로 사무공간과 교육훈련, 지역대학 연계, 근로자 정착 지원 등 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변 시장은 2021년 재임 당시 전국 최초로 지자체 주도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도입해 양대 조선소 숙련 노동자 7000여 명의 고용유지를 뒷받침한 바 있다.
그는 "조선업이 어려울 때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호황을 되찾은 지금 기업과 상생을 논하는 일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