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윤정환 인천 감독이 5일 서울전 초반 김건희 퇴장에 아쉬워했다
- 인천은 수적 열세 속 서울에 0-1로 패해 3경기 무승에 빠졌다
- 윤 감독은 판정 근거 확인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겠다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암=뉴스핌] 남정훈 기자 = "또 얘기하면 문제가 될 것 같다. 공문을 보내 확인해보겠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나온 김건희의 퇴장 판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직접적인 판정 비판은 자제했지만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당시 상황을 다시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경인 더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인천은 9승 7무 10패(승점 34)로 9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서울은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와 시즌 첫 5연승을 달리며 18승 5무 4패(승점 59)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기 결과를 사실상 좌우한 장면은 킥오프 직후 나왔다. 전반 3분 서울이 역습에 나섰고 클리말라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르게 인천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뒤에서 따라붙은 김건희가 클리말라와 충돌했고, 고형진 주심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인천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준비했던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이동률을 빼고 박경섭을 투입해 수비 숫자를 채운 뒤 4-4-1 대형으로 서울의 공격을 막았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인천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버텼다. 후반에는 제르소 등 빠른 자원을 활용한 역습으로 반격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문선민의 크로스에 이어 이승모가 골문 앞으로 연결한 공이 이주용의 발을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나오면서 결국 한 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윤 감독은 무엇보다 이른 시간 나온 퇴장 판정에 조심스럽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판정에 대해 또 얘기하면 문제가 생길 것 같다"면서도 "뛰는 상황에서 김건희의 뒷다리가 클리말라의 무릎에 조금 닿은 것 같다. 그 부분을 고의적으로 했다고 판단해 퇴장을 준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공문을 보내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판정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하는 대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정확한 판단 근거를 확인하겠다는 의미였다.
퇴장으로 인해 경기 전 준비한 계획이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도 컸다. 윤 감독은 "빠른 시간에 퇴장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준비했던 플랜이 깨졌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최선을 다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수적 열세 이후 대응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 명이 부족했지만 수비는 잘됐다고 본다. 빠른 선수들을 측면에 배치해 역습을 노렸다"라며 "후반 제르소에게 슈팅 기회도 왔다. 운이 좋았다면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인천은 김건희의 퇴장으로 다음 경기 수비진 구성에도 고민을 안게 됐다. 더욱이 인천은 불과 사흘 뒤인 8일 부천FC와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발생한 퇴장으로 계획이 완전히 꼬였지만 인천은 선두 서울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버텼다. 윤 감독은 선수들의 투혼에는 박수를 보냈지만, 경기의 흐름을 송두리째 바꾼 퇴장 판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다시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