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에어로가 8일 벨과 2027년부터 5년간 동체 공급 계약을 맺었다.
- 계약 규모는 최대 120대이며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 회사는 벨 412 공급 확대와 글로벌 협력 강화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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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조달부터 최종 조립까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우주항공 고정밀 통합 솔루션 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이하 하나에어로)는 글로벌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을 공급하는 신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대 120대 규모다. 하나에어로가 원자재 수급부터 부품 제작, 구조물 조립, 최종 납품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괄 수행(턴키) 방식으로 체결됐다.
손창환 하나에어로 대표는 최근 미국 달라스-포트워스에 위치한 벨 본사에서 대니 말도나도(Danny Maldonado) 벨 텍스트론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벨 412 프로그램의 생산과 공급을 위한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하나에어로는 2024년 벨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의 첫 직접 수출을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40대 이상의 벨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납품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벨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벨 생산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1차 협력사(Tier-1) 직접 수출 기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나에어로는 이번 계약에 따라 2027년부터 연간 매출이 현재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벨 412 프로그램의 생산과 납품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회전익 항공기 공급망 내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회전익 항공기 분야에서 원자재 조달과 부품 제작, 구조물 조립까지 설계도면 기반 제작(Build-to-Print, BTP) 방식의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치공구(Tooling)의 설계와 역설계(Reverse Engineering), 구조해석, 정밀 가공, 제작, 유지보수도 자체 수행하고 있다.
항공기 치공구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형상과 공차를 관리하기 위한 생산 설비다. 하나에어로는 제품과 생산용 치공구의 설계·제작·관리를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항공기 구조물 생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완성체 제조사(OEM)와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확보한 신규 생산부지와 제조시설 투자를 통해 항공우주 판금(Sheet Metal)과 복합재 제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품 제작부터 구조물 조립까지 수행하는 통합 제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벨이 차세대 장거리 틸트로터 방식의 MV-75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창환 하나에어로 대표는 "이번 신규 계약은 당사의 제조 기술력과 안정적인 양산 능력,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벨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역량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세계 항공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