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곽빈이 9일 잠실 SSG전서 7이닝 1실점 역투를 했다
- 두산은 0-1로 패했고 곽빈은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 시즌 186탈삼진으로 팀 국내 투수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27)이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2패를 적립했다. KIA 윤석민(40·은퇴) 이후 15년 만의 국내 투수 트리플크라운(평균자책점·탈삼진·다승 동시 1위) 달성도 멀어지고 있다.
곽빈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산이 SSG에 0-1로 패했고, 곽빈은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직전 등판과 판박이였다. 곽빈은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두산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해 0-1로 패했다. 곽빈은 당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최근 두 경기 성적은 14이닝 2실점, 17탈삼진이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2경기에서 단 한 점도 지원하지 못했다. 에이스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뼈아픈 2연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곽빈은 개인 기록에서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곽빈은 3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182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1998년 박명환이 세운 181탈삼진을 넘어 베어스 국내 선수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에도 삼진 4개를 추가해 시즌 186탈삼진까지 도달했다. 두산 구단 전체 오른손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인 2019시즌 조쉬 린드블럼(189탈삼진)을 3개 차로 쫓았다. 구단 전체 기록은 2021년 좌완 아리엘 미란다가 작성한 225탈삼진이다.

올 시즌 성적도 압도적이다. 곽빈은 26경기에서 155이닝을 던지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 18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19차례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단독 선두다. 평균자책점 2위인 팀 동료 최민석(2.69)과 격차가 0.43에 달한다. 탈삼진도 2위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156개)보다 30개나 앞서 있다.
그러나 곽빈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11승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승리는 커녕 2패만 쌓였다. 이날 경기 종료 기준 다승 선두는 LG 임찬규와 최민석(이하 13승)이라 더욱 아쉬움이 짙다.

곽빈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2011년 KIA 윤석민(40·은퇴) 이후 15년 만의 국내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했다. 윤석민은 당시 27경기 172.1이닝 17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 투수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2023시즌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NC)와 지난해 코디 폰세(한화)만이 3관왕 영예를 안았다.
곽빈이 국내 투수 중 오랜만에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도전할 수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임찬규는 물론 같은 팀 동료인 최민석을 넘어야 한다. '가을야구 마지노선' 5강 경쟁 중인 두산으로서는 최민석이 승리하지 못하고, 곽빈이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바랄 수가 없다.
곽빈은 오는 14일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소집에 응해야 한다. 사실상 이날 경기가 아시안게임 합류 전 마지막 등판이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사실상 이달 말에야 팀으로 돌아온다.

LG 앤더스 톨허스트와 KIA 아덤 올러, 이날 나란히 승리한 한화 왕옌청과 KT 고영표도 곽빈과 나란히 11승을 기록 중이다.
대만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왕옌청을 제하더라도 세 선수가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얼마나 승수를 쌓을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곽빈은 다승 선두 경쟁자보다 정규시즌 등판 기회가 2~3 차례 가량 적어 불리하다.
올 시즌 압도적인 투구 내용과 기록은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하지만 승운만큼은 뜻대로 따르지 않고 있다.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에도 웃지 못한 곽빈은 당분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대 에이스로서 활약할 전망이다. 9월말까지는 연패의 아쉬움을 잊고 한국의 금메달을 위해 공을 던져야 하는 곽빈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