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AI 진영 전쟁 2라운드] ③개방형의 반격...모델 주도권 고객사에 넘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앤스로픽·오픈AI 규제 요구 속 개방형 진영이 맞섰다
  • 세일즈포스는 15일 개방형 기반 코아로 운영 주도권을 넘겼다
  •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 인수로 배포·유통망까지 확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폐쇄형의 규제 요구 맞선 고객사 지원 행보
세일즈포스, 자체 추론 모델...엔비디아 기반
고객사 주도권 지원 범위 모델에서 운영까지
'개방형 주도' 엔비디아, 모델·도구·유통 확보
"고객사 서버 모델은 폐쇄형 요구 규제 밖"
개방형 자체 운영 명분, 비용 이어 보안까지

이 기사는 9월 16일 오후 4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과 오픈AI가 안전을 내세운 인공지능(AI) 개발 감속을 명분으로 개방형 모델까지 규제 대상에 넣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는 사이 개방형 진영은 고객사가 모델을 직접 운영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맞서고 있다. 폐쇄형 개발사가 노리는 API 의존도에서 고객사를 벗어나게 해 모델 운영 주도권도 쥐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고객사가 운영 주도권을 직접 쥐면 모델 운용 권한이 개발사 손을 떠나게 되는 만큼 규제 공방 결과와 무관하게 개방형 이용이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다.

세일즈포스가 15일 공개한 자체 추론 모델 '코아(Koa)'가 고객사가 운영 주도권을 쥔 최근 대표 사례다. 코아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모델 네모트론을 기반으로 세일즈포스가 직접 훈련한 모델이다. 세일즈포스는 3주 전 앤스로픽의 폐쇄형 모델 클로드를 자사 소프트웨어에 활용하는 협력 확대를 발표한 고객사이기도 하다. 폐쇄형 도입 계약을 맺은 고객사가 곧바로 개방형 기반 자체 모델을 만든 셈이다. 고객사 입장에서 자체 모델로 처리할 수 있는 추론 작업이 늘어나면 폐쇄형 AP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고객사에 모델 운영 주도권

코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3 슈퍼(파라미터 1200억개; 파라미터 개수는 모델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를 고객관계관리(CRM) 업무용 합성 데이터로 후속 훈련한 모델이다.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는 그동안 다단계 추론이 필요한 요청을 게이트웨이를 거쳐 클로드나 챗GPT로 전달했다. 코아는 그 자리를 자체 모델로 대체한다. 세일즈포스는 자체 평가 결과 성능 자체는 폐쇄형 모델에는 못 미쳤다고 밝히면서도 CRM 작업 기준 오류는 비교 대상 모델 대비 3분의 1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세일즈포스가 자체 추론 모델을 갖출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개방형 개발사의 사전훈련 모델 공개가 있다. 세일즈포스의 자이시 고빈다라잔 AI 담당 부사장은 테크크런치에 최신 성능이면서 데이터 출처가 분명한 미국산 사전훈련 모델이 네모트론 전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수십억달러가 드는 사전훈련은 개방형 개발사가 공개한 가중치로 대신하고 소프트웨어 회사는 후속 훈련만 맡는 형태다. 코아는 회계법인 1-800어카운턴트와 시카고대 의료원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개방형 진영이 고객사 손에 두려는 주도권의 범위는 모델에서 운영 환경으로 넓어지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자체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에서 구동하지만 서버 자체를 사들인 고객사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2위 로펌 레이섬앤왓킨스는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서버 여러 대를 자사 전용 데이터센터 공간에 설치하고 900명 넘는 기술 인력으로 네모트론3 모델을 직접 조정 중이라고 한다. 르네 멘도사 레이섬앤왓킨스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특정 AI 개발사 한 곳에 의존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로펌 같은 비기술 기업이 자체 서버에서 모델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가중치 공개에 함께 붙은 배포 도구다. 네모트론은 vLLM(대형언어모델<LLM>을 서버에서 빠르게 실행하도록 만든 공개 소프트웨어) 등 누구나 쓸 수 있는 실행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자체 배포 서비스로 어느 GPU 시스템에서든 실행되도록 설계됐다. 폐쇄형 모델은 개발사 서버에서만 실행되지만 개방형은 고객사가 구매한 서버에서 실행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밝혀 온 기술 기업 밖 고객사 확대 구상의 실현 사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고객사 확대는 로펌과 세일즈포스 같은 개별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이달 앞선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AT&T는 전체 AI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모델이 맡는 비중을 20%에서 40%로 높였고 수개월 안에 60%까지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기업용 데이터·AI 플랫폼 업체 데이터브릭스는 지난달 기술 블로그에서 AI 코딩 비용을 줄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개방형 모델로의 전환을 꼽았다. 비용 절감을 이유로 개방형 비중을 높이는 고객사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유통까지 확보한 엔비디아

개방형 진영에서 모델 공개와 배포 도구 제공을 이끌어 온 엔비디아는 고객사가 가중치를 찾고 내려받는 경로까지 사들였다. 엔비디아는 이달 3일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허깅페이스는 개발자 1800만명이 모델 300만개를 내려받는 플랫폼이고 기업 20만곳이 이용한다. 엔비디아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로 2020년 네트워크 장비 회사 멜라녹스 인수액 69억달러의 두 배에 가깝다.

엔비디아가 모델·배포 도구·유통 경로를 한꺼번에 갖추는 이유는 소수 공급처에 묶인 고객사와 처지가 같아서다. 고객사가 개방형을 직접 운영하려면 모델과 실행 도구와 내려받을 경로가 모두 있어야 하는데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고객사 스스로 채워야 하는 만큼 폐쇄형 API로 되돌아갈 유인이 생긴다. 고객사가 폐쇄형으로 되돌아가면 엔비디아는 칩 판매를 다시 폐쇄형 개발사에 서버를 빌려주는 소수 하이퍼스케일러에 기대야 하는 처지가 된다. 엔비디아 매출에서 하이퍼스케일러 비중은 과반으로 아직 상당한 편이다.

◆폐쇄형 요구 규제 밖 서버

엔비디아와 고객사의 셈법이 맞물리는 지점은 고객사 서버에 들어간 모델은 폐쇄형이 요구하는 규제로 막을 수 없다는 데 있다.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는 공개 전 심사와 개발사 상주 평가가 골자로 이미 배포된 가중치를 회수하는 절차는 없다. 상주 평가자의 역할도 개발사 서버 안 이용자 확인과 위험 사용 차단에 그쳐 고객사 서버의 모델에는 미치지 않는다. 설치된 모델의 운영과 처리량 확대에 필요한 칩 수요는 신규 모델 공개 여부와 무관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허깅페이스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규제로 막을 수 없는 영역이 커질수록 폐쇄형 개발사의 매출원은 줄어든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최상위 성능 모델을 고가에 판매하는 사업 구조로 1조달러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고객사가 난도 높은 작업만 폐쇄형에 맡기고 나머지 작업은 자사 서버의 개방형 모델로 처리하면 고가 청구가 가능한 작업량 자체가 줄어든다. 세일즈포스가 코아를 도입한 뒤 클로드로 전달되는 요청은 코아가 처리하지 못하는 작업으로 한정된다.

폐쇄형 개발사가 개방형을 규제 대상에 포함하자고 요구하는 이유도 같은 곳에 있다. 규제로 향후 개방형 모델의 공개를 막으면 고객사가 자체 모델을 만들 기반이 없어지고 폐쇄형 API로 전달되는 작업량은 유지된다. 다만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확정한 조치는 폐쇄형 요구와 방향이 다르다. 백악관은 지난달 기업들에 출시 전 사이버보안 평가 방안을 설명하면서 개방형 모델을 평가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폐쇄형의 안전 명분 반박

고객사 안에 자리를 잡은 개방형 진영은 감속론이 내건 안전 명분에도 반박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15일 경쟁과 법적 책임만으로도 안전한 모델을 개발할 유인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메타가 안전 보강을 위해 뮤즈 출시를 자체적으로 늦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엔비디아의 황 CEO는 15일 드림포스 행사에서 안전하지 않은 제품은 해당 기업이 출시하지 않으면 된다며 추가 규제와 업계 공동 감속에 반대했다.

개발사 각자의 판단으로 충분하다는 두 CEO의 주장에 면밀한 검증이 필요한 쪽은 폐쇄형이라는 반론이 더해졌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12일 공개서한에서 안전을 검증하려면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했다. 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는 개방형 자체가 가장 철저한 공개 절차라고 했다. 검증할 것이 남은 쪽은 폐쇄형이고 개방형은 이미 검증 가능한 상태라는 논리다.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은 폐쇄형보다 안전에 유리하다는 주장의 근거로 7월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의 사후 조사 과정을 거론한다. 허깅페이스의 토마스 울프 공동창립자는 FT 기고에서 오픈AI 에이전트의 침입 뒤 앤스로픽 기반 보안 도구가 조사용 질의를 공격 요청으로 오인해 응답을 거부했고 중국 Z.ai의 개방형 모델 GLM-5.2를 엔비디아가 개량한 버전으로 바꿔 자체 안전장치를 설정한 뒤에야 로그를 해독하고 사건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폐쇄형은 개발사가 정한 안전장치를 이용자가 조정할 수 없어 사후 조사에도 쓰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개방형 모델의 배포 제한은 기업의 방어 능력까지 제약할 수 있다는 것이 울프 공동창립자의 주장이다. 울프 공동창립자는 같은 기고에서 안전·정렬 연구(AI가 인간의 의도와 규칙을 따르도록 훈련하는 연구)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방어용 개방형 모델을 널리 보급해야 한다고 썼다. 개방형 규제는 방어용 모델의 공급부터 줄이는 결과가 된다는 논리다. 개방형 진영으로서는 고객사 자체 운영을 권할 명분을 비용 절감에 이어 보안 대응에서도 찾은 셈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