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는 17일 AI 확산 대응 훈련을 확대했다
- 올해 1~7월 AI 훈련 참여자는 23만4000명이다
- 전문가들은 훈련 뒤 양질의 일자리 연계가 중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동부, AI 엔지니어 양성 규모 2배 확대 추진
"교육·훈련 마치고 갈 수 있는 일자리도 필요"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 이행 점검해야"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과학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이 '대체'된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기술은 특히 사람의 생계와 직결된 일자리 분야에서 가장 위협적으로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변화를 마냥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뉴스핌은 산업전환과 인공지능 시대 미래 주역인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AI시대 청년일자리> 시리즈를 통해 짚어본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일자리 충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사업장 규제·지원 외에도 직업훈련·교육을 통한 구직자 개인 역량 향상을 지원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AI 훈련을 받은 국민은 23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교육·훈련 참여자들이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일배움카드 등을 통해 AI 훈련을 받은 국민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참여자 수(7만명)의 3.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KDC)·K-디지털 트레이닝(KDT)·사업주 훈련·컨소시엄 훈련·한국폴리텍대학 과정 등 AI 훈련에 참여한 국민 규모는 2024년 7만4000명, 2025년 12만7000명에서 올해 1~7월 23만4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노동부는 최근 산업전환 시기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했다. AI·디지털 전환(AX)과 탄소중립 전환(GX) 등에 따른 산업전환으로 사회경제 전반이 재편되는 가운데, 청년 성장 사다리 단절로 인한 미래 인력 공백 등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다.

인재 양성 방안은 노동시장 진입기·활동기·전환기별로 운영되고 있다. 진입기 지원은 주로 교육훈련 과정으로 구성됐는데, 기초 AI 활용역량이 부족한 구직자에게 AI 이해·활용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청년 개발인력 등은 분야별 AI엔지니어로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KDC) 내 AI 기초 교육과정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4%에서 올해 51%로 늘렸다.
KDT 과정과 연계되는 성격의 KDC 과정 참여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2만4062명,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을 통해 AI 워커 교육을 받은 이들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1375명으로 집계됐다.
AI 엔지니어 1만명을 키워내기 위해 마련된 KDT AI캠퍼스 사업의 경우 지난 6월 운영에 돌입해 6041명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내년에는 2만명 양성을 목표로 AI 캠퍼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지역의 AI 훈련 활성화를 위해 훈련비와 훈련수당도 올해보다 올렸다.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비수도권 AI캠퍼스 훈련비는 올해 시간당 1만8500원에서 내년 2만4500원으로 상향된다. 수도권의 훈련수당은 월 40만원으로 올해와 동일하지만, 비수도권은 월 60만원에서 월 70만원으로 늘리고 인구감소지역은 월 80만원에서 월 10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장년의 이직·전직은 폴리텍대학 AI 기초역량 교과 편성, 직무전환 맞춤훈련 등을 제공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기초 이해 과정에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만4111명이, 직무 전환 AX 과정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78명이 참여했다.
윤동열 건국대 교수는 AI 시대를 맞이한 청년에게 "AI 역량을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공이나 관심 있는 분야에 AI를 어떻게 활용해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지 집중적으로 고민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교육을 마친 이들이 실제로 일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단기 일자리나 지원금 중심의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 정책은) 청년들이 입직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형태까지 가야 한다. 정부가 교육·훈련에 많은 힘을 쓰고 있는데, 교육·훈련을 마친 이들이 갈 일자리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이라는 숙제도 AI 시대 양질의 일자리와 무관하지 않다. 윤 교수는 "지금은 대기업 중심 일자리 구조지만, 중소기업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금 형태가 아닌 방식으로 도울 필요가 있다"며 "또 신산업 분야 일자리 확충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에 대해 "이런 계획의 문제는 항상 이행점검이 약하다는 것"이라며 "모니터링이 제대로 안 되고, 얼마나 이행됐는지 체크하기 어렵다. 이행 점검과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또 "대부분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인데, 정부가 얼마나 책임 있게 예산을 집행하는지도 중요하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특이한 주제가 생기면 (기존에) 계획한 것을 철회하고 다른 걸 하기도 한다. 이행 점검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sheep@newspim.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