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4일 고얄 인도 장관이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 고얄 장관은 양국이 방위·기술·공급망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 인도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이어가며 중국과의 관계 회복도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근 전문직 비자 규제 및 밴스 부통령 발언에 인도 강력 반발하기도
고얄 장관이 낙관론 펼친 속내… '관계 추가 악화' 우려 불식 주력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키스탄 분쟁 중재 발언으로 인도 당국이 반발하는 등 외교적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이 양국 관계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1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고얄 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에서 "미국 차기 행정부에서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현재 우리가 대화하는 시점 기준으로 (양국 간에) 아무런 문제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장관은 이어 "인도와 미국의 관계는 매우 실질적이며, 두 거대 민주주의 국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대한 영향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고얄 장관의 이번 발언은 양국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집권 2기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징벌적 관세 폭탄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행정부를 당황시켰고, 인도가 '앙숙' 관계인 파키스탄과 단기 무력 충돌한 뒤 종식하게 된 배경에 자신의 중재가 있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모디 행정부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밀착해 왔던 양국 관계가 2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했다는 관측 속에, 올해 2월 1단계 무역 프레임워크에 합의한 뒤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한 양국 앞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미국 정부가 전문직 비자 프로그램인 H-1B의 악용 사례를 단속한다는 명목으로 인도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오랜 이민 우대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기로 한 데 더해 JD 밴스 미 부통령이 "미국인 노동자가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에 '계약제 하인(indentured servant)을 수입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압박한 것이 양국 관계 악화의 또 다른 불씨가 됐다.
인도 정부는 밴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모욕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인도에서 '계약제 하인'이라는 표현은 과거 식민지 시절 인도 노동자들이 해외 플랜테이션과 농장 등에서 착취당하며 강제 노동에 시달렸던 아픈 역사적 배경과 맞물려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고얄 장관은 이러한 발언은 양국 관계가 다시 악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관은 "미국과 인도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고, 인도나 미국의 정치적 이념 변화와 무관하게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양국은 여전히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위, 기술, 상품, 서비스 분야의 개방된 공급망 확보 등 수많은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얄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 회복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 여정의 최종 장이 어떻게 쓰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2020년 양국 간 유혈 국경 분쟁 이후 인도가 중국 기업에 광범위한 제재를 부과하면서 얼어붙었던 인도와 중국 간 관계는 최근 들어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얄 장관은 "인도는 공정한 대우가 보장되고,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며, 지정학적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관계를 맺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