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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분석] 환율 6개월 최저치, "주가 급락, 어떤 영향줄까"

기사입력 : 2004년10월20일 17:17

최종수정 : 2004년10월20일 17:17

달러/원 환율이 다시 6개월 최저치를 경신했다.국제유가가 이틀째 하향세를 보이며 최근의 급등세가 꺾이는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엔이 108선대로 급락, 글로벌 달러화에 대한 약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미국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 압력 속에서 연말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도 경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달러 매수세가 흔들리는 모습이다.달러/엔은 108선대로 급락하며 3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장기 지지선이었던 20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됐다. 유로/달러는 1.25선대를 상승돌파하며 상승 마인드가 형성되고 있다.이같은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 속에서 달러/원도 수급상 공급우위와 함께 상승마인드가 다소 꺾이고 있어 1,145원대 회복이 당분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단기적으로 환율이 연중 저점인 1,140원대로 근접함에 따라 정유사 등 결제 등 수요가 등장하고 네고 등은 매도단가를 고려해 매도시기를 늦추고 있어 저점대 반발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특히 종합지수가 최근 890선대까지 단기 상승한 뒤 외국인 순매도가 아흐레째 지속되면서 조정을 받고 있어 환율의 하락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종합지수는 IT 등 주요 기업들의 3/4분기 기업실적 악화 및 경기 회복세 부진, 국제유가 급등,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지속,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이 겹친 가운데 830선이 붕괴됐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 급락으로 갭다운 한 뒤 정유사 등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저점대 반등시도가 있었다"며 "특히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데다 종합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자 환율이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해외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더 하락할 수 있을 지가 달러/엔 추가 하락에 변수가 될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경우 외국인 순매도가 더 나오거나 주가가 급락할 경우 달러 약세요인과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보증권의 박석현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멈추지 않고 있어 조만간 매수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무너졌다"며 "외국인 순매도가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볼 경우 수급악화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의 오현석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매수할 때 주가가 하락한 적은 있으나 외국인이 매도할 때 주가가 올라간 적이 없다"며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는 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한국 관련 뮤추얼펀드에는 자금도 들어오고 있는데 외국인이 파는 것을 보면 헤지펀드 계열 같다"며 "유가나 IT업종 등에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수 기대치를 낮추고 실적주나 배당주 등의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게 낫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6개월 최저치 재경신, 글로벌 달러 약세 속 점진적 하향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42.90으로 전날보다 1.90원 하락,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18일 1,143.50에 이어 지난 4월 13일 1,141.10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달러/원 선물 11월물도 1,144.60으로 전날보다 2.2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1,141.50에 갭다운 출발한 뒤 1,141.40까지 일중 저점을 낮춘 뒤 정유사 등 결제수요로 반등을 시도, 오전 내내 낙폭을 줄이며 1,143.60까지 고점을 높였다.그러나 오후들어 추가 반등시도가 제한되며 매도세가 나오긴 했으나 종합지수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자 하락이 제한된 가운데 1,142.50선이 지지되다 장마감 전 1,143원 안팎에서 거래되다 다소 낮추며 마쳤다.이날 달러/원 환율의 일중 저점은 1,141.40으로 지난 4월 13일 1,140.30의 연중 최저치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일중 고점은 1,143.60으로 하루변동폭은 2.20원이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 22억8,7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3억9,600만달러 등 모두 36억8,350만달러를 기록했다. 21일(목요일) 기준환율은 1,142.70으로 고시될 예정이다.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818억원을 순매도, 지난 8일 이래 아흐레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종합지수는 27포인트 가량 떨어지며 830선이 붕괴됐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SDI 실적 악화 등으로 IT 약세가 지속되고 최근 올랐던 건설, 은행주 등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오는 21일 헌법재판소의 수도권 이전에 대한 합헌 여부 결정을 앞두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책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는 지적이다. 교보증권의 박석현 수석연구원은 "삼성SDI 실적 악화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헌재에서 수도권 이전이 위헌으로 판결난다면 정부의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펀 달러/엔이 109선대 지지선이 붕괴되자 손절매 속에서 108.20대로 급락하며 3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뒤 도쿄시장에서 장중 108.60대까지 반등하기도 했다.그러나 아시아시장을 마치고 유럽시장으로 넘어가면서 108.40선으로 반등폭이 축소, 글로벌 달러 약세 조짐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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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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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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