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ㆍ금융시장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은 외환리스크를 제대로 알고 대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피스트글로벌의 이석재 외환사업본부장을 초빙, 매주 외환리스크 해법 리포트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 1부로 환율과 환율의 변동요인, 외환제도의 변천, 외환보유액과 환시장 개입방식, 환율 전쟁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국내외 외환시장과 역외 NDF시장에 대해서도 일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외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제 2부 외환리스크와 관리 방법에 대해 좀더 깊이있게 다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외환리스크 관리라는 주제로 글을 게재합니다. 다음주부터는 헤지(Hedge), 리포팅, 환리스크 관리의 구성요소 등을 다루고 차후 위험평가 모형과 외환리스크 관리기법, 기업 환리스크 관리 제도, 성공 사례 등으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이석재 본부장의 외환리스크 리포트 연재물은 뉴스핌 웹사이트(www.newspim.com) 상단에 있는 '시대공감' 창에서 이전 글들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회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대합니다. | ◆ 환리스크관리의 절차
(1) 환리스크관리의 정의 환리스크관리는 과도하거나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환리스크를 제거하고, 적정수준의 환리스크를 수용함으로써 수용한 리스크에 대비한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목표수익 달성을 위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 (2) 환리스크관리의 절차 환리스크는 크게 Exposure집계, 환리스크측정을 하는 초기단계와 환리스크 한도배분, 헤징 및 Reporting을 하는 후기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 Exposure의 집계(환Risk 인식) Exposure의 집계는 환리스크관리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므로 정확하게 파악되어야 하고 가능하면 일별, 주별, 월별, 분기별 등으로 세분하여 향후 예상되는 exposure도 파악해야 한다. (1) 외화계정별 집계 ㆍ외화수지계정 ㆍ외화자산계정 ㆍ외화부채계정 (2) 거래형태/기간/목적별 집계 ㆍ거래형태별 : 경상거래/자본거래 ㆍ거래기간별 : 단기거래/장기거래 ㆍ거래목적별 : 실물거래/헤지거래 (3) 거래통화별 집계 ㆍ거래형태별 : 경상거래/자본거래 ㆍ거래목적별 : 실물거래/헤지거래 ㆍ거래부서별
| 2. 환Risk 측정 환리스크를 정량적으로 측정(risk measurement)하는 단계로 측정대상, 측정주기, 측정방법 등이 이 단계에서 정의되어야 한다. 환리스크측정을 통해 현재 기업이 안고 있는 리스크의 규모를 파 악할 수 있고 이것이 자기자본수준 또는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에 대비하여 적합한 수준인지 평가 해야 한다. (1) Risk Factor의 정의 ㆍ환율data 수집 : USD, EUR, JPY, AUD, CAD 등 거래통화 환율에 대한 기간별 과거자료 수집. ㆍ이자율data 수집 : 해당통화의 고정금리/변동금리에 대한 기간별 과거자료 수집. (2) Time horizon의 정의 ㆍVaR(Value at Risk)를 측정하기 위한 대상기간의 선정 (3) Forecasting ㆍ과거 시장자료(환율, 금리)를 이용하여 Risk Factor에 대한 Volatility 산출 (4) Simulation ㆍForecasting 자료를 이용하여 미래의 Time Horizon에 대한 시나리오를 생성하여 가치 확률분포 산출 (5) Valuation ㆍ산출된 확률분포를 이용하여 신뢰구간(95%,99%등)에 따른 최대손실가능금액(VaR)을 산출
| 3. 환Risk 한도설정 및 배분(Limit Setting) (1) 총 외환손실한도 설정 총 외환손실한도(환Risk한도)는 환율이 미래에 불리하게 움직일 경우 용인할 수 있는 최대 외환손실규모를 말 하는데 통상 원화로 설정된다. 총 외환손실한도와 외환손실 최대가능금액(VaR)을 비교하여 외환손실 최대가능 금액(VaR)이 총 외환손실한도를 초과할 경우 exposure를 줄이는 절차를 밟는데 이것이 환Risk 관리과정의 핵 심인 것이다. 다만 총 외환손실한도의 적정규모를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각 기업은 기업실정에 맞게 설 정해야한다. 통상 총 외환손실한도는 자기자본의 일정비율, 전년도 당기순이익 또는 영업이익의 적정비율로 설정하며 외환손실이 큰 기업은 전년도에 발생한 외환손실의 적정비율로 설정하기도 한다. [Open Position 한도설정] 기업은 실정에 따라 총 외환손실한도를 원화이외에 외화로 설정하여 환Risk를 관리할 수 있는데 이것을 Open position 한도라고 한다. -예시- S기업은 2002년도 당기순이익이 65억원으로 이중 20%인 13억원을 총 외환손실한도로 설정하였다. S사는 미국 달러만을 거래하고 있으며 최대 달러/원 환율변동폭이 100원(추정치)으로 산출되었다. 환exposure가 open position한도인 13백만 달러 이하면 총 외환손실한도를 준수하게 되고 반면에 환exposure 가 17백만 달러인 경우에는 외환손실 최대가능금액이 17억원(=17백만 달러×100원)으로 총 외환손실한도를 4 억원 초과하게 된다. (2) 총 외환손실한도의 배분 총 외환손실한도를 설정한 후에는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리스크종류별, 통화별 한도를 지정하고 진행순서에 따른 배분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ㆍ부문(부서)별 한도지정 ㆍ통화별 한도지정 ㆍ진행순서에 따른 배분 - Top-Down 방식- 총 외환손실한도를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부문(부서)별로 배분한 뒤 각 부문(부서)은 이를 다시 통화별로 재배분하는 방법 - Bottom-Up 방식- 총 외환손실한도를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통화별 한도를 먼저 배분한 뒤 이를 각 부문(부서)의 업무규모에 따라 다시 부문(부서)별로 재배분하는 방법 한편, 기 배정된 외환손실한도가 관리과정에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수정 변경할 수 있는 탄력적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가령, 기업 전체적으로 총 외환손실한도는 충 실히 준수되고 있으나 일부부문(부서) 또는 일부 통화에서 빈번히 배정한도를 초과하는 등의 경우에는 기존 배분방법을 재검토하여 여유있는 통화 또는 부문(부서)의 한도를 축소하고 부족한 통화 또는 부문(부서)의 한도를 증액시키는 조정작업을 수행한다. |
[Fist Global 이석재 외환사업본부장] ericlee10s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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