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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①] 글로벌 달러 하향조정 속 지지력 테스트 예상, “국민은행 지분 매각 및 남북관계 정상화 주목”

기사입력 : 2005년06월27일 11:53

최종수정 : 2005년06월27일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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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하향 조정이 부담스러운 가운데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다 국내 수급상 국민은행 자사주 매각 관련 달러 매도, 시장 매수마인드의 약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 등이 원화 강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먼저 미국의 1/4분기 경상수지가 1,951억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그동안 잠복됐던 대외지급능력에 대한 회의감과 경기 악화 우려감이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미국이 자산버블 등을 우려한 완만한 수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수지 적자 급증에 따라 글로벌 달러의 강세흐름이 반전될 여지가 생겨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109.71선까지 급등한 이래 나흘째 조정을 받으며 주말 108.52선으로 떨어졌고, 유로/달러도 1.2284선대로 급반등했다.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108선대의 지지력이 유지될 지 주목되고 있으며, 유로/달러의 경우 유럽정상회담 등에서 재정계획에 대한 합의 수준을 높이면서 하락 일변도에서 탈피할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 국민은행 자사주 매각분 새로운 공급충격으로 등장, 어떻게 처리될까 국내 수급면에서는 국민은행이 지난 16일 2,740여만주(발행주식의 8.15%)의 보유 자사주를 국내외에 주당 4만6,000원, 모두 1조2,600여억원에 매각함에 달러 매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국민은행의 자사주는 JP모건을 주간사로 해서 매각된 바 있으며 커스터디 은행을 통해 매물 처리될 것을 알려지고 있다. 거래소 장외매각(block sale) 규정상 수요일쯤 매각 창구 등이 공시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해외 투자자들한테 매각한 지분 매각 규모는 국내 일부 매각분을 제외하고 대략 8억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금요일에도 시장에 나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새로운 하락요인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금요일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1,010원은 지지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국민은행 매물로 인해 1,010원이 깨지는 등 시장에 새로운 공급충격을 제공, 달러 매수 마인드를 크게 악화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주 초반에는 국민은행의 자사주 매각 관련 달러 매물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는 공급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 매각 관련 달러 매물은 이미 원화자금화된 것이 많아 실제로 시장에 나오는 물량규모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시장에서는 실제 시장에 나와봐야 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환율 급락 가능성을 막기 위해 시장에서 매입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환율이 일시 하락하더라도 개별 은행의 매각 단가를 보전해 줄 명분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단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주식 순매도 양상을 보이고 1,000원 초반으로 올 경우 수출업체 매도압력이 약화되고 있어 매물이 소화될 것으로 전망되고는 있다.또 한덕수 부총리가 17일 “유가상승보다는 원화절상이 더 문제”라며 수출채산성 악화 등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면서 1,000원선에 대한 개입 경계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북한 6자회담 복귀 시사, 부동산 버블 심각성, 유가 급등 속 거시정책적 변화 여부 주목 그렇지만 6.15 남북정상회담 5주년 기념 행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6자회담 7월 재개 및 핵확산금지조약 복귀 가능성’시사함에 따라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변화가 생겨날 지 주목되고 있다.미국이 아직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 관계 및 동북아 정치외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경제나 시장적인 측면에서 북핵 문제가 그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폭시키는 최대 요인으로 경기 회복 부진과 함께 한국의 신용등급 등에 큰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는 점에서 쉽게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로 보인다.또한 국내 경기적으로는 부동산 버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난 1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 부동산종합점검회의에서 판교 신도시 등 그간의 정책을 총점검키로 당정청이 합의함에 따라 외환시장에도 일정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문제의 심각성이 총체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 금리인하 가능성은 없어졌으며, 일단 부동산 공급확대를 넘어 금리동결 또는 금리인상 가능성도 거론될 여지가 있다.물론 내수 경기 회복이 요원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결정하기에는 쉽지 않겠만 상당기간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여기에 유가가 급등하는 환경에서는 원화에 비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거시정책환경상 경기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증가율 둔화나 채산성의 악화, 유가 급등, 남북관계 및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 등으로 시장은 물론 정책당국의 정책적 조합(Policy mix)이 다시 재점검될 시점을 맞이하는 듯하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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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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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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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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