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앞서 오후 6시 29분(18:29) 송고한 [외환전략] 중 7번째 단락에서 종가 표기에서 '932.20원으로 마감' 부분을 '963.20원'으로 바로 잡아 재송고합니다. [외환전략] 환율 한국경제 호조 속 2개월 최저치 급락, "960원 저점 테스트, 개입 '강도'가 변수" 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며 2개월 최저치 수준으로 급락했다.글로벌 달러의 상승 탄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 매물 부담이 겹치며 낙폭이 커졌다.외환당국이 환율의 급락을 막기 위한 달러 매수 개입이 추가 하락을 막은 듯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공급에 치이면서 크게 악화됐다.특히 4월 들어서면서 배당금 관련 수요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증거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박스권 하단에 대한 지지인식도 크게 훼손됐다.더욱이 오는 4월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 또는 밴드폭 확대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신경전도 표면화되면서 거래 마인드를 위축시키고 있다.여하튼 시장은 달러/원 환율의 단기 고점대 매물벽이 탄탄하다는 점과 더불어 고점 수준이 레벨 하향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63.20원으로 전날보다 7.60원 급락,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6일 962.60원 이래 약 2개월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962.50으로 8.10원이나 떨어졌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장중 보합권 급반락 속에서 969.50으로 하락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962.80까지 급락, 장중 지난 2월 24일 962.50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장중 외환당국의 일부 개입성으로 추측되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대비 다소 반등하기는 했으나 낙폭은 크게 줄이지 못하고 2개월중 최저치 수준에서 마감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73억6,600만달러로 전날 57억6,000만달러보다 16억달러 가량 급증했다. 오는 5일(수요일) 기준환율은 96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980원을 고점으로 찍은 뒤 주말 971원대로 급락한 바 있고, 이번주 들어 970원을 지지하지 못하고 사흘째 하락하며 960원 초반대까지 떨어지면서 매물에 따른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가 1,380선 돌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으로 수급 역학구도 변화 국내 12월 결산법인들이 외국인 보유주식에 대한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점할 것이고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예상은 이제 거품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지난 3월 31일 삼성전자, SKT, KT 등 대형 3사의 배당금 지급날에 주말 포지션 정리 매물까지 나오며 환율이 급락한 이후 시장의 매수세가 좀처럼 자기 복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배당금이 10억달러가 넘는 날에도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수출업체들의 매도전략이 딱 들어맞았다고 하는 평가도 낳지만 한켠에서는 매수세의 위축을 빚어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달러/엔이 전날은 117엔대에서 118엔대로 급반등했었고, 이날은 수출업체 네고가 그렇게 많지도 않은 상황에서 환율이 급락해 버리는 등 '의외의 결과'가 빚어내고 있다.이른바 수급의 '정보 비대치성', 수요는 이미 거의 한달 이상 노출된 재료이나 공급 정보는 노출되지 않은 탓에 배당금만 바라보며 매수 일변도로 나섰던 세력들이 적잖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배당금 수요가 적다고 하더라도 있기 때문에 수출업체 네고가 있더라도 최소한 965~966원 정도는 지지될 것으로 보는 것이 시장이나 당국의 중론이었다.그러나 여기에 돌발적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사흘간 8,600억원 가량이 되고 역외 역시 매도쪽으로 수급 방향을 틀었다는 점은 새삼스러워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이다.또한 이번주 환율전망에서도 지적했듯이, 지난 3월중 수출이 두자리수대의 신장률을 회복하고 계절성이 큰 에너지 수입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이런 점은 4월 이후 기본적인 수급관계가 배당금 위주의 수요우위에서 벗어나 수출증가를 바탕으로 공급우위를 논하는 상황으로, 다시 외국인 순매수가 일시적이더라도 집중력을 발휘함에 따라 시장 수급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또한 배당금 관련 달러 수요가 지난 3월 31일을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통상적인 네고와 상쇄되고, 여타 공급 요인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달러를 보유한 세력들이 꼬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어제는 달러/엔이 급반등했는데도 못 올랐고 오늘은 외국인 순매수로 예상보다 급락했다"며 "역내도 문제지만 역외의 경우도 숨겨진 보유달러가 꽤 많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특히 역외의 경우 중국 위안화 얘기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민감하게 매도세로 돌아섰다"며 "그간 달러/엔 반등이나 배당금 관련 수요 속에서 보유달러를 늘렸으나 환율이 매물에 막히고 다시 악재를 만나자 털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385.64로 전날보다 5.89포인트 올랐으며, 외국인은 4,860억원을 순매수해 사흘간 8,60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중국의 보유 미국 국채 축소? 중국 위안화 밴드폭 확대를 둘러싼 미-중 갈등 표면화 국제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중국의 보유국채의 점진적 축소, 위안화 밴드폭 확대 등 중국 요인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및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 등이 상충하면서 등락이 진행되고 있다.달러/엔의 경우 전날 118.80선대까지 1빅 가량 급반등했다가 1빅이 다시 내렸다가 117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117~119선대에서 등락이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다.기본적으로 달러/엔은 3월말 이익금의 본국송금이 4월에는 해외재투자 등으로 연결되면서 수급간 변화가 생겨날 것이라는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그렇지만 달러/엔은 여전히 박스권 양상이 이어지고 있고, 박스권 양상이 장기화되면서 오히려 차익실현 욕구는 더빨리 현실화돼 장중 변죽이 심해지는 모습이다.여기에 오는 4월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 부위원장이 '중국을 건드리면 미국 국채를 줄일 수 있다'고 엄포하면서 시장이 순간 긴장감이 돌았다.시중은행의 딜러는 "중국 의회관계자의 미국 국채 축소 발언이 순간 달러/엔 매도세를 촉발시키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인민은행에서 개인의견으로 폄하하면서 다시 달러/엔이 부분이나마 반등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와 더불어 미-중 문제가 국제시장에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미중간 정치적인 갈등 부분으로 간주되기도 하고 주말 고용지표 발표 등을 무시할 수도 없어 오락가락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 10여년전인 1994~5년경 미국이 일본 하시모토 정권에 대해 무역적자 시정을 요구하면서 자동차 시장 개방을 강하게 요구했을 때와도 유사한 풍경이기도 하다.당시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이 일본이었고, 미국의 부시 정권은 1990년 이라크 전쟁 이후 재정적자와 경쟁력 약화 속에서 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팽배했고 또한 각국에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강요함에 따라 주요국간에 통상마찰을 촉발시키는 최대 '문제아'(trouble maker)가 됐다.우루과이 라운드나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협의채널의 규약을 무시하면서까지 쌍무협정을 통해 독불장군식으로 자국의 이해를 최대화시켰으며 그 첨병이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이었다.이런 미국의 앞뒤 안가리는 독단적 무역행태에 대해 저명한 '불확실성의 시대'의 저자인 갈브레이즈 교수는 미국의 행태에 대해 '미국은 일본 자동차시장에 맞지도 않는 왼쪽 핸들의 대형자동차를 팔려고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현재도 일본의 비관세 장벽 등 까다롭고 복잡한 거래관행이 여전하지만, 당시 일본의 자동차 시장은 대형차보다는 소형차 위주의 시장이었고 핸들이 한국이나 미국과는 달리 '오른쪽'에 있는데도, 그런 기본적인 것조차도 무시하고 무조건 일본 정부의 팔을 비틀어 팔겠다고 떼를 썼던 셈이다.물론 이같은 미국의 행태가 도를 넘치는 듯하자 일본 정부는 '그런 식으로 한다면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내다 팔겠다'는 칼을 뽑아들고 미국에 대항한 바 있다.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으나 '소비의 나라' 미국 정부의 행태는 여전히 자기 소비는 늘리면서도 남의 탓을 하는 쪽으로 향해 있다는 점은 바뀌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한국 경제의 회복이 원화강세의 본질, 외국인도 한은 총재 신뢰?, 외환당국은 힘들어질 듯 여하튼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문제는 양국의 갈등이 커질수록 국제시장에는 하나의 긴장된 이슈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한국은행 신임 이성태 총재가 취임식에서 한국 경제가 지난 2005년 상반기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과감한 정책을 펴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3월 이후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회복하고 에너지 수입 증가가 둔화된 데서 보듯이 계절적인 수요에 따른 무역흑자 둔화요인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한국 경제가 수출과 내수가 꾸준히 회복되는 가운데 올해 연간 5%대 성장률을 확보할 것이며 경제성장과 자산버블 등의 문제로 금리인상을 추가로 하는 여건이라면 달러/원 하락, 즉 원화 매수는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이 최근 반도체 가격 회복과 더불어 한국의 수출 관련 대형주를 매수하는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낙관론이 깔려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한편으로는 한국의 중앙은행이 비록 정부의 반대에 주춤하기도 하지만, 세간에서 얘기하듯이 한은 내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또한 노무현 정부의 의지를 실현하는 이른바 '실세형'(?)이라는 점에서 외국인들도 신뢰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그렇지만 외환 및 통화당국의 입장에서는 '이율배반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하락이 수출경쟁력이나 중소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국내 통화의 팽창과 통화안정증권 발행 증가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막아야 하는 '딱한 처지'에 몰려 있으므로 각별한 내부 협조와 의견 조율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국내시장은 2/4분기 들어서면서 경제펀더멘탈이나 외환수급 상황, 그리고 국제적인 동향에 일정 변화가 생겨남에 따라 다시 박스권 하단을 점검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올들어 연중 최저치는 지난 2월 1일 기록한 957.00원이었다는 점을 확인하면, 이날 종가인 963.20원과 불과 5원 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물론 아직까지 잔존된 배당금 수요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한국 경제의 회복에 따른 원화 강세 및 위안화 절상, 달러 공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수급 상황이 결코 만만치 않다.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금리차가 상존하므로 전반적인 달러 약세 요인이 팽배한 것은 아니지만,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막힐 경우라면 수급에 좀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시장의 관심 역시 975원에서 970원, 965원이 쉽게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960원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려는 생각으로 옮아온 상황이다. 시장의 자금 흐름이나 가격결정 메커니즘상 달러 공급이 많으면 가격지표인 환율이 하락하든지, 같은 가격수준을 유지하려면 수요가 공급량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단지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이 시장의 수요를 보충할 가능성이 있고, 환율이 낮아지면서 연중 최저치라는 부담으로 매도를 꺼릴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아무튼 이날 거래를 통해서 본 오는 5일 예상 거래범위는 965.10원의 중심선을 하회한 탓에 1차 960.80, 2차 958.50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며, 위쪽으로는 965원을 회복할 경우 967.50, 971.80선으로 잡히지만 먼저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960원을 테스트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제 배당금 수요를 가지고 수요우위를 논할 세력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960원은 별다른 의미가 없고 오히려 전저점인 957원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재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물량을 충분히 흡수할 것이냐이기 때문에 개입 여부보다는 개입의 강도"라고 지적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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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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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