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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5월 FOMC 정책성명서 변화 예상 및 핵심 쟁점 검토

기사입력 : 2006년05월09일 14:39

최종수정 : 2006년05월09일 14:39

사실 지난 주 美 4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전까지만 해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향후 추가 금리인상 혹은 중지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었다.그러나 예상보다 약한 신규일자리수로 인해 시장은 보다 편하게 '일시중지' 쪽에 기대를 걸게 되었다. 이번 주 연준은 거시지표가 특별히 놀랍거나 자신들의 중기 전망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금리인상을 일시 중지할 준비가 되었음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최근까지와 마찬가지로 5월 FOMC도 특별한 이벤트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정책 성명서 기조의 변화가 관건일 뿐이다.지금 문제는 연준이 '과도한 금리인상'을 통해 경제를 침체로 빠뜨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존재하는 동시에, 인플레 파이팅에 소홀함으로써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잃지 않을까 하는 염려 또한 존재한다는데 있다.일단 버냉키 신임의장의 '액면' 발언을 따라서 5월 FOMC 정책 성명서의 변화를 예상한 뒤, 이와 같은 시장과 연준의 엇갈린 쟁점을 검토해 보자.◆ FOMC 성명서 변화 전망, "추가 금리인상 필요할 수도" 표현 제거 내지 대체될 듯연준의 정책 성명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며, 이 나뉜 부분을 따라 변화를 각각 예상할 수 있다.먼저 첫 번째는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한 판단인데, 지난 3월에는 작년 4/4분기 경기둔화가 일시적이고 특수한 요인에 의한 것이었음을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미국 경기가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가운데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이미 4월 연준의 12개 지역 경제동향을 담은 베이지북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12개 지역 중 3곳이 '견조한(Solid) 확장세'란 평가를 내놓았을 뿐 대다수 지역이 다소간 "완만한(moderate)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경기판단을 제출한 바 있다.버냉키 의장도 4월말 의회 증언에서 최근 지표변화에도 불구하고 경기판단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4월 신규일자리수는 줄었지만 노동시간이 늘었을 뿐 아니라 시간당 임금도 크게 증가했고, ISM지수와 여타 주요 지표들을 감안한다면 2/4분기에도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두 번째는 물가압력에 대한 부분이다. 최근 인플레 압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어 이 부분에 어떤 지적이 나올 지 궁금해진다.그러나, 이미 연준은 "인플레 압력이 잘 억제된 가운데서도 상승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크게 나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비록 베이지북에서 '숙련노동자'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는 소식이나 임금 상승압력이 감지되었다는 지적이 있기는 했지만, 연준이 기존의 판단을 변경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단위노동비용이 크게 증가하기는 했어도 노동생산성이 생각보다 강하게 향상되었음을 감안한다면, 버냉키 의장이 의회에서 "별 문제 없어 보인다"고 한 것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세 번째, 연준 성명서에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마지막 문장이 이번 성명서 문구 변화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전문가들은 대부분 이 문장이 확실히 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이미 3월 FOMC에서 문제가 되었던 "일부 정책적 강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문구는 삭제되거나 대체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아마도 연준은 여기서 다음 번 한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음을 분명히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준은 일각의 지적대로 여기서 과거처럼 정책의 성향(bias)를 드러내기 보다는 '거지시표 결과에 의존'한다고 말해 '유연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물론 여기서 연준의 '거시지표 결과'란 표현은 시장 내지 연준의 컨센서스와 어긋나는 점이 아니라, 어떤 지표이든 연준의 '중기 전망(medium term forecast)'에 영향을 줄 것인가를 지적한 것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일례로 4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일자리 수가 13만8,000개로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6만개 이상 낮았어도, 연준의 경기 전망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던것으로 평가된다.한편 FOMC 성명서는 여기서 버냉키 의장이 언급했던 부분, 즉 일시적으로 액션을 취하지 않는 것이 긴축사이클의 종료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연준은 중기전망이나 연준의 이중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에 대해서는 대응할 것"이라고 한 마지막 문장이 좀 더 가다듬어질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 기사 참조: "[해외경제전망] 5월 FOMC, "추가적인 정책적 강화" 표현 제거할 듯" 2006/05/08) 현재 미국 금융시장은 이 부분을 어느 정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아마도 시장의 낙관적인 생각을 다소 밀어내야 한다고 판단한 듯 하다. 버냉키의 사석 발언이 가져다 준 충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그러나 시장이 일시적인 변동장세 이후 다시 안이한 태도로 돌아선 것은 연준이 일단 금리인상을 중지한다면 다시 긴축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다시 생각할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결국 새로운 정책 변화는 "항상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대원칙을 따라 나중에 생각해도 될 것이라는 단순한 시장의 생리적 판단방식이 현재의 낙관론은 부추긴 것으로 판단된다. 원래 시장이란 두 가지 이상 복합적 판단이나 결론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방식에는 익숙치 않다.최근 블룸버그통신의 프라이머리딜러 서베이 결과를 보면, 대다수 PD들은 6월과 8월 FOMC의 금리 동결을 점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5%가 금리인상 국면의 마지막이란 시각과 최소 5.25%, 나아가 5.50%까지 더 가야 할 것이란 주장이 아직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뉴스핌 기사참조 "[해외시각] 美 국채 PD, "5월 금리인상 이후 일시 중단" 의견 다수 - Bloomberg" 2006/05/08)◆ 엇갈린 시장의 전망: 과거 금리인상 지연효과-연준 인플레 파이팅 신뢰회복 여부 주목이렇게 버냉키의 연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엇갈린 시각은 또한 금융시장과 연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의 곤란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더구나 최근 지표 결과 버냉키는 인플레 및 인플레 기대치가 자신의 정책행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뉴스핌 기사참조: "[해외시각] 인플레 및 인플레 기대 상승으로 어려움 직면한 버냉키 - WSJ", 2006/05/08)마켓와치(CBS MarketWatch)는 버냉키 의장이 최근 사석에서 "시장이 내 의도를 오해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단기금리 인상을 잠시 중단하고 과거 금리인상 효과가 이제서야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고 싶었기 때문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버냉키가 온건파(Dove)로 평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정책 초점을 두고 있지 않음을 예상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마켓와치에 따르면, 현재 전문가들은 버냉키와 금융시장의 대립 한가운데에는 과거에 실시된 금리인상 정책의 '지연효과'에 대한 입장차이가 있다고 본다.통상 경제전문가들도 단기금리 인상정책이 경제성장세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12~18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알고있다. 이러한 '지연효과' 때문에 단기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기존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새로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사실 금융시장은 최근 강세를 보인 4월 ISM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지수, 내구재 주문 결과 등에 초점을 맞추며 일시중지 이후에도 연준의 긴축정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만약 연준이 확연한 경제둔화의 조짐이 보일때까지 긴축정책을 유지한다면 그 이후에는 더 둔화된 경제가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3월 FOMC 의사록에서 언급된 "오버슈팅(overshooting)"의 위험이라고 마켓와치는 지적했다.따라서 마켓와치는 전문가의 언급대로, "연준이 좀더 신중해야하고 경기가 좋아보인다고 해서 FOMC때마다 금리를 올려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전문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이 6월에 단기금리 인상을 중지할 것이라는 데에 너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사실 6월이나 8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있든 말든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라고까지 말했다.이 같은 추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란 말이다.하지만, 주택시장 쪽은 사정이 다르다. 금리가 인상되면서 주택시장은 본격적인 조정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준 또한 이 점을 분명한 리스크로 언급했다.물론 올해 주택시장이 급격한 조정에 돌입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연준은 '연착륙'에 기대를 걸고 있다.다만 마켓와치는 경제전문가들이 연준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공세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례로 마이크 모란(Mike Moran) 다이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기주기 단계에서 연준은 좀 더 금리를 많이 올리는 것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비용을 줄이는 일"일 것이라고 충고했다.긴축에서 완화정책으로 가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라는 램프의 요정을 다시 램프 안으로 집어넣는 것보다 더 쉬울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김선희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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