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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美 증시 약세, 다우 4개월 최저치.. 인플레-금리-성장 우려에 위축된 투심

기사입력 : 2006년06월13일 16:32

최종수정 : 2006년06월13일 16:32

주말(9일) 미국 증시가 장 초반 반등시도를 접고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인플레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움츠러들면서 리스크 포지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다음 주 발표되는 주요 인플레 지표가 관건으로 떠올랐다.이날까지 다우지수는 주간 355.95포인트 3.2%나 급락한 1만891.92로 마감, 2005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초 이래 1.6%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다우지수는 5월10일 FOMC 이후 6.4% 하락률을 나타냈다.S&P500지수는 한 주간 35.92포인트, 2.8%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는 84.35포인트, 3.8%나 하락해 기술주가 받은 충격이 심한 편이었다.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한 주간 36.06포인트, 4.9%나 하락한 701.39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리스크 높은 자산에서 빠져나오려는 노력이 여전했다.전날 35억8,000만주가 거래되며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20억주가 약간 넘는 수준의 거래량으로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전날 극적인 반등장세를 이끌어 낸 투자자들은 그 활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음 주 이벤트를 기다리며 일단 물러섰다.시장참가자들은 다음 주중 나올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해답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결과가 관건이다.이번 주는 월요일 버냉키 연준의장이 "인플레 경각심을 유지할 것"이라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자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가량 급락했고, 이어서 주요 연준관계자들이 연이어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나타내자 금융시장 전반에는 '오버슈팅'에 따른 경기둔화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특히 최근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증시 전반의 급격한 변동장세에서 보듯 글로벌 긴축 흐름이 주식시장의 고통스러운 조정장세를 이끌 것이란 우려가 여전했다. 이번 주에만 해도 유럽중앙은행 외에 터키, 남아공, 인도, 태국 그리고 한국 등이 각각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 세계 금융시장이 안전자산으로의 도피장세를 나타냈다.다만 일각에서는 상품시장 및 신흥시장 등 일부 리스크가 높은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면 상대적으로 미국 달러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디커플링" 장세를 예상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 美 주요주가지수 동향(6/8)>- 다우지수 종가: 10,891.92 (-46.90, -0.43%)- 나스닥지수 종가: 2,135.06 (-10.26 -0.48%)- S&P 500지수 종가: 1,252.30 (-5.63 -0.4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44.16 (-2.60 -0.58%) - 러셀2000지수 종가: 701.39 (-5.14 -0.73%)- 나스닥100지수 종가: 1,550.97 (-10.58 -0.68%)- S&P100지수 종가: 572.75 (-3.19 -0.55%)- S&P 소형주지수 종가: 366.22 (-1.82 -0.49%)- S&P 중형주지수 종가: 745.36 (-1.44 -0.19%)- 윌셔500 지수 종가: 12,629.22 (-50.09 -0.40%) <美·日·유럽 주요 경제지표 결과(6/9)>美 4월 무역수지: 실제 -63.4B, 예상 -65.0B, 이전 -62.0B美 5월 수입물가: 실제 1.6%, 예상 0.7~1.0%, 이전 2.1%日 4월 핵심기계수주: 실제 10.8%MM, 예상 3.7%, 이전 -5.2%EU 1Q 건설업생산: 실제 -1.3%QQ, 이전 -0.2%프레드 딕슨(Fred Dickson) D.A. 데이비슨(Davidson) 수석시장분석가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리스크수용의지가 후퇴하면서 계속 하락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의 폭락사태가 아니라 가을까지 이어지는 꾸준한 소폭 하락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기적인 조정장세 이후 4/4분기에 랠리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스티브 쇼빈(Steve Shobin) 아메리캡 어드바이저스(Americab Advisors) 수석투자전략가는 미국증시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안정되면서 한숨돌리게 될 것이지만, 이런 흐름이 오래 가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경제와 금리 전망에 대해 상당히 큰 불확실성이 노정되고 있으며, 증시에서의 포지션 청산 이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는 과정에는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전날 일본, 한국 그리고 인도 증시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여 다소 안도감을 주기는 했다. 특히 최근 몇 주동안 20% 이상 하락했던 인도 센섹스30지수는 5.5%나 폭등했다.이날 거시지표 결과는 다소 혼재되어 나타났다.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634억달러로 3월보다는 다소 증가했으나 당초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작은 편이었다. 한편 5월 수입물가는 기대수준(0.8% 내외)을 크게 상회하는 1.6% 상승률을 기록해 우려를 샀다.특히 수입물가는 유가상승세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제품 가격 상승세로 인해 두달간 예상외 하락한 뒤 다시 두달간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선물 가격은 1.28달러 상승한 배럴당 71.63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주요증시 지수(6/9)>- 다우존스세계증시지수(DWI): 239.09 +1.60 +0.67%- 호주 올오디너리지수: 4,926.79 +48.29 +0.99%- 프랑스 CAC40지수: 4,768.18 +83.84 +1.79%- 독일 DAX지수: 5,464.08 +80.80 +1.50%- 영국 FTSE100지수: 5,655.20 +92.30 +1.66%- 유로탑100지수(EUR): 272.67 +4.49 +1.67%- 홍콩 항셍지수: 15,628.69 +178.58 +1.16%- 일본 닛케이지수: 14,750.84 +117.81 +0.81%- 캐나다 토론토300지수: 11,390.70 -24.82 -0.22%- S&P/TSX 벤처종합지수: 2,654.48 +13.81 +0.52%<● 美 주요 업종주가지수 동향(6/9)>- 항공(XAL): 47.58 -0.04 -0.08% - 은행(BKX): 109.59 -0.35 -0.32% - 바이오테크(BTK): 650.71 -2.21 -0.34% - 화학(DJUSCH): 201.54 -1.79 -0.88% - 상품(CRX): 545.84 -2.91 -0.53%- 컴퓨터(XCI): 655.55 -2.67 -0.41%- 디스크드라이브(DDX): 152.06 -0.16 -0.11%- 금(XAU): 128.42 -0.84 -0.65%- 하드웨어(HWI): 196.45 -0.53 -0.27%- 헬스케어(NHG): 60.54 -0.35 -0.58%- 헬스케어제품(RXP): 1,362.68 -8.61 -0.63%- 병원(RXH): 443.03 -3.97 -0.89%- 보험(INSR): 3,724.47 -7.40 -0.20%- 인터넷(DOT): 198.14 -1.07 -0.54%- 천연가스(XNG): 390.51 -3.80 -0.96%- 네트워크(NWX): 238.20 -1.53 -0.64%- 석유(XOI): 1,054.87 -7.68 -0.72%- 석유서비스(OSX): 200.66 -1.61 -0.80%- 제지(DJUSPP): 142.67 -1.78 -1.23%- 제약(DRG): 323.71 -1.93 -0.59%- 부동산(DJR): 267.02 +1.86 +0.70%- 소매(RLX): 451.21 -2.51 -0.55%- 증권(XBD): 209.71 +1.13 +0.54%- 반도체(SOX): 444.16 -2.60 -0.58%- 텔레콤(XTC): 779.51 -3.45 -0.44%- 운송(TRANQ): 2,529.91 +17.56 +0.70%- 설비(UTY): 435.97 +3.02 +0.70%[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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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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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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