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업종이슈] 세계 철강업체들, 적극적인 인수합병 나서..일부업체는 부심, 방어전선 구축도 - WSJ

기사입력 : 2006년08월14일 18:36

최종수정 : 2006년08월14일 18:36

아르셀로(Arcelor SA)와 미탈(Mittal Steel Co.)의 334억달러짜리 대규모 합병이 거의 완료되어 감에 따라 지난 3년간 강력한 순익을 축적한 전 세계 대형 철강업체들이 경쟁에 필요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신문은 이들 업체들이 '피인수대상'이 되기 보다는 '능동적인 인수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현재 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일부 업체들은 해외공장을 인수하거나 새로 짓는 방식으로 독립성을 유지하려고 하거나, 일각에서는 자사주를 환매하거나 자체 규정을 수정하는 방식을 통해 방어전선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일례로 한국의 포스코와 일본의 신일본제철 등은 해외 철강업체와의 인수합병으로 지배력이 줄어들거나 자체적인 브랜드 파워와 국가적 자존심이 손상받을 까봐 걱정하는 눈치라고 WSJ는 지적했다.또한 인도의 타타 스틸(Tata Steel Ltd.)은 자매업체인 타타 선스(Tata Sons Ltd.)에 6억5,000만달러의 신규주식을 매각하는 등 방어전선을 펼쳤고, 슈나이처 스틸(Schnitzer Steel Industries Inc.)는 임시주총을 개최하여 주주의 지분보유비율 요건을 10%에서 25%로 늘리는 새로운 규칙을 제정하기도 했다.그레그 에크(Greg Eck) GE 커머셜 파이낸스(GE Commercial Finance) 소속 부사장은 "철강업체들의 현금흐름이 전례없이 강화됐다"며, "이런 현금을 투자할 대상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딜로직(Dealogic)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현재까지 총 677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436건의 금속 및 철강업체 계약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진행된 계약건수 379건이나 계약금액 22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특히 1, 2위 업체인 미탈과 아르셀로의 합병으로 인해 3위업체인 신일본제철 등과 같은 경쟁사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괴물이 탄생한 덕분에 이 같은 대규모의 인수합병이 다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는 중이다.◆ 주목받는 중국업체들.. 공공-민간업체 결합방식 증가할 듯WSJ는 세계 철강공급량의 1/3이 소비되는 중국에 주목받고 있으며, 따라서 세계20대 철강업체 안에 드는 중국 3대 업체인 상하이 바오산철강(Shanghai Baosteel Group Corp.), 우한 철강(Wuhan Iron & Steel Co.) 그리고 안산철강(Anshan Iron & Steel Group)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로서도 미탈과 같은 대형업체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철강업체들이 점차 대형화되어야 하며 군소업체들을 정리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한편 신문은 앞으로 인수합병은 주로 공공업체와 민간업체들 사이의 결합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는 민간업체들이 현금도 풍부하고 또한 이사회의 승인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먼저 러시아 철강업체 OAO 서버스탈(OAO Sverstal)의 경우 아르셀로의 백기사가 되기에 실패한 뒤로 기업공개를 서두르는 동시에 여타 업체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밀하우스 캐피털(Millhouse Capital)은 러시아 에브라즈 그룹(Evraz Group SA)의 지분을 42% 인수하였으며, 추가 인수합병을 시도할 전망이다.런던의 코러스 그룹(Corus Group PLC)는 러시아, 브라질 그리고 인도 드으이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신흥시장의 저렴한 생산비용과 자신들의 기술 및 연구능력을 결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에브라즈와 코러스 사이의 합병으로 연산 3,200만톤의 세계 5위 업체가 형성될 가능성도 점친다.지난 3월에는 블랙다이아몬드 캐피털 매니지먼트(Black Diamond Capital Management LLC)사가 베이유 스틸(Bayou Steel Corp.)의 지분에 대해 60% 프리미엄을 붙인 1억5,000만달러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그동안 철강업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상장된 업체들은 자신들의 주식을 인수무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 및 분야별 강자들, 글로벌 무대서 경쟁 나선다개별국가의 철강업체드인 누코어(Nucor Corp.)이나 CSN(Cia. Siderurgica Nacional) 등도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은 일국업체에 머무르고 있어 글로벌 경재에 걸맞는 경쟁력을 지닐 것을 강요받고 있다.독일의 티센크룹(ThussenKrupp AG)사는 시야가 주로 유럽에 국한되어 왔으나, 북미지역에 업체를 인수하거나 공장을 짓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의 업체들은 불리비바의 광산을 인수하거나 트리니다드 지역에 공장을 세울 계획을 내놓고 있다. 지난 주 CSN은 휠링 피츠버그(Wheeling Puttsburgh Corp.)사의 지분 49.5% 인수제안을 내놓았고, US스틸(U.S. Steep Corp.)은 동유럽의 두 개 공장을 인수한 뒤 추가 인수대상을 고르는 중이다.WSJ는 또한 다수 제품을 생산하려면 워낙 생산업체들이 대규모 생산설비 및 기계류에 대한 투자를 단행해야 하기 때문에 틈새업체가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먼저 석유나 천연가스용 송유관 전문생산업체인 룩셈부르크의 테나리스(Tenaris SA)가 매버릭 튜브(Maverick Tube Corp.)를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이 업계의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대형 고철재활용업체인 메탈 매니지먼트(Metal Management Inc.)사가 동종업체의 인수를 노리고 있는 중이다.또한 철강업체들은 철강 가격 변화 및 공급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광산 등 원자재 자산을 직접 매수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