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전력수급 긴급 대책회의'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16일 오후 2시 최대전력수요가 5,899만4,000킬로와트를 기록, 산자부 예상 전망치를 훌쩍 넘어섰다.산자부는 당초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로 5,808만킬로와트를 예상했으나 이 날 91만 킬로와트를 초과했다.그러나 산자부는 전력공급능력이 6,477만8,000킬로와트에 달해 예비율은 10.5%를 확보중이므로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전력시장 운영규칙상 전력수급 안정기준은 예비전력 400만킬로와트 이상이다.그러나 15일 밤 10시 서울 석관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6개동 300여세대에 전기가 끊기는 등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에 산자부는 "이상고온 추세가 계속될 경우 최대전력은 6,000만킬로와트 이상까지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전력수요 전망치를 높였다.산자부는 일단 공급능력 6,542만킬로와트(예비율 9.0%)를 확보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지만 대형 발전기 불시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상고온시 전력수급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17일에는 정세균 산자부 장관 주재로 한전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전력수급 긴급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