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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분석] 외국인, 삼성전자 등 IT주 매수 집중... 코스피 3일 연속 상승세

기사입력 : 2006년08월18일 08:45

최종수정 : 2006년08월18일 08:45

국내증시가 3일 연속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미국증시가 이틀 연속 랠리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시장 또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지수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다만 이같은 상승이 기조적인 추세는 아니며 최근의 박스권 레인지를 크게 벗어나긴 힘들 것이란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17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12.17포인트 오른 1327.78을 기록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3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오랜만에 3.74포인트 상승한 551.81로 마감했다.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7일만에 3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전환했고, 기관은 4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3870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일부업종에만 몰려있고 대부분 업종의 경우 순매도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수급상의 변화 조짐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다.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오늘 외국인 순매수는 300억원 규모인데 1500억원 가량을 IT업종 매수에 쏟았다"며 "결국 1200억원 가량은 판 것이다"고 말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3.38%), 의료정밀(3.62%), 증권(2.40%) 등이 크게 오른 반면 화학업종은 0.65% 하락했다. 또 대형주(+1.03%)가 중형주(+0.19%)나 소형주(+0.35%)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2만6000원(4.21%) 급등하며 65만원선에 근접한 가운데 하이닉스(4.56%), LG필립스LCD(1.62%) 등 IT주들이 크게 올랐고, LG카드는 하락반전했다.코스닥에선 물량부담으로 인해 NHN이 이틀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LG텔레콤(6.09%), 다음(3.15%), CJ인터넷(3.65%) 등의 상승세가 주목된다.또 코스닥기업 전체 순익(8100억원)의 11.69%를 차지한 유진기업은 오늘 14.85%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내일 증시 재료로는 오늘밤 발표될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와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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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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