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23일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는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만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허 실장은 이 날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고 자녀 부양비용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재경부는 '2006 세제개편안'에서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를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국회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이에 대해 허 실장은 "소득세 인적 공제는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평균 공제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제도 폐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그는 또 서민들의 세부담이 늘어났다는 비판에 대해 "이번 세제 개편은 철저히 세수 중립적으로 짰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