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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재경부, "코드 맞으니 인사 풀리네, 권오규 친정체제 완성할 듯"

기사입력 : 2006년10월02일 17:42

최종수정 : 2006년10월02일 17:42

- 김석동 차관보, 금감위 부위원장 안착 성공...1급 두 자리 비어 -- 후속 인사에 이철환, 임영록, 조원동 국장 등 거론... 경합 치열 -승진 대기 중인 재정경제부 고참 공무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경합이 치열했던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행시 23회)가 꿰찬 데다 장태평 정책홍보관리실장(행시 20회)의 명퇴 신청으로 1급 두 자리가 비게 됐기 때문이다.게다가 장태평 실장의 명퇴는 뜻밖에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승진까지 이어져 재경부는 그야말로 겹경사 분위기다. 두 자리는 모두 차관급이다.이제 남은 것은 후속인사.장태평 실장에 이어 1급의 추가 용퇴설이 남아 있긴 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차관보와 정책홍보관리실장 자리는 오래 비워두기엔 부담이 따르는 요직이고 남은 1급들의 재임기간도 짧기 때문.최근 한국투자공사(KIC)로 자리를 옮긴 홍석주 한국증권금융 사장 자리까지 합할 경우 움직일 수 있는 곳은 세 곳으로 늘어나 남아 있는 5명의 1급들에 대한 명퇴(?) 압력은 줄어들었다.이에 추석 후 1급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김석동 차관보의 후임으로는 이철환 국고국장(행시 20회), 임영록 금융정책국장(행시 20회), 조원동 경제정책국장(행시 23회) 등이 거론된다.임영록 국장의 경우 자본시장통합법이라는 대형 정책을 주도한 공이 있고, 이철환 국장도 재임기간 내내 나라살림을 훌륭히 운영해 왔지만 권오규 부총리의 ‘친정체제’ 구축 차원에서 보면 조원동 국장이 좀더 앞서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권오규 부총리는 청와대 정책기획관실에 근무했던 정택환 국장을 부총리 비서실장으로 불러들였고, 자신이 재직했던 OECD의 김대유 공사도 통계청장으로 임명됐다.청와대 노대래 국민경제비서관이 정책조정국장에 내정됐고, 청와대에서 같이 일한 바 있는 손병두 행정관, 유재수 행정관, 최훈 금융허브협력과장도 부총리 근거리에 배치됐다.이에 권 부총리가 주도해야 할 기업활성화 정책, 부동산 및 세제 정책, 일자리 창출 및 양극화 대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제기획원(EPB) 시절 봤던 ‘권-조 라인’ 재구축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재경부 관계자는 "김석동 차관보가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나감에 따라 권오규 부총리의 친정체제 구축 시각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재경부가 예전에 비해 예산권한도 없고 정책조정권한도 약해져 경제정책의 리더쉽을 위해 내부 결집이 필요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정책홍보관리실장 자리는 경합이 치열해 최종 임명자가 누가 될지 아직은 설왕설래 분위기다.우선 거론되는 후보로는 이철환 국장과 임영록 국장 외에 장건상 경제정책심의관(행시 20회), 열린우리당에 파견나가 있는 김경호 수석전문위원(행시 21회), 권혁세 재산소비세제국장(행시 22회) 등이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권태균 국제금융국장(행시 21회)이 비국제금융쪽으로 1급 승진할 가능성과 허경욱 비서실장(행시 22회)의 자리보존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결국 차관보 자리에 비해 정책홍보관리실장 자리의 변수가 더 심한 상태이고, 이 자리를 누가 꿰차느냐에 따라 경제정책국장, 국고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후속인사가 자리를 잡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참여정부 인사들이 재경부 관료를 보는 눈빛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다.개혁을 강조해 온 참여정부에서 재경부 관료들은 견제의 대상, 혹은 물갈이 대상으로까지 인식돼 온 것이 사실. 때문에 재경부가 당연직으로 여겨져 온 몇몇 유관기관 자리를 외부에 내주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에서 오랫동안 여권과 코드를 맞춰 온 권오규 부총리가 재경부로 컴백하면서 여권 내 재경부에 대한 반감은 많이 희석된 듯하다. 분명 이헌재, 한덕수 부총리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이는 권 부총리가 OECD 재직 시절 썼던 보고서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구상과 일맥상통했고, 청와대 재직기간 동안 능력을 검증받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고, 여당의 재집권을 위해서는 경제문제 해결이 매우 중요한 만큼 청와대와 여당에서 확실히 제어할 수 있는 관료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이 같은 분위기 전환에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최중혁 & 이기석 기자 tanju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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