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사과, 배, 쇠고기 등 일부 성수품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비축물량 방출을 확대키로 했다.재정경제부는 4일 "추석성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 상태이고 기타 민생안정대책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내용의 '추석 물가, 민생안정대책 추진결과'를 발표했다.우선 물가의 경우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달 25일부터 이 달 5일까지 '특별대책 기간'을 마련해 성수품 공급확대, 할인판매, 직거래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사과, 배 등 과실류와 쇠고기, 명태 등의 경우 수요증가에 따라 소폭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0월 2일 현재 사과 10개 값은 2만4,382원으로 지난 달 25일에 비해 4.4% 올랐고 배도 2.6% 올랐다.쇠고기 500그램도 3만5,98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0.7% 올랐고 명태 또한 3% 올랐다.이에 정부는 정부비축물량 방출을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기로 했다.한편 추석 연휴기간 중 민생안정 대책 추진결과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정부는 지난 달 21일 건교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0월3일~8일)' 중 열차나 고속버스, 항공기 등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버스전용차로제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또한 연휴기간 중 전국 430여개의 응급의료기관들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시군구별로 당직의료기관, 당번약국 지정을 지시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체불임금 방지 및 체불임금자 생계지원, 불공정 하도급대금 지급지연 방지 및 중소기업 자금지원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