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이 미국경제의 성장에 위협요인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옐렌 총재는 6일 캘리포니아대 민주주의연구센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불평등이 증가하려는 조짐은 사회적 결합력을 떨어뜨려 궁극적으로 미국경제 미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옐렌 총재는 미국경제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녀는 "확실히 시장경제의 소득 차별성은 어느 정도까지는 노동과 투자 그리고 리스크 수용을 위한 유인 창출을 위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또한 "소득불평등을 감소시키려면 교육을 개선하는 것이 사활적이며, 이는 높은 사회적 투자수익률을 감안할 때 정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옐렌 총재는 경제의 본성이 변화됨에 따라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강화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정책적 개입은 효율성 측면에서 잘 조율되어야 하지만 역시 사회적 안전망의 강화를 위해서는 비용부담이 증가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현재의 소득 불평등은 미국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위험부담을 감수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옐렌 총재는 "지난 30년간 거시경제적 성과는 주로 미국인들 중 이미 높은 분배를 받아온 소수에게 집중되었다"며, 이러한 소득 불평등은 "해고와 구조조정에 영향을 받는 가계소득의 문제와 함께 상승작용을 불러일으켜 대중적인 실망감과 우려를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소득 불평등을 양산한 요인들 중에서는 첨단기술의 도입과 국제무역의 개방으로 인해 주로 숙련노동자 수요만 높아지면서 엘리트 노동자들의 가치만 부양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교역장벽을 높이자는 식의 주장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데 내 생각으로는 그것은 제대로 된 해법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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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렌 총재는 6일 캘리포니아대 민주주의연구센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불평등이 증가하려는 조짐은 사회적 결합력을 떨어뜨려 궁극적으로 미국경제 미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옐렌 총재는 미국경제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녀는 "확실히 시장경제의 소득 차별성은 어느 정도까지는 노동과 투자 그리고 리스크 수용을 위한 유인 창출을 위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또한 "소득불평등을 감소시키려면 교육을 개선하는 것이 사활적이며, 이는 높은 사회적 투자수익률을 감안할 때 정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옐렌 총재는 경제의 본성이 변화됨에 따라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강화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정책적 개입은 효율성 측면에서 잘 조율되어야 하지만 역시 사회적 안전망의 강화를 위해서는 비용부담이 증가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현재의 소득 불평등은 미국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위험부담을 감수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옐렌 총재는 "지난 30년간 거시경제적 성과는 주로 미국인들 중 이미 높은 분배를 받아온 소수에게 집중되었다"며, 이러한 소득 불평등은 "해고와 구조조정에 영향을 받는 가계소득의 문제와 함께 상승작용을 불러일으켜 대중적인 실망감과 우려를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소득 불평등을 양산한 요인들 중에서는 첨단기술의 도입과 국제무역의 개방으로 인해 주로 숙련노동자 수요만 높아지면서 엘리트 노동자들의 가치만 부양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교역장벽을 높이자는 식의 주장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데 내 생각으로는 그것은 제대로 된 해법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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