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투인원(2 in 1) 에어컨으로 중국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 중국지역총괄(대표 우남균)은 15일 천진에서 2007년 ‘LG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2007년 중국지역 전략 제품으로 ‘투인원(2 in 1)’과 스탠드형 에어컨 신제품, 액자형 에어컨 등 총 19개 모델을 선보였다.

LG 에어컨 투인원(2 in 1)은 실외기 한 대에 실내기 두 대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해외 지역 중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출시되는 것이다.

기존 중국시장에 나와 있는 경쟁사 멀티형 제품의 경우 제품을 한번에 구입해 설치해야 하는 반면, LG 투인원은 제품을 하나씩 나중에 구입하더 라도 한 대의 실외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가정용 에어컨 시스템이다.

중국은 현재 전국 에어컨 보급률이 60%선, 대도시 보급률은 100%에 육박하는 1가구 다(多)에어컨 시대에 접어들었다.

LG전자는 에어컨을 두 대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1년에 약 70만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투인원이 중국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투인원 중국 신제품은 한국시장에서 올 하반기 디오스 냉장고에 첫 적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트 디오스 문양(서양화가 하상림의 작품‘모던 플라워’)을 에어컨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LG전자는 투인원을 중국시장 최고가인 19,000위안(230만원 상당)에 판매할 계획이며, 예술성을 극대화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高)에너지 효율로 2007년도 중국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중국지역총괄 우남균 사장은 “투인원(2 in 1) 에어컨은 초콜릿폰, 타임머신TV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 상품으로 만들어 중국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석권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