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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최대 리스크는 여전히 인플레"

기사입력 : 2006년12월20일 09:06

최종수정 : 2006년12월20일 09:06

미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는 여전히 성장둔화 보다는 인플레이션에 있다고 연준 관계자가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9일 텍사스 롱뷰 로터리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비록 최근 물가압력이 줄어드는 조짐이 있지만 여전히 우려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높은 물가압력이 여전히 기준선 이하의 경제성장 위험보다는 크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확신을 가지고 사태가 전환되는 시점에 왔다거나 이 문제점을 완전히 억누르는데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물론 피셔 총재는 이날 물가 전망은 개선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특정 산업에서 숙련노동자의 부족 사태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물가압력이 균형지점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은 호재"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셔 총재는 "지금 물가균형지점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 여기서 압력이 좀 더 낮아지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분명히 악재"라고 지적했다.

이날 피셔 총재는 미국경제 전반이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급격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그 면모를 모두 드러낸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악재이며, 자동차업계가 생각보다 부진했던 것도 문제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긍정적인 면은 "주택시장과 자동차업종의 악영향 그리고 제조업 생산활동의 둔화 영향이 서비스부문의 지속성장으로 인해 계속 상쇄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그는 말했다.

피셔 총재는 결국 이 같은 전망에 기초할 때 4/4분기 미국경제 성장속도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아마도 최근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우울한 전망에 비해서는 성장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물가를 감안한 실질 성장률이 2%를 넘었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며, 내년에는 성장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개인적으로는 물가압력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준의 금리동결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연준의 신뢰는 궁극적으로는 시장에서 결판이 나는 문제지만, 자신은 인플레 및 성장둔화 전망에 기초하여 연준의 금리인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채권시장의 현재 가격수준에 대해서는 별로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리의 임무는 시장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피셔총재는 강조했다.

그는 래커 총재의 지속적인 금리동결 반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제출되는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막대한 불균형이 일방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한 피셔 총재는 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상황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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