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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산업생산 불과 2.3% 증가, “경기침체하나”(상보)

기사입력 : 2007년01월30일 16:08

최종수정 : 2007년01월30일 16:08

- 시장전망치 크게 하회..."조업일수 감소, 기저효과 때문"
- 경기동행지수 하락 전환, 선행지수는 보합..."흐름 이탈"
- 통계청, "상승폭 둔화됐을 뿐...경기 상승 기조 아직은 유효"


산업활동이 12월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못미쳐 수치상으로 실망스런 수준이다.

통계청은 이런 흐름에 대해 "조업일수가 1.1일 감소했고 작년 12월 11.3%의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절조정 산업생산지수가 11월을 정점으로 꺾였고 소비와 설비투자의 증가세도 둔화됐다.

게다가 경기동행지수는 하락, 선행지수는 보합을 기록해 4~5개월 연속 상승 추세가 꺾였다.

이에 12월 지수가 지난 3~4개월의 상승추세를 잠시 이탈한 만큼 보다 확실한 경기판단은 2~3개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통계청의 시각이다.


◆ 산업생산 컨센서스 크게 하회, 단순히 조업일수 감소 탓?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3.9% 오히려 감소.

이는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뉴스핌이 국내외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폴에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월비 1.1% 감소,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9~10월 추석 효과 등으로 호조세(2개월 평균 10.3%)를 나타냈던 전년동월대비 산업생산은 11월 6.5%로 감소했고 12월 다시 이보다 더 떨어졌다.

그러나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수준(6.4%)을 상회했다. 게다가 작년 12월 11.3%의 높은 증가율을 감안하면 2.3%도 크게 나쁘다고 볼 수 없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12월 생산지수는 151.6(2000년=100)으로 전월(159.8)보다 한 풀 꺾였다. 계절조정 생산지수도 11월 152.9에서 12월 146.9로 떨어져 다시 140대를 나타냈다.


◆ 제조업 증가율 둔화, 업종간 불균형 심화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액정표시장치, 반도체메모리, 사무회계용기기, 선박 등에서 주로 증가했고, 제조업 전체로는 전월대비 4.4%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증가했다.

성장주도 업종인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전월대비 0.3%(전월 0.9%), 전년동월대비 2.7%(전월 3.7%) 증가하는 데 그쳐 업종간 불균형은 심화됐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11월(4.4%)보다 하락한 2.4%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와 수출용 출하는 각각 1.1%, 4.3%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재고는 전월대비 0.4% 증가해 상승 전환했고 재고율도 전월대비 3.8%포인트나 상승한 95.1%를 기록해 두 달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2.8%포인트 감소한 79.7%로 한 달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 소비 크게 둔화, 선행지수 상승세 멈춰

12월 소비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증가했지만 올 3~6월의 5%대 증가율에는 크게 못미쳐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설비 및 건설투자는 상승률을 지속했다. 설비투자는 컴퓨터, 특수산업용기계 및 정밀기기 등의 투자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고, 건설기성 또한 공공 및 민간부문의 공사실적 호조로 7.9% 증가를 기록했다. 미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건설수주 역시 민간 및 민자사업의 수주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29.5% 급증했다.

그러나 기계수주(경상, 선박제외)는 공공부문의 발주 감소로 4.9% 감소했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접고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구인구직비율과 금융기관유동성 등은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 기계수주액, 자본재수입액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또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해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 경제지표 혼조세, 상승폭 크게 둔화돼 경기불안 여전

전반적으로 지표가 혼조세다. 경기 상승을 지속하고는 있지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돼 경기예측이 쉽지 않다.

2006년 연중으로는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였고 특히 하반기에는 자동차 파업, 장마, 예년보다 긴 추석, 원화절상 문제, 고유가 문제 등이 겹쳐 생산과 소비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통계청은 이러한 흐름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올해는 상저하고의 경기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경기 상승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상승폭이 상당히 둔화돼 있고 이런 추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지수가 전월비 감소, 전년비 상승한 데 대해서는 "통상의 추세가 있고 그 추세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큼 차이가 생긴다"며 "조업일수 감소 영향, 기저효과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또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주춤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 올라갈 수는 없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며 정점으로 향한다"며 "경기가 정점에 이르고 그 전 6~7개월 전부터 선행지수가 하락하면 경기 정점을 예고하는 것이지만 현재는 경기의 큰 흐름을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앞으로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전체 흐름 중에서 작은 흐름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경기 정점을 예측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통계청 김광섭 산업동향과장도 "12월 경기동행지수가 흐름에서 잠시 이탈한 모습을 보였고 다음 달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경기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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