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인플레 압력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리스크 균형은 인플레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3일 '세계화 맥락에서 미국경제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한 태평양국제정책협의회(PCIP)에서의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위험이 더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압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들 중 하나로 자가임대비용(owner equivalent rent)을 지목하였으며, 다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가 여전히 불편한 수준이었지만 이 같은 물가압력 감소 전망을 고수한다고 강조했다. "한 달 지수 변화로 어떤 정책적 판단을 내리지는 않는다. 물론 모든 지표를 중시해야 하지만, 이를 전망 속에 위치지워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피셔 총재는 연설을 마친 후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판에 밖힌 배역을 맡는 것은 싫다"며 자신은 "강경파(hawk)나 온건파(dove)가 아니며 이들 극단에서 거리를 두는 중앙파(owl)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빼미파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같은 중앙파는 쟁점에 대한 판단을 미루면서 사태의 진전을 계속 지켜보는 입장을 말한다.
또 피셔 총재는 자신이 특정한 인플레 타겟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말한다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 상승률이 2% 미만이라면 개인적으로 편하게 느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난 2006년 근원PCE물가지수는 2.3%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연준의 전망치는 2%~2.5%로 제출된 바 있다.
그는 연준이 계속 물가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숙련노동자의 부족현상이 물가압력을 계속 유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역시 물가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들 또한 작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그는 주택가격 상승압력의 둔화를 예로 들었으며, 또 이는 미국 경제성장률에 일시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개인소비 강세와 같은 억제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피셔 총재는 3.5%로 강력하게 나온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수정될 것이란 견해가 연준 내에서도 지배적이라는 의견을 전달했고, 또한 개인적으로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약 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피셔 총재의 조찬 연설은 주로 세계화의 맥락에서 주목해야 할 쟁점을 다루었으며, 보호주의의 위협을 강조하고 미국은 국내 제조업계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는 나머지 세계경제와의 "창조적 파괴" 과정을 수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 GDP의 약 70%, 고용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에서는 810억달러의 무역흑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국제교역 및 자본흐름의 증가로 인해 통화정책 운용이 좀 더 어려워졌다며, 일례로 아시아 경제의 호황에 따른 인플레 압력의 확산을 제대로 감지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피셔총재는 "국제적 차원에서는 일부 지표가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 나머지 세계경제는 미국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호재이긴 하지만, 과연 이것이 미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언제쯤 인플레 요인들이 수출되는지 알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더구나 아직 외환시장이 완전히 자유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 같은 압력이 완전히 분명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수지 적자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유지 가능하다. 단 자본흐름을 상쇄할 수만 있어야 한다"며, 연준은 이를 위해 시장의 신뢰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경상적자 문제는 보호주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요인이라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다른 연준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은 경제라며, 특히 유럽연합에서는 부족한 단일헌법 체제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3일 '세계화 맥락에서 미국경제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한 태평양국제정책협의회(PCIP)에서의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위험이 더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압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들 중 하나로 자가임대비용(owner equivalent rent)을 지목하였으며, 다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가 여전히 불편한 수준이었지만 이 같은 물가압력 감소 전망을 고수한다고 강조했다. "한 달 지수 변화로 어떤 정책적 판단을 내리지는 않는다. 물론 모든 지표를 중시해야 하지만, 이를 전망 속에 위치지워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피셔 총재는 연설을 마친 후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판에 밖힌 배역을 맡는 것은 싫다"며 자신은 "강경파(hawk)나 온건파(dove)가 아니며 이들 극단에서 거리를 두는 중앙파(owl)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빼미파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같은 중앙파는 쟁점에 대한 판단을 미루면서 사태의 진전을 계속 지켜보는 입장을 말한다.
또 피셔 총재는 자신이 특정한 인플레 타겟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말한다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 상승률이 2% 미만이라면 개인적으로 편하게 느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난 2006년 근원PCE물가지수는 2.3%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연준의 전망치는 2%~2.5%로 제출된 바 있다.
그는 연준이 계속 물가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숙련노동자의 부족현상이 물가압력을 계속 유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역시 물가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들 또한 작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그는 주택가격 상승압력의 둔화를 예로 들었으며, 또 이는 미국 경제성장률에 일시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개인소비 강세와 같은 억제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피셔 총재는 3.5%로 강력하게 나온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수정될 것이란 견해가 연준 내에서도 지배적이라는 의견을 전달했고, 또한 개인적으로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약 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피셔 총재의 조찬 연설은 주로 세계화의 맥락에서 주목해야 할 쟁점을 다루었으며, 보호주의의 위협을 강조하고 미국은 국내 제조업계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는 나머지 세계경제와의 "창조적 파괴" 과정을 수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 GDP의 약 70%, 고용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에서는 810억달러의 무역흑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국제교역 및 자본흐름의 증가로 인해 통화정책 운용이 좀 더 어려워졌다며, 일례로 아시아 경제의 호황에 따른 인플레 압력의 확산을 제대로 감지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피셔총재는 "국제적 차원에서는 일부 지표가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 나머지 세계경제는 미국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호재이긴 하지만, 과연 이것이 미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언제쯤 인플레 요인들이 수출되는지 알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더구나 아직 외환시장이 완전히 자유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 같은 압력이 완전히 분명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수지 적자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유지 가능하다. 단 자본흐름을 상쇄할 수만 있어야 한다"며, 연준은 이를 위해 시장의 신뢰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경상적자 문제는 보호주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요인이라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다른 연준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은 경제라며, 특히 유럽연합에서는 부족한 단일헌법 체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