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 지역에 연산 17만톤 규모의 철강재 가공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윤석만 사장과 마리오 마린 토레스 푸에블라 주지사, 에듀아르도 가르사 멕시코 연방정부 경제부장관 등 16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006년 4월 착공, 총 2,160 만 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판재류를 길이 방향으로 자르는 슬리팅라인 2기, 폭 방향으로 절단하는 시어링 라인 1기, 성형절단 설비 1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가공 및 판매에 필요한 자동차강판은 포스코에서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윤석만 사장은 “멕시코는 폭스바겐, 다임러 크라이슬러, 제너럴 모터스(GM), 르노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뿐만 아니라, 오토텍(Autotek), 벤틀러 (Benteler) 등 1000 여개의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어 명실상부한 북중미지역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어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 곳에 POS-MPC를 건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멕시코 및 북중미지역 자동차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동부연안 알타미라 지역에 총 2억달러를 투자해 40만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생산 공장(POSCO-MEXICO)를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