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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 2년만에 ‘마이너스', 내수는 회복 (상보)

기사입력 : 2007년03월29일 16:24

최종수정 : 2007년03월29일 16:24


- 시장전망치 큰 폭 하회...조업일수 조정지수는 6.9% 증가
- 경기동행지수, 선행지수 석달만에 ‘플러스’로 전환
- 통계청, “경기 확장 국면 지속...성장폭 둔화는 8~9월까지 지속”


2월 산업생산이 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설 연휴 이동에 따라 조업일수가 1.6일 감소했기 때문. 조업일수 조정지수로는 6.9% 증가했다.

1~2월 평균으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해, 전년 1~2월(14.0%)보다 크게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 또한 전년도 수치에 따른 기저효과가 해마다 반복되는 양상이어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오히려 경기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석 달만에 플러스로 전환돼 “경기가 전반적으로 확장 국면 속에 있다”는 평가다.

좀 더 크게 봐서는 “짧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횡보 국면”이 통계청의 경기관이다.

다만 계절조정 요소가 사라진 3월의 경우 숫자가 16% 정도 높게 나타나야 하지만 실제 그러할 지는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 조업일수 변동 생산지수 전년비 6.4% 증가...1~2월 평균 3.7% 증가

29일 통계청은 2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2월(-7.6%)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는 0.5% 증가.

이는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숫자다. 뉴스핌이 국내외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폴에서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비 2.9% 증가, 전월비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작년 9~10월 추석 효과 등으로 호조세(2개월 평균 10.3%)를 나타냈던 전년동월비 산업생산은 11월 6.5%, 12월 2.3%로 감소세를 보이다 올 1월(7.5%) 상승전환했다가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1.4%)보다 크게 증가했다.

1~2월 평균으로는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4.0%) 숫자가 워낙 높은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2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51.2(2000년=100)를 기록, 전월(150.5)보다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 부분파업이 있었던 자동차의 생산회복, 영상음향통신 등의 생산증가로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설 명절 이동영향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축으로 전년동월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출하 증가율 둔화...재고는 넉달만에 감소세 전환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6.7%), 사무회계용기계(22.1%), 기계장비(5.0%)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영상음향통신(-18.4%), 자동차(-6.3%), 섬유제품(-14.4%) 등은 부진했다.

전월대비로는 자동차(12.1%), 영상음향통신(6.6%), 기계장비(2.3%) 등이 호조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및 부품(-1.5%), 사무회계용기계(-8.8%), 화학제품(-2.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37.7로 하락해 전월(63.8)보다 큰 폭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1월(7.0%)보다 크게 감소한 1.5%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으나 수출용 출하는 3.7% 증가했다.

재고는 1월(3.3%)보다 감소한 전월대비 0.9%로 나타났고 재고출하비율도 전월대비 2.1%포인트 감소한 94.7%를 기록, 넉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8%포인트 증가한 82.2%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소비 큰 폭 개선, 투자도 호조세...선행지수 동행지수도 플러스 전환

2월 소비는 전월대비 2.4%, 전년동월대비 12.4% 각각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동월비 12.4%는 2002년 8월 13.5% 이후 4년 6개월만에 최고치로 지난해 상반기 5~6% 수준보다 월등히 높은 숫자다.

이는 설연휴 이동 영향으로 음식료품, 의복, 컴퓨터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때문이다.

설비 및 건설투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사무용기기 등의 투자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 전월(15.4%)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기계수주(불변금액)도 민간 및 공공발주 모두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6.3% 급증했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기계수주액, 자본재수입액, 건설수주액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작년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다 12월(-0.1%p) 감소세로 돌아섰고 1월(0.0%p)은 보합세를 보인 바 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해 석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 “경기, 짧은 등락 반복...횡보세”...“3월은 16% 정도 나와야”

지난 달 통계청은 경기 전망에 대해 “지난해 11월을 정점으로 소폭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조업일수 적용 생산지수가 2005년 5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

그러나 이번 달에는 다소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소비와 투자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도 소폭이나마 상승 전환했기 때문.

최인근 국장은 “일반적으로 볼 때 현재 경기는 전반적으로 확장 국면 속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동행지수순환변동치 흐름을 보면 2005년 4월 이후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확장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짧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이른바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이런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당장 상승기, 침체기 판단은 이른 것으로 본다”며 “다만 성장 측면에서 보면 성장폭은 8~9월까지는 둔화되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3월 전망에 대해서는 “세계경제가 크게 둔화되거나 그런 일이 있지 않는 한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 뒤 “다만 3월은 숫자가 16% 정도로 높게 나와야 하는데 과연 진짜 그렇게까지 나올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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