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오후 2시 48분 송고한 "6월 산업생산 7.6% 증가, 통계청도 경기관 낙관 선회"(상보) 기사 중에서 마지막 단락의 '최근환 통계국장'은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의 오기이므로 바로잡습니다. 앞서 보낸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송구합니다.
- 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상승 반전
- “생산?투자 증가세 지속...소비는 다소 부진”
- “경기, 횡보 벗어나 상승기조 회복”
- 통계청, 한달만에 경기관 긍정적으로 선회
6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
소비가 전월에 비해 다소 부진하게 나왔지만 생산과 투자의 증가세는 지속됐다.
전월 하락 반전했던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다시 상승 전환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보합’에서 큰 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 산업생산 발표 때 ‘경기가 방향성이 없다’며 경기 상승세를 인정하지 않았던 통계청이 한달만에 경기 상승 기조를 인정함에 따라 경기 낙관론이 좀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조업일수 변동 생산지수 전년비 9.4% 증가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9%,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뉴스핌(Newspim)이 지난 26일 국내외 금융권 소속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7.3%, 전월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올 1월 7.5%를 기록한 이후 2월에는 설 이동효과로 2년 만에 마이너스(-0.6%)를 기록했다가 3월에는 소폭(3.1%) 상승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6.8%, 6.7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해 전월(6.4%)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6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59.6(2000년=100)을 기록, 전월(156.6)보다 크게 상승하며 160에 근접했다.
◆ 생산확산지수 다시 50 회복...재고출하비율 5개월 연속 감소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22.5%), 자동차(6.0%), 기계장비(5.3%)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영상음향통신(-5.0%), 섬유제품(-8.1%) 등은 전월에 이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월비로도 반도체 및 부품(5.3%), 영상음향통신(10.9%), 음식료품(2.8%) 등은 상승한 반면 화학제품(-3.0%), 기계장비(-2.7%) 등은 하락했다.
6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52.3으로 전월(50.8)보다 증가하며 한 달만에 다시 50을 상회해, 생산이 증가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보다 많음을 보여줬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5월과 동일한 7.1%를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3.8% 증가에 그친 반면, 수출용 출하는 11.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재고는 5월(-1.4%)보다 증가해 전월대비 1.0% 증가로 반전됐고, 전년비로도 5월(2.5%)보다 소폭 확대된 2.8%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고출하비율은 전월대비 0.2%포인트 감소한 90.6%를 기록,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제조업 재고출하 순환은 출하증가율이 확대돼 3개월째 경기상승 위치에서 움직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6%포인트 감소한 82.7%로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 설비투자 증가폭 둔화...소비도 다소 부진
6월 소비재판매액은 전월대비 0.4%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4.7% 증가했다.
전월비 소비재판매액은 올 2월(2.2%)의 경우 설 연휴 이동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3월(-0.4%)과 4월(-1.7%)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5월(1.7%)에는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통계청은 “음식료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와 의복, 가방 등 준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동월비 9.1% 증가해 2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비교적 높은 증가율은 유지했다.
올 1월(15.4%)과 2월(12.8%)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설비투자는 3월(9.3%)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4월(15.7%)에는 다시 큰 폭 개선됐고 5월에는 11.4%로 증가폭이 다시 줄었다.
5월 18.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국내 기계수주(불변금액) 증가율은 민간 발주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전년 기저효과로 공공발주가 크게 감소, 전년동월대비 2.6%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 역시 건축부문의 부진으로 민간공사 실적이 감소하고 공공부문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동월대비 3.0% 증가, 전월(5.4%)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국내 건설수주는 전월(5.2%)보다 크게 증가해 28.8% 증가를 나타냈다.
◆ 통계청도 경기상승 인정 시각으로 전환, 소비는 미진할 듯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순상품교역조건 1개 항목만 감소해 전월대비 0.6%포인트나 상승했다.
올 들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월(0.0%p) 보합 이후 2월에는 상승(0.2%p), 3월에는 하락(-0.1%p), 4월에는 다시 상승(0.3%p), 5월에는 보합(0.0%p) 흐름을 보이다 6월에는 큰 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해 등락 반복 추세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출하증가율 확대로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이 3개월째 경기상승 위치에서 움직이는 등 경기가 상승 기조를 타고 있다”며 “현재 추이대로라면 당분간 대부분 지표들이 원만하나마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 국장은 “설비투자 증가세가 상반기보다 하반기 둔화되고 건설투자도 계속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소비회복세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 국장은 그러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상승 방향으로 다시 돌아서는 등 전반적으로 볼 때 현재의 경기는 최근의 횡보 수준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 기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이는 통계청의 시각이 달라진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산업생산 발표 때 정부의 경기상승 시각을 다소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한 달만에 경기 상승세를 인정한 것이다.
지난 6월 28일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현재 경기 국면은 아직 뚜렷한 방향 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 유가 환율 등 불안요인이 남아 있어 경기추이를 쉽사리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상승 반전
- “생산?투자 증가세 지속...소비는 다소 부진”
- “경기, 횡보 벗어나 상승기조 회복”
- 통계청, 한달만에 경기관 긍정적으로 선회
6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
소비가 전월에 비해 다소 부진하게 나왔지만 생산과 투자의 증가세는 지속됐다.
전월 하락 반전했던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다시 상승 전환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보합’에서 큰 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 산업생산 발표 때 ‘경기가 방향성이 없다’며 경기 상승세를 인정하지 않았던 통계청이 한달만에 경기 상승 기조를 인정함에 따라 경기 낙관론이 좀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조업일수 변동 생산지수 전년비 9.4% 증가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9%,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뉴스핌(Newspim)이 지난 26일 국내외 금융권 소속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7.3%, 전월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올 1월 7.5%를 기록한 이후 2월에는 설 이동효과로 2년 만에 마이너스(-0.6%)를 기록했다가 3월에는 소폭(3.1%) 상승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6.8%, 6.7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해 전월(6.4%)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성장추이를 알려주는 6월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59.6(2000년=100)을 기록, 전월(156.6)보다 크게 상승하며 160에 근접했다.
◆ 생산확산지수 다시 50 회복...재고출하비율 5개월 연속 감소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22.5%), 자동차(6.0%), 기계장비(5.3%)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영상음향통신(-5.0%), 섬유제품(-8.1%) 등은 전월에 이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월비로도 반도체 및 부품(5.3%), 영상음향통신(10.9%), 음식료품(2.8%) 등은 상승한 반면 화학제품(-3.0%), 기계장비(-2.7%) 등은 하락했다.
6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는 52.3으로 전월(50.8)보다 증가하며 한 달만에 다시 50을 상회해, 생산이 증가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보다 많음을 보여줬다.
전년동월대비 출하는 5월과 동일한 7.1%를 기록했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3.8% 증가에 그친 반면, 수출용 출하는 11.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재고는 5월(-1.4%)보다 증가해 전월대비 1.0% 증가로 반전됐고, 전년비로도 5월(2.5%)보다 소폭 확대된 2.8%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고출하비율은 전월대비 0.2%포인트 감소한 90.6%를 기록,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제조업 재고출하 순환은 출하증가율이 확대돼 3개월째 경기상승 위치에서 움직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6%포인트 감소한 82.7%로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 설비투자 증가폭 둔화...소비도 다소 부진
6월 소비재판매액은 전월대비 0.4%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4.7% 증가했다.
전월비 소비재판매액은 올 2월(2.2%)의 경우 설 연휴 이동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3월(-0.4%)과 4월(-1.7%)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5월(1.7%)에는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통계청은 “음식료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와 의복, 가방 등 준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동월비 9.1% 증가해 2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비교적 높은 증가율은 유지했다.
올 1월(15.4%)과 2월(12.8%)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설비투자는 3월(9.3%)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4월(15.7%)에는 다시 큰 폭 개선됐고 5월에는 11.4%로 증가폭이 다시 줄었다.
5월 18.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국내 기계수주(불변금액) 증가율은 민간 발주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전년 기저효과로 공공발주가 크게 감소, 전년동월대비 2.6%에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 역시 건축부문의 부진으로 민간공사 실적이 감소하고 공공부문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동월대비 3.0% 증가, 전월(5.4%)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국내 건설수주는 전월(5.2%)보다 크게 증가해 28.8% 증가를 나타냈다.
◆ 통계청도 경기상승 인정 시각으로 전환, 소비는 미진할 듯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순상품교역조건 1개 항목만 감소해 전월대비 0.6%포인트나 상승했다.
올 들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월(0.0%p) 보합 이후 2월에는 상승(0.2%p), 3월에는 하락(-0.1%p), 4월에는 다시 상승(0.3%p), 5월에는 보합(0.0%p) 흐름을 보이다 6월에는 큰 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해 등락 반복 추세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출하증가율 확대로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이 3개월째 경기상승 위치에서 움직이는 등 경기가 상승 기조를 타고 있다”며 “현재 추이대로라면 당분간 대부분 지표들이 원만하나마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 국장은 “설비투자 증가세가 상반기보다 하반기 둔화되고 건설투자도 계속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소비회복세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 국장은 그러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상승 방향으로 다시 돌아서는 등 전반적으로 볼 때 현재의 경기는 최근의 횡보 수준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 기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이는 통계청의 시각이 달라진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산업생산 발표 때 정부의 경기상승 시각을 다소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한 달만에 경기 상승세를 인정한 것이다.
지난 6월 28일 최인근 경제통계국장은 “현재 경기 국면은 아직 뚜렷한 방향 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 유가 환율 등 불안요인이 남아 있어 경기추이를 쉽사리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