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일진일퇴', 중장기 '장기소외주' 무게 둬
[뉴스핌=홍승훈기자] 지수가 반등하면 중국관련주가, 지수가 하락하면 장기소외주가 시장대비 우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강보합세를 보이던 오전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현대차 등 장기소외주들은 강세를, POSCO,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동양제철화학 등 대표적인 중국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과연 향후 중국관련주와 장기소외주의 패권은 어디로 쏠릴까.
일단 시장 컨센서스는 단기적으로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될 수 있지만, 중장기로는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장기소외주에 무게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엔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본기업과 경쟁하는 IT와 자동차업종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것도 하반기 주도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상반기엔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서 어느 한 쪽에 무게가 쏠리진 않겠지만 중기적으로 IT와 자동차에 초점을 맞추는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파트장은 이어 "이미 정상에 섰던 중국관련주의 경우 위상에 흠집이 가는 부정적 뉴스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경미한 내용으로 평가절하 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 주도주로 2~3년을 풍미했던 상황이기에 주가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강세 등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신흥증권 홍인영 연구원은 "최근 엔화강세로 일본과 경쟁하는 기업들은 유리하고 수입업체는 부담"이라며 "하반기 주도주로 예상되는 IT와 자동차가 최근 주가하락시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전했다.
물론 주가조정, 금리상승, 원화약세 등의 트리플 악재가 동시에 불거지면 이같은 주도주 전략도 무용지물이다. 미국이 망가질 경우 IT와 자동차 또한 견디기 힘들기 때문. 결국 미국발 신용경색 이슈가 진정될 경우 전기전자나 자동차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오 파트장은 "IT와 자동차의 바닥통과 시각은 수요의 회복보다는 공급의 조절을 통해 나타나고 있어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경기 후퇴가 본격화 되고 있어 당장은 눈높이를 낮추고 '밴드 플레이'에 국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4일 강보합세를 보이던 오전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현대차 등 장기소외주들은 강세를, POSCO,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동양제철화학 등 대표적인 중국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과연 향후 중국관련주와 장기소외주의 패권은 어디로 쏠릴까.
일단 시장 컨센서스는 단기적으로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될 수 있지만, 중장기로는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장기소외주에 무게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엔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본기업과 경쟁하는 IT와 자동차업종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것도 하반기 주도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상반기엔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서 어느 한 쪽에 무게가 쏠리진 않겠지만 중기적으로 IT와 자동차에 초점을 맞추는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파트장은 이어 "이미 정상에 섰던 중국관련주의 경우 위상에 흠집이 가는 부정적 뉴스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경미한 내용으로 평가절하 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 주도주로 2~3년을 풍미했던 상황이기에 주가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강세 등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신흥증권 홍인영 연구원은 "최근 엔화강세로 일본과 경쟁하는 기업들은 유리하고 수입업체는 부담"이라며 "하반기 주도주로 예상되는 IT와 자동차가 최근 주가하락시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전했다.
물론 주가조정, 금리상승, 원화약세 등의 트리플 악재가 동시에 불거지면 이같은 주도주 전략도 무용지물이다. 미국이 망가질 경우 IT와 자동차 또한 견디기 힘들기 때문. 결국 미국발 신용경색 이슈가 진정될 경우 전기전자나 자동차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오 파트장은 "IT와 자동차의 바닥통과 시각은 수요의 회복보다는 공급의 조절을 통해 나타나고 있어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경기 후퇴가 본격화 되고 있어 당장은 눈높이를 낮추고 '밴드 플레이'에 국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