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원유시장의 수급 전망이 미국과 미국 외, 특히 아시아지역 수요 전망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S&P의 분석가는 미국 경제가 비록 완만하고 짧은 경기침체를 겪는다고 해도 이 같은 경기 약화로 인해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90달러 선으로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런데 이 전문가는 연말까지 배럴당 91달러 전후의 유가가 예상된다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이 예상치를 중심으로 50달러 정도 상하로 변동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정도면 전망치가 무색해진다.
이 같은 전망은 다름아닌 데이빗 와이스(David Wyss) S&P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뉴욕에서 열린 석유 및 천연가스시장 전망 토론회에서 제기한 것이다.
그는 "미국 경기침체가 상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이, 상당수 상품수요가 미국 외부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CIBC월드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빠듯한 원유 공급과 러시아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강력한 수요 때문에 4년 안에 원유 선물이 배럴당 200달러,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7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와이스는 미국 외부의 수요가 강한 것이 최근 유가 강세를 유지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경기 영향으로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유가는 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가란 원래 상승할 때 오버슈팅하곤 한다"며, "고점에서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며, 아시아의 수요가 강하다면 하락에 걸리는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의 기술적 배경으로 자주 거론되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 대해서는 그 영향력을 폄하하는 태도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내놓은 유로화 표시의 원유 바스켓 가격도 최근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시장조사업체 플라츠(Platts) 관계자는 전했다.
와이스의 경우 최근 유가 상승세의 10% 내지 20% 정도만 달러 약세의 효과라고 제한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24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S&P의 분석가는 미국 경제가 비록 완만하고 짧은 경기침체를 겪는다고 해도 이 같은 경기 약화로 인해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90달러 선으로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런데 이 전문가는 연말까지 배럴당 91달러 전후의 유가가 예상된다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이 예상치를 중심으로 50달러 정도 상하로 변동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정도면 전망치가 무색해진다.
이 같은 전망은 다름아닌 데이빗 와이스(David Wyss) S&P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뉴욕에서 열린 석유 및 천연가스시장 전망 토론회에서 제기한 것이다.
그는 "미국 경기침체가 상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이, 상당수 상품수요가 미국 외부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CIBC월드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빠듯한 원유 공급과 러시아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강력한 수요 때문에 4년 안에 원유 선물이 배럴당 200달러,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7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와이스는 미국 외부의 수요가 강한 것이 최근 유가 강세를 유지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경기 영향으로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유가는 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가란 원래 상승할 때 오버슈팅하곤 한다"며, "고점에서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며, 아시아의 수요가 강하다면 하락에 걸리는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의 기술적 배경으로 자주 거론되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 대해서는 그 영향력을 폄하하는 태도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내놓은 유로화 표시의 원유 바스켓 가격도 최근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시장조사업체 플라츠(Platts) 관계자는 전했다.
와이스의 경우 최근 유가 상승세의 10% 내지 20% 정도만 달러 약세의 효과라고 제한적인 평가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