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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가, 유가·PPI 주목..IB실적이 변수

기사입력 : 2008년06월16일 09:22

최종수정 : 2008년06월16일 09:22

[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주 해외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국제유가 동향과 미국 거시지표 그리고 주요 투자은행 분기실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주말 유가 후퇴와 물가지표 안도감에 급등한 미국 증시가 그 흐름을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주말 G8 재무장관 회담이 '유가가 큰 위협요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산유국들의 증산을 촉구한 이상 국제유가 후퇴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재무장관들은 석유시장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사와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도 다짐했다.

그러나 미국 생산자물가(PPI) 결과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환기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지표가 다시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산업생산도 부진 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경기 우려를 피하기는 힘들다.

더구나 리먼브러더스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의 분기실적 결과가 그리 좋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금융 손실 부담도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다음주 24~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앞두고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가능한 한 경제전망이나 정책 방향과 거리를 둘 것이다.

그러나, 주초 예정된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은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이상 주목받는 변수가 될 것 같다. 수요일 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연설도 국제 금융 이슈 면에서 관심을 끈다.

유로존은 5월 물가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EU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일본은 다소 조용한 한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며,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 연설일정이 눈에 띈다.

또 중국의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위앤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은 화요일부터 이틀간 제4차 전략경제대화를 개시한다.


◆ 인플레이션에 사로잡힌 연준과 금융시장

지난 주말 월가는 유가 하락과 근원소비자물가 안정이란 호재를 배경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주간으로 보면 다우지수가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최근 장세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매일 유가 변화에 연동된 가운데, 물가와 경기를 번갈아 보면서 우려와 안도를 반복하는 제한적인 변동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유가든 물가든 아니면 경기 전망이든 우려가 걷히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증시의 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S&P500지수로 보자면 아래 쪽으로는 1250선, 위로는 1500선 정도의 넓은 레인지를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비록 영향력이 없는 생산자물가라도 인플레이션 지표라는 점에서 여전히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 관계자들이 모두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 가운데, 이미 금리선물 시장이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은 반영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처럼 인플레 우려가 약화된다면 단기 금리인상 우려가 후퇴하면서 호재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성장률 제로 수준인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쪽으로 초점을 이동한 것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큰 부담"이라고 말한다.

다만 대형 IB의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이렇게 부진하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한테 금리인상이 왠말이냐는 입장이다. 이렇게 본다면 연준의 태도는 아무래도 '구두선(口頭禪)'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물가, 주택 지표 더 악화될 듯: 새로운 건 아냐

이번주 화요일 동시에 발표되는 미국 5월 생산자물가와 주택착공은 개선보다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같은 날 발표되는 산업생산은 간신히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 가지 거시지표가 이번 주 미국 거시지표 이벤트의 핵심인데, 어떤 지표도 시장을 크게 움직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라 생산자물가에 대한 관심은 시들하다.

경제전문가들은 전월대비 1% 상승률을 예상하고 있지만, 근원지수는 0.2% 정도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본다.

주택착공의 경우 앞으로도 여건이 좀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어서 더 감소하더라도 특히 새로운 악재가 될 것 같지는 않다. 5월 착공 규모는 연율 98만호로 전월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에 착공 규모가 증가한 것은 변동성이 심한 다세대주택 착공 덕분이다. 단독주택 착공은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택건설업체들이 공급을 줄인다고 줄였어도 차압주택이 늘어나고 있어 수급여건상 주택 가격은 앞으로도 10% 이상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초에 나오는 주택건설업협회의 6월 주택시장지수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지난달 예상외 악화된 이후의 일이다. 아마도 저가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잠재 구매고객들의 방문이 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구매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한편 5월 산업생산의 경우 4월 0.7% 급감 이후 0.1%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가 약화되기는 했어도 대외 수요가 살아 있어 지속적인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5월 예상치가 맞는다면 그래도 1월 단기 고점 대비로는 1.2% 감소한 수준이다.

설비가동률은 79.7%까지 하락하면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이후 때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간극은 인플레이션 면에서는 호재라고 할 수 있다.


◆ 3개 IB 실적, 페덱스 등 실적 주목

이번 주 주목할 실적 변수는 단연 미국 대형 투자은행의 분기 실적이다. 주초 리먼브러더스에 이어 화요일 골드만삭스 그리고 수요일 모간스탠리가 차례대로 실적 발표를 앞뒀다.

그 외에 어도비시스템스, 베스트바이, 페덱스, 서킷시티 등의 실적도 볼만한 변수.

주초 리먼의 실적은 이미 이 은행이 사상 첫 분기 적자 예상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결과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더라도, 금융 손실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환기하는 역할은 할 것 같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분기 적자는 아니라고 해도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약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트바이와 페덱스도 마찬가지이며, 서킷시티는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덱스는 유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실적에 미친 영향 그리고 향후 실적 전망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 같다.

비록 지난 주말 유가가 급락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종가가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5달러 낮은 수준이라 안심할 것이 못 된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6월 16일 (월)
Lehman Bros Holdings 2Q -4.18 2.21
Adobe Systems Inc 2Q 0.46 0.37
La-Z-Boy Incorp 4Q 0.02 0.10
Omnova Solutions 2Q 0.02 0.07

- 6월 17일 (화)
Best Buy Co Inc 1Q 0.37 0.39
Goldman Sachs Group 2Q 3.42 4.93
Factset Research Sys 3Q 0.63 0.52
Clarcor Inc 2Q 0.47 0.41

- 6월 18일 (수)
Commercial Metals Co 3Q 0.71 0.82
Carmax Inc 1Q 0.22 0.30
Lindsay Corporation 3Q 1.22 0.62
Fedex Corp 4Q 1.47 1.90
Morgan Stanley 2Q 0.92 2.24
Healthways Inc 3Q 0.39 0.29

- 6월 19일 (목)
Carnival Corporation 2Q 0.43 0.48
Gerber Scientifictd> 4Q 0.23 0.24
Smucker J.M. Co 4Q 0.78 0.75
Circuit City Stores 1Q -1.01 -0.33
Progress Software 2Q 0.46 0.41

- 6월 20일 (금)
Winnebago Industries 3Q 0.06 0.35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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