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가 상반기 결산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중순 이후 차 가격 인상을 검토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인상에 나설 경우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뒤따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가 지난해 이후 4차례나 냉연강판 가격을 올리는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원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환율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그나마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차값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상반기 결산이 나오는 7월20일 이후에는 국내외 영업부문, 재무부문 등이 하반기 전망과 함께 차값 인상 여부와 인상 폭, 방식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경우처럼 원가 부담 때문에 차값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만 어느 시점에 어느 수준으로 인상해야 영업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넘고있는 현대기아차가 선두에 서면 따라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현대차의 가격 인상은 업계 전체적인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전차종에 대해 일괄적인 인상 대신 신차나 연식 변경모델 등에 적용하는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선 아직 판매가를 한꺼번에 인상한 전례가 없다"며 "일괄적인 인상은 계약시점과 출고시점의 차이, 내수와 수출의 차이 등으로 인해 복잡해지므로 주로 신차 등에 녹여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4일 냉연강판 가격을 다음달 1일 주문분부터 2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10.8%, 4월 20% 인상에 이은 3번째로서 톤당 냉연강판 가격은 작년 60만원에서 95만원으로 58.3%나 치솟았다.
이에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냉연강판 가격인상이 즉각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0.97%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철판이 자동차업체들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이고 매출액 순이익률을 5%로 가정할 경우 철판가격이 10% 상승시 마다 주당순이익(EPS)은 10%씩 감소한다"고 말했다.
30일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가 지난해 이후 4차례나 냉연강판 가격을 올리는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원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환율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그나마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차값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상반기 결산이 나오는 7월20일 이후에는 국내외 영업부문, 재무부문 등이 하반기 전망과 함께 차값 인상 여부와 인상 폭, 방식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경우처럼 원가 부담 때문에 차값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만 어느 시점에 어느 수준으로 인상해야 영업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넘고있는 현대기아차가 선두에 서면 따라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현대차의 가격 인상은 업계 전체적인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전차종에 대해 일괄적인 인상 대신 신차나 연식 변경모델 등에 적용하는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선 아직 판매가를 한꺼번에 인상한 전례가 없다"며 "일괄적인 인상은 계약시점과 출고시점의 차이, 내수와 수출의 차이 등으로 인해 복잡해지므로 주로 신차 등에 녹여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4일 냉연강판 가격을 다음달 1일 주문분부터 2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10.8%, 4월 20% 인상에 이은 3번째로서 톤당 냉연강판 가격은 작년 60만원에서 95만원으로 58.3%나 치솟았다.
이에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냉연강판 가격인상이 즉각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0.97%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철판이 자동차업체들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이고 매출액 순이익률을 5%로 가정할 경우 철판가격이 10% 상승시 마다 주당순이익(EPS)은 10%씩 감소한다"고 말했다.